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27회 하우스 콘서트 후기

하콘의여행지두번째장소는역삼동에위치한boda빌딩.
안내따라6층에올라갔을땐검정옷을Ozaki씨가
*테오르보(Theorbo)와바로크기타튜닝중이었다
밝은창쪽으로자리를잡은게탁월한선택이었다.
류트의변형원전악기라는테오르보…
뒷부분네크까지프랫과현이연결되어네손가락과금지를
맞잡고연주하는모습을바로앞에서관찰할수있었다. 그래서더완벽한화음을낼수있은건아닐까…?

*테오르보(Theorbo)상세설명–>http://aseivoci.egloos.com/683549
이미지출처-google 넓은창을훤히내다볼수도있는자리여서 놀이터에실실놀러온고양이한마리도발견할수있었고 6시에시작한음악회여서해지는풍광까지즐길수있었다

유리창으로보이던…

바로크바이올린.바로크첼로.쳄발로.류트바로크기타등으로구성된앙상블이라 안내메일왔을때부터기대가컸었다 아차산하콘첫여행지에선송영훈첼로연주랑 대망의오케스트라연주까지참석한일은지금생각해도썩잘한일같다. …한젊은엄마가갖난아기를안고들어왔다. 살펴보진않았지만모두들말은안해도약간놀라는표정들이었을것이다 허나연주회동안울음소린한번도듣질못했다. 연주회가끝나고와인이마련된옥상으로올라가는계단에서 어떤아주머님과일행도그이야기를하고있었다. 틀림없이태교로바로크음악을많이들은아기임에틀림없다. 엄마뱃속에서많이듣던익숙한음악이니편해서소록소록자지않았겠느냐고… 아침마다비몽사몽간에듣는바로크음악이라연주장에서가끔눈을감아봤다. 열악한라디오로듣는것관현격한차이…말해무엇하리… 마치천상에서들리는듯한선률같기도하고 깊은동굴속에서오래머물다새어나오는소리같기도하였다 특히가까이에서듣는리코더음색은대숲에부는바람소리처럼편안했다. 원전연주들은서가에오래도록꽂혀있는스테디셀러나 낡은신발같은친숙함…옛친구같은화음이라 싫증이안나나boda…^^

바로크음악으로하루를시작하긴하지만전문가도아니고 원전악기연주를들을기회가없었던나는이번기회에 리코더를재인식하는계기가되어무엇보다고마웠다. 멤버들은한국.체코.독일.루마니아.일본…국적은다양하지만 프랑크푸르트국립음대에서만난이들이라 주고받는눈빛이친국하여정다워보였다. 리코더주자유정현은약간위로턱을올리며미미하지만 확실히들리는들숨과함께매번연주시작을주도하는듯도했다. 홈그라운드여서인지리코더주자유정현이축이되는듯한느낌을감출수가없었다.

손하나가더있어야할정도의현란한손놀림때문에좋아한다는 TarquinioMerula-LaCattarina짧은설명으로멤버이름도’레트로아마'(세개의손)이라지었단다. 집에와서내내찾아들었다. 여러연주자의다른버젼으로도 P.S:

사진은연주후인사할때그리고인터미션때찍은겁니다

월요일하콘홈에다시듣기올라오면이미지들바꾸겠습니다

하콘을유치하고좋아서밤잠을설쳤다는boda대표김수혁씨는 사진전문아카데미소개랑함께 ‘사진원본과악보는닮았다…연주자에따라달라진’다는설명을 아무것도모르는사람들도알아들을수있게하는달변가였다. 그래도하콘의시작은박창수선생의팔짱낀폼으로 어눌하게말문여는시간이언제나기다려진다… 옥상에서명함한장얻길잘했다. 따따따만보이면무조건검색해보는이버릇고쳐야하는데…^^ http://www.artcenterboda.com/ 요다음연주회땐좀일찍가서갤러리도둘러보면좋을듯해서…

두번째여행지도언제나처럼감동많이받고온날이었다.

이사로고생하신박창수선생님과친절한하콘스탭들…

귀한연주들려준앙상블주자들…

오래토록기억하고파사인까지받았다.

2009.7.25.참나무.

Ensemble"lestroismains"(레트로아마;threehands)
2005년에창단된앙상블"lestroismains"는리코더(유정현),비올라다감바(MiyokoIto),

쳄발로(RoxanaNeacsu)라는악기로구성되었으며2006년베를린고음악콩쿨에서관객상수상,

장학단체"YehudiMenuhin"(예후디메누힌)의장학생으로선발되어꾸준한연주활동을하고있는

바로크원전앙상블이다.

