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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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포천뷰식물원양귀비축제가느라

오랜시간버스에서많은얘길나눴습니다

그중에지난번을왕리다녀온후일담,

엮인글로올려봅니다.

을왕리언덕위의카페에일부러찾아갔다가커피도못마시고

나온적이있는데얼마전에동생이그카페또갈일이있었답니다

불쾌해던기억때문에조개구이만먹고오자했는데

동행한동생친구가그언덕위카페가꼭보고싶다청해서

다시갔는데문제의’화장실용수세미’대신

입구엔’에어건(airgun)’5개가매달려있더라네요

동생일행은모래묻은구두를쑉쑉에어건으로빨아내고입장했더니

카페후문을통과해야만볼수있는멋진장소도

친절하게안내하고대접이다르더랍니다.

모래사장걷다들어오는손님들이묻히고흘려놓은카페바닥

소제하기번거로우면진작그런조치를했으면좋았을걸…

그경치좋은곳주변은모두철조망을쳐두어서

카페를통하지않고는볼수없도록해놨거든요

(엮인글참조하시면카페주변링크해뒀답니다)

-너내가그카페주인장에게전화한건모르지?

-어?언니가?어쩐지…

-네가블로그에고발하라그랬잖니…

설마사람들이이깊은구석까지와서보고얘기했을리는만무하겠지만

여튼불평들이들어와서인지제전화를받고개선되었는지알길은없으나

언제한번저도에어건으로’세련되게’구두에묻은모래털고

멋진풍광’제대로’즐겨볼까도싶네요

(대기업에서개인블로그알바를고용하여

‘카더라’광고를한다면서요-전문용어를까먹었습니다…)

을왕리다녀온후후기올릴때안올라가던것들이어디서튀어나와올려봅니다…^^

싸게허벌나게드린답니다했지만조개구이는다른집에서먹었습니다

친절하게구워주고잘라주고…금강산도식후경이라우선점심부터먹고

꽤긴모래사장

오른쪽언덕위의카페가보입니다

초희와세미가우정을다진듯

처음엔남녀커플인줄알았는데…

우리가다녀온날이지난3월2일인거이사진으로알았네요

문제의카페낙조대

입구에있던벽난로용참나무…ㅎㅎ

이사진찍고동생이안들어오길래얼른들오라며나갔는데

동생은기분나쁘다며내려가자했던겁니다.

방파제좀걷다가아무래도커피한잔생각이나서

풍선인형이한복입고춤을겁나게추고있던건물에서카페을찾았습니다

분위기는룸쌀롱같은데종업원이친절해서우울한기분을삭혔다그랬지요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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