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착각

눈이내린다

베란다창에서잠시망연자실…

아침9시…F.M

오프닝멘트로주요한作’아네모네의마담’이야길한다

그대학생의신청곡은항상’미완성교향곡’

착각은자유

자주떠올리는말이다

요즈음…부쩍…

내탓이요내탓이여

다내탓이로소이다

과한욕심…

그것이문제였다.

#T.P.O

외출할때T.P.O무시하고유니폼처럼

같은옷을입고나갈때가많은나날이다.

게으른탓이다…

아니늙은탓이겠지.

*서수연선생알았으면난리가났을거다.

이웃블러거shlee님이신문의사진을

코팅할정도로좋아한다는이남자는

‘1998년때부터입었던옷’을한평생입고다닌단다.

별볼일없는나는감기엔걸렸지만아직씩씩한데

볼일많은이남자는아직53인데많이아프단다.

아주오래전1994년(엽서를찾아보고)

맘에맞는사람끼리다시뭉쳐처음으로

역삼동마담포라갤러리에서퀼트전할때였다.

서수연선생은전시기간7일내내’매일’옷을갈아입고다녀갔다.

*우리나라에서퓃션쇼제일먼저한디자이너

외국일경우전날입었던같은옷입고나가면

외박한걸로오해한다는거그때설명으로처음알았다.

그말대로라면나는요즘여러날외박한셈이다.

#외박

정말외박하고싶은나날인데사실은…

멀리서세상살이에지친친구가왔다

그친구는인적드문다른친구도자기공방에서

6개월간혼자살았단다.

어쩌다이번에연락이되었다.

심할때는2주일이상사람안만날때도있었지만

별로’나쁘지않았다’한다

개한마리가유일한’소통’이었는데

그개가사라진지10일째라던가

애완견이아니라’아마도…’그런다

#끼어들기

1시에서9시까지사카한테이블에앉아

그친구는’나쁘지않다’는말을자주했다.

나까지물이들어’나쁘지않네’따라했을정도로

엄밀히말하면’자주’들을수는없었다

여러사람모인날말한마디하려면순번을기다려야하니까…^^

끼어들기하지않으면거의독주하는사람꼭있다

다이유있다…^^

#2박3일

두남자단도리해놓고…

혼자칩거하는그녀에게달려가고싶다.

2박3일은과하고1박2일이라도

지난35년간이풍진세상어떻게살았을까

왜돌아와’혼자’칩거하며

‘나쁘지않다’는말을자주하게되었는지

이름앞에뜨르르한형용사없이…

소시적에나는폭풍의언덕을

그친구는제인에어가더좋다며우겼었다.

‘아직’결혼도안하고-이젠못하고해야할까…;;

비사회적인거나랑많이닮은친구랑

‘끼어들기’없이멘투멘으로듣고…하고싶다.

‘아직’미완인우리들에관한…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