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장 다녀온 날

침류대(枕流臺)

도봉동511번지도봉서원앞계곡을따라약간올라가면유희경(劉希慶)이말년에시를지으며풍류를

즐기던침류대가있었다.이곳은도봉산계곡중에서경치가아름답기로이름났던곳으로,바위와바위

사이에겹쳐있던침류대이름그대로맑은시냇물을베게삼아누워즐길수있는곳이라하겠다.

그위에는누각이있어자연과인공이조화를이루어도봉서원을찾는사람들의정취를더해주었다.

지금은그옛자리를알아보기조차힘드나,이부근의맑은시냇물과‘光風霽月’등싯귀들이음각된

바위들이옛날의아름다운모습을연상케한다.

한편침류대는원래창덕궁요금문밖지금의원서동에있었는데이곳을‘원골침류대’라하였다.

유희경은도봉서원을세울때안팎의일을보았으며80세이후로는선영이있는도봉산의자연경치를

즐기며조광조를제향한도봉서원을자주찾아그유덕을기리곤하였다.

인조6년(1628)에도봉서원에왔다가침류대누상에서지은시가전해진다.성해응의『동국명산기』에

의하면유희경이도봉산에서지내던생활의일단을살필수있는데,후대의송시열의침류당과연결지어기록하고있다.지금조대비별장이었다는절간(금득사)과그앞음식점이들어앉은일대가침류대터로

추정되며,그후송시열이여기에거처하면서당호를그대로‘침류’라고따른것으로보인다.-naver에서

#침류대(枕流臺)에관심이많은이윤소설매창유문<–때문입니다.

동짓날긴긴밤에읽기적당한소설추천합니다

(내일이동진줄모르고약속을하다니…)

‘이화우(梨花雨)흩날릴제…’기녀매창이사랑한남자유희경(劉希慶).

천민이지만한시에능통한멋쟁이선비지요

좀길지만술술잘넘어갈낍니다…연애박사들이라면…ㅎㅎㅎ

#北漢山讚歌

이병주의북한산찬가詩碑

저작권문제되면내리겠습니다

나는북한산과의만남을계기로
人生이전과人生이후로나눈다.
내가겪은모든屈辱은
내스스로사서당한굴욕이란
것을알았다.
나의挫折나의失敗는
오로지그원인이나자신에게
있다는것을알았다.
親舊의背信은내가먼저
배신했기때문의결과이고
愛人의變心은내가그렇게
만들었기때문의결과라는것을
안것도北漢山上에서이다.

<산을생각한다>에서

………

디카귀찮아…이렇게검색창만믿고…

다행히찾아지니…고마울따름이지요

[저작권문제되면내리겠습니다]이런말안하려면갖고다녀야는데…

인생을대체로무계획적으로생각없이살았습니다

아무때나기분날때그냥훌쩍떠나는편이니…

…날씨도화창하여갑자기도봉산장가고싶어마침둘다빈날이고

계속T.V앞에느적거릴폼을잡는남편이끌고산행을했지요

부엽토많은산길은얼었다녹아마치스폰지케익처럼포근포근하데요

산장근처엘가자낯익은산장여주인목소리가들립니다

가벼운운동하고오셨다며만장봉가는길에서내려오고우린올라가다만났습니다

안경과모자때문에첨엔못알아보시다

둘다벗어내리니아주반갑게맞이하십디다.

낯익은산장…추사의모사품’명선(茗禪)’이보이는통나무탁자에우리는앉고

사모님은설피(皮)가걸린주방에서드르륵드르럭대형커피밀로원두를갑니다

관계자외손님은우리뿐인산장안에향이한가득찹니다

드립커피가단돈2,000\…

예전에즐기던그맛은아닙니다만

왜가끔도봉산장엘가고싶은지…

아마30대에즐기던문화싸롱비슷한분위기가그리워서일겝니다

의례적인가족인사들을나눈후리필원하기도전에먼저

좀많이내린남은커피탁자에내려놓습니다

오랜단골…이거좋은거지요

반잔마저들고…건강하게잘계시라…또오겠다그러고하산을합니다

산에있을때는적어도일주일에한번은꼬옥!다짐하지만

언제나그렇듯…저자거리에휩쓸리면고마잊어버립니다

산에서내려올땐팻말에붙은거다다읽으면서내려왔습니다

"뭐하노?"

채근을하든말든…

…철쭉은꽃과잎이같이피고춘궁기에못먹어개꽃이라하고

진달래는꽃먼저잎은뒤에…먹을수있어서참꽃이라하고..

다알지만가끔헷살려서복창하는겁니다^^

팥배나무는열매가팥알같아서

국수나무는줄기를벗기면속이하얀국수같아그런이름이붙었답니다

산초나무는호랑나비가좋아하는데그지독한향을모아모아유사시에방출한다네요

졸참나무는잎이제일작아서..눈이번쩍뜨였겠지요…같은참나무.니…

#T.V에나온[산두부집]

남편은벌건대낮인데도막걸리가생각난다며…

사방팔방T.V에나온원조두부집이지만

용하게오리지널진짜원조집을잘아나봅니다

여러색으로나오는두부도맛났지만

밑반찬으로나온무우김치맛이예사롭지않습니다

깍뚜기도아니고나박김치비스므레사이즈로톡쏘는맛?

처음엔무우에갓을넣었나했는데

제가또한눈썰미에미각은아직살아있어

"이거강화순무아네요"

"몰라"

남편은많이무딥니다…여러방면으로^^

궁금한건못참고기어이주방아줌마께물어확인을

"야호우와~~"맞았습니다강화순무…

살찐콩나물무침.파래무침.툭베기비지찌개가곁들이로나옵니다

막걸리한병2,000\…그리싼줄몰랐네요…

제가반잔마시고…기분이충전되어둘다하늘을나를듯하여

평지로내려올때까지오늘공부복습합니다

………….

김수영시비풀이되어눕다는여러번봤는데

왜그리많이다니고도’침류대’터는첨만났는지…

내내유희경과매창의러브스토리생각으로머리가꽉차버렸습니다

그리고이병주북한산찬가와…또발설할수없는개인사적스토리로…

아…공부할일은도처에있습니다

담엔필기구가져가야지맹세를합니다

더이상은제머리용량관계로넣질못했거든요

#섬진강

실실구경삼아천천히내려와선또어디를향해들어갑니다

섬진강…묻지도않고추어탕을시키데요

아직두부먹은거소화도안됐는데

밥안먹었다며…술배따로있고밥배따로있답니다

운동한거말짱도루묵이게생겼습니다

그집은또홍고추들들갈아담은열무김치가알맞게익은기…왜그리맛난지…

곰삭은벤뎅이젓하나만있어도밥한공기뚝딱하게생겼는데

펄펄살아밭으로나갈것같은통배추겉절이는모르긴해도

간도않고양념만쳐발라심심하고고소한배추향이고대로살아있데요

이유~~배가불러죽겠으면서도두부는아점삼아추어탕은점심겸저녁삼아..

오늘은중량천변안가도되고당연히저녁은굶어야합니다.

좌우지간공부많이한산행…

오늘도그럭저럭햇살이기우는오후네요

지금시각제컴시계로5:07

음악찾아올리면아마더늦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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