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속의 글.그림 – 영인문학관 부채전. 9.30 까지
BY 참나무. ON 9. 9, 2006
일랑이종상-독도1./문예진흥원500인작가사이트에서
#내이럴줄알았다.
오프로자주만나는것도아니고그렇다고온라인으로뻔질나게내왕이있는것도아닌데
구체적인설명은할수없는’무엇’이있어괜히내편이다라는생각이들고
통속적인자랑이나남들의허물을되짚어도(많이는아니에요..;;)뒤가캥기지않는그런사람이있다.
어젠(금요일)그런사람을만나점심먹으며숲길걸으며
전망좋은숲속레스토랑에서느릿느릿차도마시며
한계절이상묵힌이야길오래도록나누며즐거운시간을잘보냈다.
근데이상하게계속맘이짐찜하고뭘잃어버린듯허허로운거다
그이유를오늘(토요일)오후에야알았으니…
우연히냉장고옆면애들사진매달려있는자석곁에서발견한
‘엽서한장…아차!
바람속의글.그림부채전오프닝행사가어제인데깜빡한것이다.
영인문학관세워지고전시시작한이후한번도오프닝행사에빠진적이없었는데…
전시기간이여늬때랑같이길어부채전은어제아니어도갈순있지만
첫날을고집하는이유는오프닝행사와중요한강연이빠지질않고
신문이나책에서만나는많은예술가-특히문필가-들을한자리에서만날수있어
나같은천하의백수는화잿거리를수두룩하게건지게되어한참동안은
기분이부웅뜨는경우를많이경험해왔기때문이다-우야꼬이속물근성을…;;
예를들어바로뒷자리에앉은머리부수수한김남조시인이강연중에울려대는핸드폰을허겁지겁끄시는모습으로
모두를웃게하거나-젊어그정갈하시던모습은간데없고지팡이에의지하는노시인의모습을보는일이란즐겁지만은않아도-안경너머멀건표정으로전시장코너에서웃고서있는은비령작가이순원씨랑한테이블에서
다과를드는일…’장밋빛인생’의작가정미경&김병종화백부부를옥상정원코앞에서만나볼수있는일따위…
이번엔특히일랑이종상화백의강연이있다해서더기대를했다.
이리저리행사당일무슨말씀하셨나…부채라도몇점건질까검색해봤지만기대에차지않는다.
할수없이내가가진엽서에나란히있는천경자화백의개구리부채라도올려볼까스캔을열었는데
컴본채에연결만하고는아무리생각해도순서가떠오르지않는거다
목요일엔작품촬영때문에회원들과만나기로한스튜디오엘가려고
을지로3가8번출구를아무리해도찾을수가없는거다
걸었던길되돌아오고또가고…지하철복도를얼마나헤맸는지
‘링반데룽’이생각나면서영화’황금연못’헨리폰다가숲속에서
하늘을치바다보며어지러워하는장면이떠올라잠깐허망해졌다.
허나비관은커녕회원들만나나또한건했다며
레파토리하나더추가할생각에웃음이먼저나오니이거이문제다
그런데오늘은좀아니다
딸아이출국전엔배워서아들어린시절사진도포스트에올리고했는데
갑자기캄캄~~~순서가하나도생각나질않는거다.
스케너자체가고장인지불도오질않고-그러면오히려다행인데…
뭘찾느라발칵집안을뒤집어야외출이가능한것은오래된레파토리고
생일에선물받은더덕한박스는냉장고아랫칸에그대로있다.
울릉도여행하며일부러내생각나서샀다는데겁나서열어보지를못하겠다.오…주여…
남은두부토막은항상쉬어버리기일쑤다.
야채도반이상은쓰레기로나가버린다.
서정주시인처럼세계산맥이름을지금부처달달외워야하나…
포스트연목적은말하고나가야지참^^
실용성은배제되고서화로서의아름다움만강조되는부채전이지금열리고있으니
곳곳에화랑천지삐까리인평창동에가을맞으러가보이소오~~
☎02-379-3182
평창동영인문학관/9월30일까지/250여점이나출품된답니다.
마땅한부채안찾아져서제가좋아하는일랑선생의독도그림올렸는데
한작품찾아지네요가리늦게…^^
김승옥선생아직도언어장애로고생하시나요
누구소식아시는부운~~~
부채출처:중앙일보는이미지가져가면잡아간다던데요?
중앙일보기사http://article.joins.com/article/viewaid.asp?ctg=&aid=2808339
(옛날부채전소식이라도꼭김영동의바람소리그딴거안올려도되겠지요^^)
Manon모란님댁에서음원만빌렸습니다
휴일이라흥겨운카맆소풍으로…
죄송합니다…스크랩하기엔제포스트잡기들이넘많아서요…;;
P.S:
전시회다녀와서꼬리글이라도남기려고’발로쓰는전시회’창에다올렸습니다
귀한답글남겨주셔서힘이마구납니다^^
제가좋아하는분들이많이오셨는데도(제수준으로…ㅎㅎㅎ)
답글못달아드려서죄송합니다…꾸벅(__)*
여가여가방문드릴께요…꼭.
-2006.9.9참나무.드림
JimmieRodgers
Share the post "바람속의 글.그림 – 영인문학관 부채전. 9.30 까지"
Satta king chart (‘가장 힘든 상황에서 쓰인 예술만이 …’)
수선호이 (4.한달간 30번 공연한 피아니스트 박창수)
조병진 (4.한달간 30번 공연한 피아니스트 박창수)
metadewartp (2. 나에게 새 날은 언제 올까 (우애령-깊은 강을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