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성 시인의 ‘푸른 룽다’ 와 선한 인연들
글쓴이;barbara/09.12.0221:26

남편의절친한친구인’김홍성’시인이’Thewateriswide’의멜로디에맞춰작시한’푸른룽다’를소개합니다.그의선한아내는네팔에서남편과함께‘소풍’이란밥집을운영하며트래킹안내도하고글도쓰며참열심히살았는데…

고국으로돌아와아내의병구완을위해임시로얻은그의집마당에벚꽃이한창이었을때남편과함께간적이있어요.잔하나들을힘도없는것처럼힘들게보이는몸을추스리며꼭차를대접해야한다며물을끓이던그녀의모습이선하네요.

저보다나이가한참어린데도언니처럼느껴지던…안으로꽉차있던사람…노랫말처럼이젠편히배낭베고누워설산을배경으로바람에

나부끼는‘푸른룽다’를바라보고있겠지요.

들은바로’룽다’라는것은티벳불교도들이삿된것을물리치기위해동네언덕이나집마당에세우는깃발로‘룽’은바람을,’다’는말을뜻하며부처님말씀이세상구석구석퍼지라는소망을말해주는것고도합니다.

푸른룽다-김홍성


푸른룽다펄럭이는날,내마음도나부끼네
하늘높이새들은날고,흰구름은흘러가네.
사랑하는나의여인아!잠시나를보내주오
순한미소지으면서나의배낭꾸려주오.
기다리는그대가있어,돌아오는나도있네
푸른룽다펄럭이는날,바람처럼돌아오네.

사랑하는나의사람아!가거들랑아주가오
거짓맹세하지말고아픈추억거둬가오.
기다렸던푸른하늘하얀구름흘러가도
푸른룽다어디갔나,새들만이날고있네.
사랑했던나의사람은흰산넘어언덕위에
배낭베고누웠으리,푸른룽다바라보며
하늘가득푸른룽다…

고마워요barbara…

일본여행떠나며제가부탁한시를올려주고갔네요

내용이찌잉해서분위기좀바꿉니다

일요일스켓치…미리크리스마스로

P.S;

수술자르고..바로섰습니다이젠…

Silverbells-JimReeves

6 Comments

  1. 산성

    06/12/2009 at 23:56

    오늘대설이라는데…햇빛만찬란합니다…

    그래도
    실버벨…은은한멜로디에
    푸른크리스마스트리
    애틋하고도애틋한…푸른룽다…

    반짝거리는강변풍경까지
    멋진월요일아침입니다

    오늘은더반짝거릴테지요…^^
       

  2. 광혀니꺼

    07/12/2009 at 02:12

    푸른룽다
    가거들랑아주가오…….
    가슴아픈글이네요.
    가란다고가지도않을것이고
    오란다고오지도않을것을알면서…

    건안하시죠?

       

  3. 참나무.

    07/12/2009 at 02:54

    문태준시인이진행도잘하시나봐요
    동인들술버릇을폭로(?)한기사아침에보고나갔는데
    어느분이스크랩않으셨을까요..
    워낙좋아하시잖아요산성님이…안보셨으면…본문에링크라도할까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06/2009120600904.html?srchCol=news&srchUrl=news1
       

  4. 참나무.

    07/12/2009 at 02:57

    노래도찾아들어봤답니다.
    저는몰랐는데꽤나많이알려진사건(?)이더라구요
    그쪽으로여행하신분들은김홍성부부의저서얘기도많던데
    바르바라님오면더확실하게직접물어봐야겠어요

    융슝깊은짱구맘…속에다꽁꽁감춘거많으시지요…?

    연말이라얼마나더바쁘실까요…
       

  5. 레오

    08/12/2009 at 08:12

    님보낸마음이
    푸르게날고있을깃발처럼
    휘휘하네요..
    어깨는좀나아지셨는지??   

  6. 참나무.

    08/12/2009 at 11:32

    휘휘하다는표현와닿습니다
    참맘아리는시지요

    어깨는견딜만합니다마아플시간이없네요..

    그리고저오늘에사첫눈맞아봤어요..금방녹아버리긴하지만
    (아차…우산을두고왔네…눈하니까생각이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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