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당 첫 외출 (팔색조 때문에)

검정드래스상의는햇빛받아빛나는보리수잎처럼반짝거렸다

혹시보리수반주부분을의식하고선택한드레스였을까-친분있으면묻고싶었지만

오케스트라단원과바리톤연주복까지까망일색이어서

피아니스트의반짝거리는드래스는더돋보였다

새해예당첫연주가슈베르트겨울나그네중

유일하게희망적인보리수와봄꿈이

첫무대여서의미있는선곡이다싶었다

오늘이목요일이니꼭일주일전11시음악회

다녀와서잊기전에괴발개발했지만

안팎으로시끌시끌한요즈음

혼자즐기는것같아괜히미안한마음에

비공개했다가시들해져서그냥지웠더랬는데

며칠전에김성현기자의’모난인터뷰’를보고

다시맘을바꿔본다

피아니스트이자지휘자,실내악단음악감독이면서교육자인김대진은한국음악계의팔색조(八色鳥)다.‘하나만가질수있다면무얼선택하겠는가’라는질문에그는

“초심을잃지않기위해서라도음악교육자로남겠다”고했다./수원시향제공
……………..


▶수원시향베토벤시리즈,2월11일부터12월9일까지서울예술의전당,(02)580-1300

츨처;http://blog.chosun.com/article.log.view.screen?blogId=137&logId=4449839<–기사전문재밌습니다
송영훈씨가미리잡힌해외연주스케줄때문에 새해첫11시음악회진행을김대진교수가맡았다 작년에도그런적있어서김성현기자의팔색조라표현한것중에 해설자(진행자)로서의김대진선생을두번만난셈이다. ‘…요즘흔한눈(雪)과가장닮은헤어스타일이어서송영훈선생대타로뽑혔다…’ 첫멘트로왁짜~~객석의긴장을풀고… 1부겨울나그네5곡과미완성교향곡은모두생략… 2부멘델스죤’핑갈의동굴’연주에앞서한이야기가인상적이었다 대략요약하면(오래되어거의잊으서약간각색하여…) 클래시컬음악이대중들에게어렵다는느낌을주는데 지대한공헌(^^)을한것이표제음악이라는거다 그대표격이비발디4계인데어떤이는4계중 봄을듣고이라는느낌을도저히느낄수가없다하더란다 그러면제목을다시으로했다하자 그래도그는꽃을느낄수없을거라며 그냥비발디라는작곡가는봄을저렇게표현했나보다 멘델스죤은’핑갈의동굴’을보고저런느낌을받았나보다 그렇게넘기는된다는것이었다. 가장중요한것은’개개인의상상력과열정’이라했다. 말하자면봄을듣고봄을못느껴도 고민하지말고그냥즐기면된다는것일게다 와그너가’핑갈의동굴’을듣고 ‘멘델스죤은뛰어난풍경화가’란표현을했듯… (핑갈의동굴….타계한김범수씨의팬화가생각난다-이이야긴요담에)

뷰티풀라이프!래요…^^인터미션중

더한비유로슈베르트나브람스에관한 아무런사전지식없이그들의음악을듣고 서정적이다낭만적이다우울하다 등의감정을수이느낄수있겠냐는것이었다. (음악회는모르면잠이라도잘수있지만 어려운현대추상작품들사전지식없이가면 다리품이나파는것이란말이있듯가능하면 작곡배경이나레파토리들도미리예습하면 두배로즐길수있다는생각에손을들고싶다) 2010,114(목)RomanticMelody2-슈베르트VS멘델스죤 지휘-성기선 협연-신수정(피아노)박흥우(바리톤) 하승리(바이올린) 슈베르트-연가곡겨울나그네중5곡 슈베르트-미완성교향곡제8번B단조1악장 멘델스죤-‘핑갈의동굴’서곡 멘델스죤-바협e단조1악장 멘델스죤-교향곡제3번a단조’스코틀랜드’4악장 (지난연주회라일정이없어져직타하느라혼났네요…괜히지워설랑 제가여러사정으로저녁음악회는거의못간답니다…;;)

2월공연은송영훈선생님의해외연주로인해김대진교수님께서대신진행합니다.

지휘이택주
피아노이재완
바이올린김정아
연주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Romanticmelody2-슈베르트vs멘델스존

멘델스존ㅣ<루이블라스>서곡
멘델스존ㅣ피아노협주곡제1번g단조
멘델스존ㅣ교향곡제4번A장조“이탈리아”1악장
바흐ㅣ바이올린협주곡제2번E장조
슈베르트ㅣ교향곡제9번C장조“그레이트”1악장

출처-예당홈피

P.S:

이날중요한미션은남편내복사는일이라

미술관앞에서되돌아나와야했습니다

간걸음아까워디카질이나…나중에지울겁니다…;;

마리로랑상가방은한가람미술관입구쪽입니다

이런우산들선물받는데도지금은하나도없습니다

바깥은검정안쪽은화려한그림의양면우산

들었다놨다하다그냥나왔습니다

사봤자또잃어버릴거라서…^^

매표소근처비타민스테이션보테로낯익은저컵은파는건지진열품인지몰라서요

새해들어예당첫나들이한날이어서이곳저곳다녀봤습니다

수많은연주자들무슨수로다찾아다니겠습니까

이름이나한번씩불러봤습니다

어려운공부한분들아니겠는지요

14 Comments

  1. 아카시아향

    21/01/2010 at 21:36

    하수선한시절때문에집어넣으셨던귀한포스트이렇게보게되어참좋습니다.^^
    예당첫연주회소식을듣게되어더더욱이고요.
    전시회선물코너의물품들은거기나저기나모두다비슷한듯해요.
    살듯말듯이것저것집어들어보지만
    결국엔매번그냥나오고말아요.나중에한번씩꼭후회를하지만요;;

    지난번참나무님소개덕분에김성현기자님의글을읽었는데
    무척재미있었어요.^^다시한번들려봐야되겠어요.
       

