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넘쳐난다.

금요일다녀온음악회

그래도최근작품이라는오페라’카르멜수녀…’

아침일찍일어나계속돌려본다…

15명흰옷입은수녀들이자기차례가오면

한사람또는두사람이조금씩앞으로걸어나온다

길로틴떨어지는소리같은음악이들리면

부르던성가가’그대로멈춰랏’하듯정지상태로약간서있다가잠시후쓰러진다

그런중에도뒤에남은동료수녀들의성가는계속되고

성가니까애써가사내용은알필요가없겠다고해설자는말했다.

자꾸돌려보면서잡생각도많이하게된다.

좀먼저…좀뒤에…

우리는모두한곳을가게될것이다라는생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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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한대로아침신문엔나훈아기사가사회면을가득채운다

어제음악회가기전에거의읽어다시읽진않고books먼저읽는다

잠도모자라는데오늘books는왜그리읽을거리가많은지

엊저녁에도근4시까지깨어있었는데남편은6시에나간다해서죽끓여먹이고

(정확하게저녁에쌀씻어두면아침에개스불켜는정도는해준다

남편은저녁잠형나는새벽잠형이니끼니…)

아~까나가고아들은한창자고있고…나도한숨더자야하는데

기어이신문까지다읽고또컴을열다니…

어차피F.M듣는시간이라자리에누워도깊은잠은들지않겠지만

(아..지금흐르는연주는왜이리가슴을후벼파는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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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화첩기행이또발간된모양이다

연재할때쉬엄쉬엄읽긴해도기억못하는부분이

더많은걸보니정독을안했는지하고도잊었는지…

보르헤스는30세에시력을잃어50대엔완전히실명했지만

"보는(見)세계에서꿰뚫어보는(觀)세계로나아간"

"실명은불행이아니라삶을살아가는한방식임을보여준"문인이었단다.

편집자편지김기철기자는고전이돌아왔다며

연암박지원은벗을만나비위를맞추는말이나구차하게늘어놓는것보다

책속에살아있는천년전벗들과대화나누는편이낫다한다

160쪽안팎으로얄팍하고한손에들어올만큼아담하여

지하철에서읽기좋다고친절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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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스시는이제미식의대명사로통하지만19세기까지만해도

일본서민들이노점에서선채로사먹는값싼’패스트푸드’였다고알려줄때는

괜히왜샘이나는지…이것도나쁜습관이지만

여행하다보면’일본사람이냐…’중국에서왔냐…’

이런소릴꼭듣던게억울해서는아니었을까(뭐남들처럼여행많이한것도아니지만…)

여행지어디에서나일본음식은참손쉽게사먹을수있는건기정사실이다

일본이지금상태로가만있어도우리나라가그수준까지따라가려면십몇년은더걸린다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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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1권쓰려면최소한책100권은읽어야한다는말을’내가’들은건

김탁환씨한테였는데배추머리개그맨김모(갑자기이름안생각남..;;)닮은

일본작가’다치바나다카시’얼굴과함께실렸다.

[피가되고살이되는500권피도살도안되는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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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수사진작가의흑백으로찍은사진에다

이성복시인의단상을붙인[오름오르다]

천운영[그녀의눈물사용법’]도나온모양이고

[한국의고집쟁이들]도재밌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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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가리[하늘의뿌리][새벽의약속]광고도

‘나는아프리카를믿어요’때문에눈길을사로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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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읽는브리테니커]란책은

‘세상의모든지식을통채로삼킨남자’란한줄제목아래

A~Z까지모조리읽은기자출신남자가

에어콘박스두개분량의브리테니커를다읽고만든책이라니

이런책은절대로안읽을것이다…하품하는데

맨처음항목이"아악(a-a-ak.雅樂)"이라하니

실무시궁금하기도하다만

그래도읽을생각전혀없따!

(……)

한주일동안쏟아져나온벼라별출간소식으로머리가터진다

블로그대문에도계속새글이올라오고

새로운블로거들도계속…계속이다

아…정말이세상엔정보가넘쳐흐른다

필요한것도많겠지만見보다觀이라했는데

그냥미래의우리모습

수녀님들이나…볼뿐.

*FrancisPoulenc(1899-1963)

LesDialoguesdesCarmelites:Finale

폴랑-[카르멜파수녀들의대화]중피날레

(장랑탄쾨니히지휘,린오페라)

*FrancisPoulenc(1899-1963)
프랑스의작곡가ㆍ피아니스트.바그너적독일낭만주의및드뷔시의인상주의에반기를들고형식과선율에의명확성과단순성,대위법의부활등프랑스고전에의복귀를주장하여신고전적스타일을취하였다.

파리출생.일찍부터R.비녜스에게피아노를,C.케클랭에게작곡을사사하였다.1916년이래A.E.사티를중심으로한그룹‘새젊은이’의멤버가되었는데이것이1920년부터‘6인조’로불린그룹으로발전,바그너적독일낭만주의및드뷔시의인상주의에반기를들고형식과선율에의명확성과단순성,대위법의부활등프랑스고전에의복귀를주장하여신고전적스타일을취하였다.

1935년이후는가수P.베르나크와의콤비로해마다베르나크-풀랑크연주회를열어피아노반주자겸독주자로서도각계에서활약하였으며제2차세계대전중에는대독지하운동에도참여하였다.그의작품은기본적으로신고전적인것이지만거기에프랑스적인세련·우아·섬세함이일체가되어있다.주요작품으로는발레곡《암사슴》(1924)《나젤의밤》(1936)《미사곡E단조》(1937),가곡《평화의기도》(1938),기악곡《오르간협주곡》(1939),오페라《틸레지아스의유방(乳房)》(1947)《카르멜수녀의대화》(1957),모놀로그《인간의소리》(1958)등이있다.

http://blog.naver.com/kalliope63?Redirect=Log&logNo=11002522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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