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기가 왜이리 힘든지…

긴여행을한기분…

내지는총천연색꿈을꾼후같아

포레를자주듣는다.

포레의음악은고급스런자스민차를마시는기분이든다

귀한차향은진하지않고한풀꺾여난다고

차를즐기는어떤분한데듣고공감한적있다

쓰야할글이밀려있다.

추석연휴시작전에기어이예정에도없던음악회(까메라타바리톤임준식공연)도다녀왔다.

2차로는서래마을이두헌씨의라이브까페(째스&와인까페-Pinot)공연까지보면서

16세기에서20세기음악까지섭렵한날이었다고…

후기를올려야한다는억지부탁까지받았다

에피소드가많아언젠간맘잡고올릴예정이다만

…….

어쨋거나아들의3주간연차도끝나

쌍지팡이짚고어제부터출근했고

이사짐정리도그럭저럭마무리도되었는데

자꾸나갈일이생긴다.

#9월26일’영화’카모메식당’관람-압구정스폰지하우스

유난히성형외과간판이많이보인다

빈티지룩옷가게도

쇼윈도에신문지를…

모노톤의마네킹이모던하고멋지다.

잘은몰라도스폰지극장압구정점은기존건물을고친것같다.

파이프를숨기지않고오히려인테리어로활용한센스가돋보여서

사람들오기전극장내부…한컷

(영화’카모메식당’이야기는요담에…주절주절할말이많은영화여서…)

영화가끝나고길건너기직전…외부에서도운동하는모습이잘보인다.

성형하고몸매가꾸고멋진옷입고…그다음엔?

압구정풍속도를한눈에짐작할수있는것같은거리다.

지나는젊은이들의옷차림이시선을끌어곁눈질자주했다.

갤러리뤼미에르…사진전한다고자주메일이와서

영화끝난후볼예정으로찾았지만

연휴끝날이어서빌딩자체의철문이매몰차게입닫고있었다.

대신수화그림두점을만나반가워서…

집에서압구정로데오거리까지이젠택시로15분정도면날아갈수있어

청담동화랑가를자주들락거릴것같은기분도든다.

(앗지금세미나드가을을들려주네요…유정아시간이라…)

돌아오는길…

어릴때장난하던자줏빛물이들던열매발견

(이름좀알려주시라고…)

#9.27…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섭섭치는말고
좀섭섭한듯만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영이별은말고
어디내생에서라도
다시만나기로하는이별이게,

연꽃
만나러가는
바람아니라
만나고가는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가는바람아니라
한두철전
만나고가는바람같이

연꽃만나고가는바람같이/미당서정주

모네의그림속수련같은연꽃이9월이면다져버린다고

10번도더가본동생의성화로피곤한몸을이끌고…

태어나서연꽃수련종류가이렇게많은줄첨알았다.

이름..색갈도어찌나다양한지…

그중에서도빅토리아란이름의연꽃은

입이다물어지지않아바탕화면으로깔았다

연뭇입구엔’돌던지지말라’는경고문이꽂혀있다..

우산앞기울어진잎은그흉터라니…참나원…;;

크기좀비교해보라고우산을찍어란다^^

숨은꽃

노랑어리연꽃

불행히도가시연은져버렸다…

대신가시가돋힌연잎…이젠확실히구별할수있겠다.

하얀어리연..역시우리토종만세다

어찌나작고고운지오래토록머물렀다.

연꽃마을들어가기전한건물안…

아이셋이오종종앉아있는통나무의자도멋지고

손주들생각이나서…

주목나무빨간열매가곱게달려있길래…

연꽃사진은전문가들작품워낙많아생락하고

콩꽃…달맞이꽃

종이만드는파피루스가물에자라는식물인지첨알았다

무늬창포와양귀비연

물배추

도망가지않는청둥오리들

도망은커녕맨앞의검은점박이는…

타이밍적절하게한쪽다리를들어발레포즈까지…ㅎㅎㅎ

왜가리는50m전방이면사람의낌새를알아차린다던가?

세상에얼마나많이모여있었는지…

아쉽게도디카들이대기전에다날아가버렸다.

개구리허수아비도난생처음…

되돌아나오는左억새右코스모스길을

오랜만에만난동생과밀린이야기원없이나누며걸었다.

홍련백련은다져버렸지만

바람에부딪히는연잎소리아쉬워…

시흥-관곡지(山오른쪽하얀점…아까날아간왜가리들)

관곡지검색해보시면작품들많을겁니다

전80여개찍었지만날씨때문에더억망이라

9월가기전에꼭한번들리셨으면…

G.Faure(1845~1924)
Apresunreve,Op.7.No.1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