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성묘길 – 개밥바라기별과

성묘길3.

대문…외부에서

외부에서-대문왼쪽

고향집은구조가좀특이한ㅁ자형인데

시대별로여러차례보수를해서건물들의구조와세부양식등

특징을연구하고비교하는데좋은자료가된다고

경남민속자료에로지정되어학생들이답사하러도온답니다.

지난봄성묘땐마침남대문소실사건으로비상이걸렸는지

문화재관리직원들이와있더군요지금생각하니사진을제대로찍어

아이들께남겼으면좋았을걸날씨까지흐려서좀밝게했더니그림이여엉…;;

외부에서-대문오른쪽

내부에서-대문

내부에서-왼쪽

사랑채

사랑채오른쪽

협문..메리야~~~

(대답을않더라구요…워리인지…^^)

행랑채와안채,

밤이면오싹등목도하던…

앗꽃무릇?가묘(家墓)쪽에?

맞네요…문중사람들대부분대처로나가고…

종가에사는분이꽃을아주좋아한답디다

봄에도수선화랑금낭화가많이피어있더니…

올개실물로는처음만나는꽃무릇

앗아니다…종로6가꾳집에서는빼면…^^

과꽃…

패랭이만보면…

이번가을왜이럴까요

더구나개밥바라기별이랑함께한성묘길은

유난히그때그시절생각이많이났습니다.

작가의말

…중략….

나는젊은시절방랑을하면서저녁무렵해가지자마자서쪽하늘에초승달과더불어나타나던정다운나의

별을기억하고있다벌써경험한사람들이많겠지만땅거미가질무렵은세상이가장적막하고고즈넉해지는순간

이다.새들도저녁숲을찾아깃으로숨어들고나무들은바람의방향이바뀌기직전짧은정적속에가지를벌리고조용히서있다.동네어이들도엄마가부르는소리를따라밥상머리로돌아가고굴뚝에는잔불연기가오르는데

창마다노란불빛이켜지기시작한다.나는낯선마을의고샅길모퉁이에서또는들판의두렁길위에서서그맘때나타난그별을올려다보았다.

육십년대에나와함께남도를떠돌던삼십대의부랑노동자가그별의이름을내게말해주었다.금성이새벽에

동쪽에나타날적에는’샛별’이라고부르지만서쪽에나타날때에는’개밥바라기’라부른다고한다.즉식구들이저녁밥을먹고개가밥을줬으면라고바랄즈음에서쪽하늘에나타난다해서개가밥을줬으면하고바랄즈음에서쪽하늘에나타난다해서그렇게이름붙여진것이다.…중략….2008여름황석영

…소설을쓰는것은다른사람에게제팔자를다내주는일…신수정(문학평론가)뒷표지글에서

제일무서븐직타했떠여…ㅠ.ㅜ

작가가방랑하면서개밥바라기별이나타났을때

얼마나외로웠을까,또파도가’쏴아’

그시절그방황이황석영문학의근원이지싶어서요

자살하려다들켜병원에실려갈때엔

몸일부가이미뻣뻣했던일화며

어머니가원고지를다태우던사건하며

저처럼비슷한연륜이어도좋겠고.

성장소설이라진로를고민하거나

망구기리불것없는젊은이들에게도

있는분들에게도권하고싶네요

(뒷표지엔’타블로’독후감도있답니다)

읽은분들많을텐데그런분들껜싱거워서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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