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서 – 금요일 잡기

서울숲부동산.서울숲돈까스.서울숲수퍼.서울숲교회.서울숲연립.서울숲재활용센타

서울숲베이커리.서울숲…서울숲…심지어’서울숲가는마지막수퍼’까지…

아들회사-정확히활동무대-가예전집이있던도봉산자락에서는

너무나멀어이사를제의하면서위치까지정해줬을때

아무연고가없는곳이라걱정이많이되었지만

어차피우리부부보다야활동많이할아들을위하여

이사하기로맘을먹고복덕방이곳저곳찾아다닐때

"서울숲근처라…"

여튼서울숲이란말과글이접두어처럼늘따라다녀습니다
이사갈집을확정하기전어느날낙엽이물들기시작하는

서울숲유원지를혼자서돌아봤을때구경거리가많기는했습니다.

워낙방대하여아직까지도다둘러보진못했지만그때나지금이나

관심가는곳은호수가보이는카페였고목적지도늘그곳입니다

집과가까운거리에있는근사한산책로,땀나도록걷다가해질녘호수가보이는

찻집창가에서한잔의커피를할수있는근사한그림이그려지더란말이지요.
어쩌면지금사는집을얻게된작은이유중의하나가되었을지도모르겠습니다
두남자들직장에메인사람이니집보러다니는일은전적으로제몫이었거든요

그런데그때가작년9월,9개월이지난지금까지전아직그꿍꿍이수작을즐기지못하고있답니다.
6월경에오픈한다는정보를얻고는꼭보고싶은영화,개봉박두를기다리는사람처럼

소풍갈날기다리는아이들마음으로더자주가보곤했습니다

어제(금요일)도수영마친후부러들렀지요
천하의백수라주말주중구분없지만주말이면괜히긴장이풀어져설랑
혹시?하고디카까지수영가방에챙겨넣구말이지요

결과는’아직…’입니다
어제는은근히기대하고간만큼좀…아니굉장히많이서운하데요
다른길로되돌아나오면서디카질에정신이팔리자다소갈아앉긴했지만…
언제나처럼커피한잔뽑아나무의자가있는자작나무근처에서
좀쉬었다가려고입구근처매점을들렀는데글쎄출입문이꿈쩍도않데요

두리번거리니’이전공고’가보입디다
6월22일’롯데리아’랑’매점’이수변휴게실근처로이전오픈한다고…
제대로된카페는7월어느날이라는정보를어제입수하긴했지만

어쨋거나일요일부터호수근처에서롯데리아커피라도한잔할수있겠더란말이지요

형편없는찍사에다흐린날씨,해질녘…후진디카
악재가넷씩이니양해하시고…동선그대로올려봅니다

지베르니정원일본풍다리가생각이나서많이어둡지만

(자르고붙이고…색입히는포토샵,그런거모릅니다)

개망초보다휠씬큰노랑꽃이름,아시는분plz~~

뒷쪽으로호수가보입니다.

이때까지도’어쩌면커피한잔’기대하면서

서울숲엔유난이대왕참나무가많답니다^^

레이크하우스직전건너가는다리…

‘자연은생명의샘’카피가무색합니다

등을돌려반대쪽은…이리도…

발아래호수엔오리가족이한가롭고황금비늘을단붕어도보입니다

물반고기반…중간즈음엔분수도있지요

6월19금요일5시39분즈음…

호수쪽에서되돌아나오면분수사이로항상아이들을만납니다제세상만난듯한…

젊은커플…생각없이분수속에들어갔다
아차차!시드루차림인걸깜빡했나봐요

나와서는당황하여어쩔줄모르데요

관람객들…특히남자들눈빛이환해졌답니다…^^

앗!근데저쪽에사람들이구름처럼모여있네요
가차이가봤지요-호기심천국…;;

제가좋아하는’감우성’씨가멋진장교복차림으로

꽁치머리연출자같아보이는사람과얘기중이더라구요

정말예뻤습니다…^^*

배우일인에영화뒷편사람들이그렇게많은거제대로봤네요

서울숲의랜드마크경마풍경은놓칠수없지요

늘해질녘이라역광만보게됩니다

오른쪽언덕길..계단주위엔자귀나무가한창부채춤을…

산딸나무…계수나무가황토바르고

겨울내내치료중이더니제법살아난모양입니다

서울숲,입구가여러군데거든요

오늘도한강까지나가봅니다


개망초가멀리서는안개꽃처럼보입니다

코스모스금계국

추상화가따로없습니다

저녁인거금방알겠네요

달맞이꽃이바람에흔들렸습니다…하필…;;

왼편으로잠실선착장이보이면집가까이온겁니다.

들어가면서나오면서…

한강주변동네에이런터널이몇개나있는지전모르지만

들어갈때인지나올때인지사진상으로구별할수없어

‘출”입’파일명으로다시수정하였습니다

들어가고나오고를현실에서도잘못하듯…

터널을들어설때는선계로…나올때는속계로…

항시되내이며다니곤합니다.

도통하면선속구분은물론나와남의경계도없어진다고들하던데

이나이되도록이러구헤매이는걸보면

그경계허무는일

생을마감할때까지경험못할것같습니다

내공이짧아어째또마무리가어렵네요

그나저나오늘사진은정말민폐군요…;;
디카만질때마다후회합니다만
문제는지금도사는게충분히복잡하여
제대로배울맘이전혀없다는점입니다…;;


City/Amfenster

독일의전설적인프로그레시브롹그룹City-창가에서

성시완희귀음반전에다녀온이후이곡이자주생각나더라구요

7년전쯤인가음악을좋아하고글도썩잘쓰던젊은이가있었지요
그에게메일로선물받은곡이랍니다

어느날다니던회사를그만두고양평에다
‘SoWhat’이란음악카페를운영한다했는데
아직도건재하는지알수가없네요
양평근처가시는분들확인해주시면고맙기야하겠지만
그냥공유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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