  2. 술래

    21/01/2010 at 23:30

    참나무님

    가끔참나무님의마음속의숲을연상해봅니다.
    음악으로그림으로그리고시로또한참나무님이바느질하실때
    하나씩자라나는나무들로만들어진숲…

    가만히앉아서거저받아먹는귀한소식과지식들
    항상감사드립니다.   

  3. 데레사

    21/01/2010 at 23:38

    마리로랑상의저가방사고싶어요.
    저가방들고한강다리에라도가서흐르는물을바라보면서
    "미라보다리아래로세느강은흐르고….."를읊어보고싶어요.ㅋㅋ

    예술의전당엘가도기념품가게는잘안들려서못봤는데
    다음에가면가격을꼭물어볼겁니다.   

  4. 바위섬

    22/01/2010 at 02:46

    참나무님글을읽으면참으로내공이대단하신분이라는걸알게되요

    음악이면음악,그림이면그림…게다가퀼트라고하나요??팔방미인이세요정말~~
    아마도음식요리도잘하시죠???못하는게없으신참나무님~~~   

  5. barbara

    22/01/2010 at 02:53

    일일이다가볼수없지만
    이름불러주는고운마음가진이있어
    어려운공부한그들이힘이나겠지요.
    참나무님닮은이들이많아야하는데…^^

    "미라보다리아래로세느강은흐르고그리고우리의사랑도…"
    데레사님덕분에이제는다잊고있던아뽈리네르의싯귀를…^^

    집었다놓았다뒤집어보았다…
    망설이던제마음도참나무님행보에함께했네요.   

  6. 참나무.

    22/01/2010 at 07:00

    김성현기자님칭찬을아끼고싶지않네요
    종이신문에가장많은글이실리는기자아닌가싶습니다
    블로그가좋은점은종이신문에못다한비하인드스토리도읽을수있는부분이겠지요
    그의강의를두어번접하다보니더정이간답니다…^^

    요즘은한국에서도아트상품들쉽게만날수있어비싸지않은거몇개사두면
    전시회다녀온기념도되고급할때요긴하게선물하기좋더라구요
    독일소식자주들려주셔요향님…^^   

  7. 참나무.

    22/01/2010 at 07:02

    잡생각을많이줄여야합니다
    무슨노래가삿말처럼…^^
    술래님공꽁숨어있다가셔서손해본거있답니다
    이해는합니다만…^^   

  8. 참나무.

    22/01/2010 at 07:08

    아폴리네르.마라보다리아래…그시도유명하지만
    ‘잊혀진여인’…도많이회자되지요
    우리모두잊혀진여인되기싫어이런블로그도하는게아닌지싶습니다

    켄버스가방은3만5천원…저는뜯으서활용해보려고사려다
    집에완성못한것도있어서…전시기간아직넉넉하니
    그때가서한번더찬찬히둘러보랴구요…^^
    저는갈때마다들리는데..그냥오셨군요…
    손전화고리는5천원엽서나책꽂이는천원…^^   

  9. 참나무.

    22/01/2010 at 07:29

    바위섬님다녀가셨네요

    팔방미인그거좋은거아닌데요
    요즘은한사람만줘패야한다면서요^^
    -주유소습격사건보진않았지만..

    옛말에팔방미인밥굶어죽는다고…ㅎㅎ
       

  10. 참나무.

    22/01/2010 at 08:47

    공연없는오페라하우스텅텅걸어내려와
    이름하나하나불러보며다집어왔답니다
    세컨드가방이묵직할정도로…^^
    이런연주자는그나마선택받은분들이지요

    대~한민국에서예술가로살아가는일…어이구…후략…ㅎㅎ

    카페경춘선주변은아직설경이볼만할낀데…
    경춘선이없어진다는헛소문듣고깜짝놀랐어요잠깐이지만…^^
       

  11. 산성

    22/01/2010 at 09:02

    잠깐댕겨갑니다…
    문고리에나뭇잎한장끼워두고…^^

       

  12. 도토리

    25/01/2010 at 03:20

    저도22일날한가람미술관다녀왔습니다.
    사람많을것같아서필라델피아는구정연휴때로미루고
    루오전보고왔어요.마침2,000원할인권도있어서요…ㅎㅎ
    ..좋았지요..
    마음이숭고할수록목은덜뻣뻣하다..라는제목의판화까지도..요…^^*   

  13. 참나무.

    25/01/2010 at 06:39

    하루날잡아모네루오외예당의3전시모두마스터할작정이랍니다
    바람불어추운오늘아들운동화클리닝맡기러나갔다가시장도보고왔지요

    ‘마음이숭고할소록목은덜뻣뻣하다’

    저이번에이표현을아주강하게실감했답니다
    덜된사람들이꼭난체를하지욥…저처럼…^^

    ‘아저렇게완벽한인품을지닌분도이세상에는계시구다…’

    이런경외심을느끼게한분과
    꽤많은시간같이하면서아주귀한경험많이했답니다.

    당분간은좀쉬고싶네요   

  14. 도토리

    25/01/2010 at 08:43

    궁금합니다.품고계신이야깃거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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