2007년악기편성이리코더(유정현),바로크바이올린(KaterinaStrusova),

바로크첼로(FranziskaGrunze),쳄발로(RoxanaNeacsu)로바뀌면서

2008년8월제10회마리니국제콩쿨에서1위,헨델페스티발에서주최하는

오디션에뽑혀12월벤츠자동차회사에서연주회를가졌다

뿐만아니라프랑크푸르트,만하임,바일부륵등지에서매년연주회를가졌으며,

프랑크푸르트예술인협회에서주관하는연주회,텔레만연구소에서주관하는연주회등

활발한활동을하고있는바로크앙상블이다.

9 Comments

  1. 아카시아향

    27/07/2009 at 05:16

    오랫만에바로크음악들어요.
    한동안여기저기에서저alteMusik이정신없이유행을했는데
    요즘엔조금잠잠해진듯해서인지
    ‘바록크음악축제’같은프로그램이예산부족으로지원이자꾸줄어들다보니
    생긴현상같기도하고요.
    예전에처음리코드를알게되었을때
    저는그냥무슨학교에서쓰던’피리’정도로만생각했었는데
    얘네들족보가다나와서연주하는걸보고는그만입을딱벌리고말았던적이있었어요.
    완전…얼마나다양한지!

    연주자분들의상이모두검정색이네요.
    아주아주한참전에한국에서오셨던어떤분이
    ‘도대체이동네사람들은왜모두검정색밖에모르는지…;;’하셨었는데.

    귀한생생연주소식과멋진풍광까지…
    더블감사입니다~^^

       

  2. 참나무.

    27/07/2009 at 07:04

    쇼킹..급변하는것들에지친현대인들자주옛것에맘을뺏기나봐요…
    한때유행처럼번진것은잠깐이고진정파들이꾸준히맥을이어가는듯

    지난번음악회때한바이얼린주자가빨간드레스를입고나왔는데
    검정일색의배경같은오케스트라단원앞에서그렇게돋보일수가없더라구요

    이번연주회…화음이나반주가대부분이던덩치큰챔발로류트등
    원전악기들이리코더를돋보이게하듯
    배경같은사람이이세상엔더많아야겠다는생각을다시하게되었네요

    내내무플인잡기에어느분이?했는데…향님이시네요
    저앙상블이독일에서만난동창들이라해서음악전공따님생각도났답니다…^^
       

  3. 도토리

    28/07/2009 at 04:35

    보다대표이사김수혁씨아니에요?
    (김주혁씨…??)ㅎㅎㅎ^^*   

  4. 참나무.

    28/07/2009 at 05:12

    최인훈…복수혈전바로들어오시네요…ㅋㅋㅋ
    고유명사오타는용서가안되지욥…^^
    그나저나링크따라보다홈피가셨나봅니다

    사진중계단에서개랑함께서있는…웃음이참선해보이는분이셨어요…

    선물;

    http://www.sac.or.kr/bannerPage2.jsp?htmlURL=/lab2009/09_superstar/index.html

    작가이름곁주황액누르면작품들을대강볼수있답니다
    포스팅갯수늘어나는거무서버서…ㅎㅎ
       

  5. 佳人

    28/07/2009 at 15:51

    ㅋㅋㅋ
    단소도아니고피리도아니고
    리코더였군요.
    무식이드러날지언정수정은안할게요.ㅎ
    6층유리창에서내다본도회지노을풍경에마음을겹치며
    안녕히주무세요   

  6. 참나무.

    28/07/2009 at 16:36

    착하기도하셔라…
    저도리코더의위력을첨안날이었어요

    이날이토요일…6시에시작한음악회라맛난팥빙수생각나
    전화했더니알바가사장님안계신다고…;;

    얼마나서운했다구요
    아무리맛난팥빙수라도사카마담안계시면뭔재미…?

    …걍집으로왔지요

    아직공부안끝났어요…;;

       

  7. 도토리

    29/07/2009 at 02:39

    개랑함께서계신분…미소는아니보이옵고..ㅎㅎ

    선물잘보았나이다…^^*   

  8. 한국의 美

    14/08/2009 at 21:11

    서울에서살라고하면기겁을하지만,연주회니전시회니이것만은지방에서기회가없어부럽습니다.   

  9. 참나무.

    14/08/2009 at 22:59

    가끔서울시민으로살아갈때가뿌듯한데
    이런문화적인혜택을많이즐길수있어서지요

    지금도’미술과놀이’포스팅중입니다
    사진올리다잠시차한잔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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