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씨네큐브마니아들은굿바이씨네큐브웰컴투모모때문에심란들하다.
난마니아축에끼지도못하지만아쉽기그지없다.
마일리지카드도없고예매한적도없이
그냥맘내키는날무작정가는타입이다보니
그래도늘고마워나름선전도제법하고그랬다
자세한내막은몰라도’헤머링맨’을도로쪽으로몇발자국옮기는데
어마어마한비용을투자할정도의기업이라면
아직남은계약기간약속좀지킬순없었을까
동숭동에서’내친구의집은…’을퀼트회원들과단체로본이후
백두대간전용극장이없어지고약간의공백기간이지난어느날
흥국생명재단에서15년간지하에다극장둘을무상으로빌려준다했을때
정말많이고마웠고같은영화면가급적씨네큐브광화문가기를좋아했다.
안타까운이번일로8월말까지만씨네큐브,아트큐브광화문에서
선별한몇작품들을재상영한다는소식을듣고
짬내어자주가보자맘은먹었지만뜻대로되질않았다.
오늘은일부러시간을내어조조로’잉글랜드…’랑
‘레인’두편을보기로하고준비하고있는데친구에게서전화가왔다.
내용이좀심각해서중간에꼴랑영화본다고끊을수가없어
얘기를다들어주다보니고마조조는물건너가버렸다.
남는시간그냥보낼수없어미뤘던볼일들하나둘해결하고
인사동곳곳에서열리는전시회도기웃거리고
서점에도들렸다.
책정보볼때CD가있길래당연히’죽은왕녀를위한파반느’일줄알았고
누구연주일까가몹시궁금했는데예상이빗나갔다
엽서넉장과소설과어울리는따로작곡한배경음악4곡이
수록되어있어서집에오자마자먼저들어봤고.
돌아오는버스안에서는’작가후기’먼저읽는습관대로
찾아읽는데작가노트가좀특이했다.
세사람의2인칭편지(?)였다.
근데세편을다읽었는데진짜작가후기가또있는거다…-_-;;
급한마음에에필로그세단락을먼저본셈이다
허참~~긴장감떨어질까은근걱정하며
앞부분읽다오늘잡기가늦어버렸다
나갈때는평창동가나아트’8월의크리스마스’도염두에뒀지만
미술관버스없이제법급경사언덕까지올라갈생각을하니엄두가안나
‘약속없이인사동’을기웃거리기나했다…발길닿는대로
그러다인사아트센타5.6층에서하필윤퀼트전소식을처음만난다
(아항~~이것이우연을가장하고나를광화문에서부른필연이구나
참신기하기도하지…!요즘왜이리정보에어두운지알수가없네
영화’코코사넬’포스터를국가대표본날첨알았으니뭐…;;)
오늘’날씨화창둥실구름’도예쁜거리로다시나와
국적불명상품들세일한다는가게안인파들보니겁이나서
나도모르는사이다른데로향하고있는거디었다.
발길돌리길자알했지
‘연꽃만나러가는바람’인지만나고오는바람도만나고
산수국도…
달마산어둑한숲속동백대신
진분홍의나팔꽃,하이얀옥잠화도만나
잠깐맨발로잔디도밟는여유도부렸다
옛날갓날일본소설’가정교사’여주인공처럼…어쭈~~
제목대로길따라걷다오래된인연도만난날
우편함에서월말고지서랑낯선봉투하나를발견하게된다.
(2편으로계속…)
Share the post "길따라 인연따라 1."
산성
22/08/2009 at 02:25
길따라인연따라…
다시시네큐브에들어가서
그간의안타까운사정도읽고…
2편의장기기증스토리
내카드는지금어디에…하면서
덕분에카드도확인해보고…
습관이안되어서인지광화문은늘멀기만합니다.
그래도세종에서의연주회는
몇날며칠기다려휘~익가면서말이지요.
마지막상영시간표챙겨봤습니다.
모모는더멀어져서…^^
참나무.
22/08/2009 at 02:48
습관그거참무섭지요
블로깅만해도늘가는데만가고…;;
어젠진정으로미술관버스그리웠어요
좋은것들은왜이리빨리사라지는지…
좀더미술관버스홍보많이해서운행정지사태막을순없었을까
절실히깨달았어요.
아직’모모’는한번도안가봤는데
조만간그곳에서아는분들만나볼예감이드는데요
‘잉글리시…’꼭볼겁니다저도
佳人
22/08/2009 at 12:28
저도자주는못가도씨네큐브의분위기를참좋아했는데
없어진단소식에참안타까웠어요.
압구정스폰지하우스도팔월말일부로없어진다하고.
어떻게문화에기여하는기업을많이홍보해서
문화적인공간을자꾸확장시킬수없을까요….
참나무.
22/08/2009 at 12:40
‘원더풀라이프’보던시절이꿈만같네요벌써
압구정스폰지는왜요또?
역시감감무소식…우리가자주이용을안한탓인것같기도…?
이러다팝콘냄새랑끝나기도전에불환히밝히는멀티관들만남는건아닌지
심히걱정스럽네요정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