이별굿이라니…

裸婦(나부)/1965

이병복자유극단대표가그간작업해온무대의상과장치,인형과가면들을모아

기념전을준비중인데전시가끝나면자식처럼아껴온분신들을떠나보내려한단다

한때그녀는자신의존재를드러내는데애를썼는데

이젠자신의존재를없애려한단다

떠날준비를하려는지…

정물/80.3×65.2

그림의커피밀로들들갈은커피를마시면눈물이나오지않을까…

전시장으로꾸미고있는경기도금곡의무의자(無依子)박물관으로

정중헌논설위원이찾아갔더니고려장(高麗葬)얘기부터꺼내며

전시주제도’이병복은없다’라니

집/1968/78×98

권옥연화백이그리면인물이건정물이건풍경이건우울하기짝이없다.

이기사를읽은후아침기분은권옥연화백의그림을보는것같았다.

까페떼아트르에얽혔던젊은날은많은사연들…

…………………………..

그림이나찾아본다.

그녀의이별굿보러갈까…말까…

http://www.chosun.com/editorials/news/200605/200605080542.html<–관계기사

반가운소식도한건들린다.

전부터관계하고있는모임회원이라우리끼린알고있었지만오늘신문에난모양이다

만나면항상즐거움을주는명랑한바리톤임준식씨소식이다.

언젠간그도이병복씨처럼흔적을지우려애쓸진몰라도

아직은탄탄대로로달렸으면하는바램으로

소문이라도내고싶어서

‘웃기는’임준식을만나면오페라가재밌다 입력:2006년05월08일17:36:06

바리톤임준식(37)은재담꾼이다.청중의배꼽을한바탕

흔들어놓고는본인이직접오페라아리아를불러제친다.

세종문화회관이나예술의전당같은‘폼나는’무대가

아니라음악감상실이나카페의간이무대에서만날수

있는‘성악계의채플린’.

하지만이‘웃기는’성악가가세계적인바리톤

롤란도파네라이(85)의제자라는것을아는이는별로없다.

마찬가지로이탈리아의‘카루소상’축하무대에6번이나

오른유일한한국인성악가라는사실도알려지지않았다.

“말하자면저는‘언더’(Under)성악가인셈이죠.제노래를

듣는분들이‘아하,오페라도이렇게재밌구나!’라고느낄

수있다면얼마든지망가질수있어요.물론오페라를

풀코스로즐기려면예술의전당으로가야합니다.

저는다만재미있는‘맛빼기’를보여드리는거죠.”

국내에서성악과를졸업하고이탈리아피렌체로떠난

것이1995년.임준식은20곡의레퍼토리를준비해

롤란도파네라이의문하에들기를청했다.파네라이는

50년대에이미세계적반열에올랐던성악가.

지휘자카라얀‘사단’의대표적바리톤이었고,

마리아칼라스,주세페디스테파노등과숱한무대에서

함께노래했다.

그는“받아주기는하겠지만,어디가서내제자라는말은

절대하지말라”며어렵사리문을열어줬다.

“처음엔미덥지못하셨던모양입니다.몇달지나서야가족들한테인사시키고,본인의이름을따서

‘롤란드임’이라는이름까지지어줬죠.정식으로제자로받아들인다는뜻이었습니다.

또‘엔리코카루소협회’에‘이놈이내제자’라고추천해주셨지요.”

불세출의성악가카루소를기리는‘엔리코카루소협회’(EnricoCarusoAssosiazione)의회원들은

최고의‘귀’를가진청중이다.가사의뉘앙스를제대로살려내지못하거나고음한개를슬쩍얼버무리고

넘어가면곧바로질타와비난이쏟아진다.임준식은그들앞에서매달한번씩‘실전’을치렀다.

그리고97년에‘카루소상’(PremiEnricoCaruso)축하무대에처음으로섰다.

79년시작된이상은카루소협회가거장에게만수여하는,일종의‘명예의전당’.마리오델모나코,

주세페디스테파노,레나타테발디,주세페타데이,미렐라프레니등역대수상자들의면면이그야말로화려하다.

올해7월에는루치아노파바로티가28번째로수상대에선다.

임준식은이‘별들의잔치’에서여섯번이나노래했다.

오페라본토인이탈리아의‘귀명창’들이인정한바리톤인셈이다.

하지만3년전귀국한그는“노래할무대가없는고국의현실에참담함을느꼈다”고말했다.

그러던어느날서울의한카페에서재담을섞은갈라콘서트를시작했고,

그후양평,일산,파주등을누비며‘웃기는오페라전도사’를자처하고나섰다.

6월3일경기파주시헤이리에자리한음악감상실카메라타.

방송인황인용씨가운영하는이카페에서바리톤임준식을만날수있다.

카메라타가매달한번씩진행하는‘롤란드와함께하는오페라여행’의첫순서.

베르디의오페라‘리골레토’를웃음과눈물을버무려해설하고,10곡의아리아를직접노래한다.

〈문학수기자sachimo@kyunghyang.com〉

임준식씨가참잘부르는휘가로…올릴까했는데

………..그냥바꾼다….

맘이쉬이돌아오질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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