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건…
……..
어느편인가하면
르네마그리뜨보단기리코편이었다
멜랑코리한긴그림자가항상그림속에있고
같은초현실주의라해도여백의미가있는기리코에게손을든건
아무래도내의식속에동양적인사고가숨어있어서는아닐까
뭉크는여성자체를혐오하여한평생결혼을거부했다지만
마그리뜨는오로지부인조제뜨만사랑하고그와의생활을
영상으로그림으로승화시킨점은슬퍼지않아좋았다.
부인조제뜨를하늘로흡수되는듯그렸다했다.
어쨋거나예술가들은좋겠다
지팡이짚고한점그림속에살아있을변시지화백이나
영원히거울속에살아있을천경자화백이나
개를몰고쓰윽지나가는힛치콕처럼
영상속에서움직이며영원히살수있으니…
예술가이든주위에나랑연루된사람이든한사람을이해한다는건
그사람에대한모든걸알아가려는노력은아닐까
머리터지도록수많은원화를보고온날비로소
거부감가던그림들도깊이다가와조금은이해할수있게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