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같은 사람
BY 참나무. ON 5. 19, 2009
Vincent’sChairwithPipe,1888,oiloncanvas,NationalGallery,London
Gauguin’sChairwithBooksandCandle,1888,oiloncanvas,
고흐가그린의자를비교해보면
두화가의심성과생애가그대로담겨있는것같지않으신가요
의자…
힘들때앉고싶은곳…
그런사람이곁에있으면좋겠다…가아니라
이젠제나이가그런의자같은사람이되어야하는데
저는참많이까칠하여…
나이들면모든걸수용하고,
호,불호의경계도무너뜨려야하거늘
아직철이안든건지…
Madonna&Child(MadonnadelGranduca),1505,GalleriaPalatina,Florence
예전에이규태코너란이변화를거듭하여
요즘은이름하여’무지개칼럼'(?)으로필진이바뀌고부터
저는신나는일이하나더생겼어요
김영나교수의그림이야기실리는날-그좁은칸에서칼라를발견하는기쁨또한…
오늘이그날이거든요
여태까지3번밖에안나왔지만…
첫째날부터국립중앙박물관’파라오와미라전’보러가야겠구나
언급한…제가잘모르는부분검색하며공부한다음가봐야지…하고있어요
전시소개홈페이지:www.egypt2009.kr<–CartoucheSETY1<–
그림읽어주는분들많치만간단하게
조간에서만나는이야기라귀를기울이는중입니다
오늘안사실인데그유명한’아테네학당’이26세때작품이라니…
놀랍지않은가요…옛날분들은참…
수영시간때문에늘쫒기며엔터칩니다.
이런작품들직접보신분들부러워하며…
<–
TheSchoolofAthens(fromtheStanzadellaSegnatura),1510-11,fresco,TheVatican
소리울
19/05/2009 at 23:58
글이보여주는그대는가칠한게아닌데,까칠하다니
그러게글은다르게알려준다니가까…
어디가까칠한지….
유연한그대인지라…
summer moon
20/05/2009 at 00:36
제가오랫동안사용하는낡은의자가있어요
앉을때마다마치나이든사람처럼삐걱대는데
한번앉으면
마치온몸을껴안아주는것같이편해요
다시일어나고싶지않게해서문제지만…ㅎㅎ
많이낡고볼품은없지만너무나편한의자…
나이가들어도
마음을껄끄럽게만드는일들은
우리의의사와는상관없이시도때도없이찾아들어서
마음관리하는게정말쉽지않은거같아요.^^
참나무.
20/05/2009 at 06:06
어지간히바빳나봐..리나가울고있었거나…하샘~~~
나이먹으면다소희석이야되겠지만…
의자같은사람…
타고난성격아닐까요…
아니면마음공부많이한사람이거나…
수영끝나고에스콰이어세일한다고가봤는데내일이라데요
들어간김에줄리언무어샌달찾아봣지만,없었고…
여자이길포기한서스같은거신어야하는데
눈길은자꾸날렵한신발에닿으니…;;
파랑과노랑의배합이강열한샌달들었다놨다햇어요
도대체맞춰입을옷이없을거같아…
shlee
20/05/2009 at 12:41
고흐와고갱의의자
다리가불안해보여요.
그들은한때
한집에살았다는데
그둘의의자에는서로를앉히기싫었나봐요.
까칠한성격들….
참나무님은
어떤의자일까….
천으로만든푹~~들어가는
소파같지는않아요.
하지만….
잠시앉았다가고싶은
매우특별한의자이긴해요.
^^
참나무.
20/05/2009 at 12:51
생일선물로받고싶은의자가하나있어요
어느날부탁할겁니다
우아한흔들의자…
그곳에선신경쓰이는퀼트를못할거같고뜨개질정도는할수있겠지요
지금글쓰고있는컴의자는남편카드마일리지로산거지만…;;
…..
좀전에그루지아태마여행보긴했는데몰두는못했네요퀼팅하며봐서…
종합편봐야할듯…이경미감독이나레이터로나오는
스탈린이애초엔시잘쓰는문청이었다네요-무식하다고흉보일라전첨아는사실이라..
쉬리님요담본격적인글쓰실때혹참고하시라구…^^
글루지아정교에관한얘기도나왔는데…어려워서..
정교에관한거역시글잘쓰는오드리양박식하던데-조오기다녀간흔적이보여서리^^
고흐도고갱도한까질하긴했지요
초록정원
20/05/2009 at 12:59
아침에시원스럽게뻗은분수사진1면에실린건쓰윽~봤는데
이포스트읽고서야야밤에신문뒤적여봤네요.
그림이너무쪼끄만하게올라왔군요.
덕분에통증과관계된부위의기사까지놓치지않고읽었어요.
까칠하시기는요~의자같은포스트올려주시면서..^^
참나무.
20/05/2009 at 13:09
엄살부린격이네요…^^
엄마랑남편한테썽질드럽단소리마이들었어유우~~
김영나교수들려주는얘기들이과장도없고
제목으로현혹시키지도않고…또비슷한연배라와닿더라구요
아카시아향
21/05/2009 at 05:19
예전에참나무님하고바로이고흐와고갱의의자를갖고댓글나누었던적이
생각나네요.그게아마한2년정도전이었던것같은데요…
알알이단물이듬뿍배인포스트들만올려주셔서
보는사람이무척즐겁습니다~^^
참나무.
21/05/2009 at 07:08
아…그랬었나요
요즘아카시아가많이피었답니다
서울은하루종일비가오시네요…
방금분들리히의들장이듣다로긴했어요…
독일소식많이올려주세요
언제한국나오실계획없으신지요
사카에서뵙고싶어요…^^
佳人
21/05/2009 at 10:18
누구나에게편하기보단
누군가에게꼭맞는의자같으신분이시잖아요.
비가하루종일내리네요.
먼지가씻겨가는건좋고…
약간의서늘함도좋구요..
국물있는저녁이맛있겠지요?^^
참나무.
21/05/2009 at 11:00
…안심이좀됩니다아~~~
로스랑상치랑…콩나물넣은김치국끓였어요
우리집남자들은밥먹고도빵을먹는다우들다…
시어머님시누이들도그러더니…같은DNA아니랄까봐…^^
교수님께전화하셔요…^^
barbara
22/05/2009 at 13:22
운무가내려앉은앞산이보기좋은하루였어요.
저의자좋아해요.
그저조촐한작은나무의자이긴하지만쭈그리고앉아있기좋은…
의자를좋아한다는건왠지쉬고싶다는뜻일것같은데굳이편한의자아니고초등학교걸상이나구두닦을때걸터앉는정도의의자를좋아하는건왜인지…
참나무.
22/05/2009 at 13:44
바람이많이부는날이었지요오늘…
새글도없는데많이들다녀가셨네요
barbara님이야진짜의자같은분이지요…안보이면많이굼금하면서도
카페사업잘되시는갑다…하며조용히기다리지욥^^
제컴의자는어울리지도낳고회전의자랍니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