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te – 조나단 보롭스키 – 표갤러리- 543- 7337

목요일종이신문아래위,너무나상반된기사를만납니다

유인촌장관의최근막말사태에관한기사랑’보롭스키’집안이야기…

듣는상대의기분에따라

내입을떠난말한마디글한줄은

전혀다른의도로변질될수도있으니

말씨..말의씨..말의씨앗이지요

씨앗한알이번지고번지듯

말한마디일파만파한사건과

보롭스키기사를비교해서읽으니참~~참~!입니다.

하늘을찌르는작품으로인생의정곡을찌르다 조각가조나단보롭스키 김수혜기자goodluck@chosun.com기자의다른기사보기

프랑크푸르트,서울,시애틀,바젤의공통점은도심복판에미국조각가

조나단보롭스키(Borofsky·66·사진)의〈망치질하는사람(HammeringMan)〉이

서있다는점이다.세계곳곳에서있는작품들가운데서울신문로1가흥국생명

앞에선조각(높이22m)이가장크다.프랑크푸르트무역회관앞에선작품(21m)

이그다음이다.

망치를쥔손을천천히,되풀이해서내리치는이거대한입상(立像)은

"일하는사람들을위한찬가"라고보롭스키는29일말했다.

그는서울화곡동귀뚜라미그룹본사앞에신작〈하늘을향해걷다(WalkingtotheSky)〉를세우기위해방한했다.

"세상어디건사람이바라는건다똑같아요.가족,자식,자기에게주어진짧은생(生)을되도록잘즐기는것이죠.저는세상만물이연결돼있다고느껴요.바로거기서나무와지구와타인과동물에대한동정(同情·compassion)이우러나오지요."

보롭스키는공공미술의대가다.그의작품은크고쉽고간결하다.가령신작〈하늘을향해걷다〉는하늘을향해우뚝솟은30m높이의철봉을따라남녀노소가경쾌하게걸어가는작품이다.

"저는거리한모퉁이에세울수있는작품,수만명이매일같이지나치며바라보는작품,일상에스며드는작품을만들고자노력했어요.한마디로쉬우면서도심오한작품을만들려고했는데,그게쉬운일이아니었지요."


그는매사추세츠주(州)보스턴에서태어났다.그에게’일하는인간’에대한존경을심어준사람은부모였다."예를들어가족이환경미화원앞을지나간다칩시다.아이가’저사람힘들겠다’고할때,어떤부모는’저분의수고에감사하라’고하지요.반대로’남걱정말고네일이나신경쓰라’는부모도있고요.우리부모님은전자였어요."

그가열두살때세상을떠난외할아버지도깊은영향을줬다.인종차별이극심하던1930년대에,보롭스키의외할아버지는버스를타면반드시’흑인석’에앉았다."사람을차별하는것은옳지않다"고믿었기때문이다.

보롭스키는"예술가의일은위대한작품을세운다음홀연히그곳을떠나는것"이라고했다."좋은작품을만들어서오랫동안공감을받으면좋겠지요.그러나20년쯤뒤에사람들이제작품을보고’이거누가만든거야?”몰라’이런다해도저는아무상관없어요."

보롭스키는31일부터다음달25일까지서울이태원동표갤러리에서개인전도연다.(02)543-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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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롭스키"모든게연결돼있다">

기사입력2008-06-1512:35

표갤러리베이징서보롭스키展

(베이징=연합뉴스)경수현기자="전세계사람들이하나로연결돼있으면서위로상승한다는의미를담았지요."

‘해머링맨’과’하늘로걸어가는사람들(Walkingtothesky)’등공공조형물들을만든세계적인조각가조너선브롭스키(66)는새작업인’빛과어우러진인간구조물’의의미를이처럼전했다.’빛과어우러진인간구조물’연작은표갤러리가15일베이징의지점2곳에서진행중인그의개인전을채우고있는조각작품들이다.

‘평화’라는주제로열린이번개인전에는빨강,파랑,노랑등색색의강화플라스틱을조립해쌓은조형물들과그가제작한비디오영상으로꾸며지고있다.조형물은어찌보면어린이들이갖고노는레고장난감처럼단순해보인다.조형물을구성하는’부분들’은다양한색의사람모형들로이를조립하면탑이나나비등의형태를띤’전체’가된다.

그러나작품에담긴의미는철학적이다.

예를들면그는자신의작품에담긴의미에대해"남과여,디지털신호등모든존재가음양을갖고조화와균형을찾는다"든가"지구나우주까지모든게연결돼있는듯하다"며자못동양철학적인의식의단면을보여줬다.

스스로생각하는것을즐긴다며자신의생각이동양사상에맞닿아있다는것을알고관심을갖게됐다고도했다.

보롭스키는과거그의작품인’해머링맨’과’하늘로걸어가는사람들’등에대해서도비슷한설명을제시하면서"모든작품이제자화상"이라고도말했다.그러면서"제자화상이지만여러분의자화상일수도있다"며"작품이다른사람들에게의미가있기를바란다"고덧붙였다.그러나그는작품에사회적인메시지를직설적으로담지는않는듯했다."사회가아니라우리에대해얘기한다"는게그의설명이다.

이번전시장의또다른축인비디오영상물은명상적인음악과빛을발하는원형체가움직이는이미지로꾸며진작품이다.음악도보롭스키가직접작곡한곡이다.그는아버지가클럽연주자생활을했던때문인지음악적인소질도있다.

14일개막식에는중국작가탕즈강과최진민귀뚜라미그룹명예회장등100여명이전시장을찾았다.

미술애호가인최진민명예회장의경우강서구청사거리귀뚜라미본사앞에보롭스키의’하늘로걸어가는사람들’설치를의뢰해놓은상태다.최명예회장은"프랑크푸르트와미국에서보롭스키의공공조형물들을보고감동을받았던적이있다"며공학을전공하는후배들에게공학적인지식을필요로하는보롭스키의대형조형물이도움이되리라는기대도갖고있다고작품의뢰배경을설명했다.

이번보롭스키의개인전은표갤러리가베이징다산쯔(大山子)798구역에새로문을연’표갤러리798’지점과베이징(北京)1호지점인지우창(酒廠)의‘표갤러리베이징’에서9월23일까지열린다.

표갤러리는보롭스키의개인전을10월중서울에서도열계획이다.

(사진설명=개막식전자신의작품을최종점검중인보롭스키.표갤러리베이징지점의전시공간.

8월중귀뚜라미본사앞에설치될예정인’하늘로걸어가는사람들’)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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