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를 부르는 그림’ 을 읽고

내이럴줄알았다.독후감숙제오늘마지막날인데

결국시간에쫒겨허러럭거린다

참고할게있어알라딘책소개<–를읽어보니

출판일이1월이었고벌써중고책바로가기도나와있다.

읽는책들이밀려있어맘다잡아읽기시작한건바로어제

맘다잡는다는건책속에나온그림들대부분찾아본다는얘기다

마치전시장다녀온이후처럼…

부탁말씀;작가와작품명원어도표기해주셨으면…

외국서적41권국내서적23권=총64권을참고문헌으로한이책은

그림제목이키스거나작품중에키스하는장면만쏙쏙골라

이해하기쉽도록집필한책인데손에들자마자읽긴했지만

수록된그림들찾느라시간을좀많이보냈다

작품을통하여시대와그림의배경,화가의삶을다시정리할수있어서좋았고

더흥미로운건저자가상상력을동원하여편지나일기등

가상의작업일지를재구성하여화가의마음을들여다볼수있게한점이다

수록된그림들중강조하고싶은곳은세밀화로,또다른작가들그림과비교도하면서

그시대의문화적배경까지손쉽게섭렵할수있도록친절하게소개한책이어서

그림좋아하는사람들이나문학에뜻을둔사람들에겐필요한책같았다.

나는책속에나온희미한그림들여엉숨에안차서

시간나는대로즐겨다니는검색사이트나구글,

그리고집에있는무거운화집의그림들을비교해가며

다시찾아보느라게으른사람섣달그믐에장에가는형국이된거다

그와중에도오늘은수월관음도보러강남박물간나들이까지했으니…

내가좋아하는화가들릉모아보면대부분음악을좋아하거나

드물게는악기연주까지하는실력을갖춘화가들이많았다

예전에몇번소개도했지만라울뒤피,클레,마티스등등…

이번책엔뒤피나클레작품이없는걸보면그분들은

키스그림은안그렸는지숙제해놓고다시찾아볼예정이다

#이,음악처럼-앙리마티스

Music(Sketch).1907.Oiloncanvas.TheMuseumofModernArts,NewYork,NY,USA

색체의시인이라불리우는마티스는바이올린연주까지할수있는실력자다

마티스좋아하는데이그림은이번에처음만났다.그래서제일먼저…

…음악은점잖게격식을갖춘화려한음악당안에있는것이아니고,가장원초적인상태,가장자연스럽고자유로운상태속에우리와함께있다.내가꿈꾸는예술의모습이야말로바로이런것이다,가장편하고자유로운상태,균형과순수성과평온함을갖게해주는대상,하루의고달픔일과를끝마치고몸을기대어쉴수있는안락의자와같은것,지치고괴롭고낙심한사람들이내그림을볼때평화와고요함을찾기를나는진심으로바란다.-84~85p.가상의작업일지2

#사랑이세상을무중력으로만들다[생일]-마르크샤갈

TheBirthday,1915,oiloncanvas

벨라랑결혼하기전생일날있었던일화를배경으로그린그림이다

저자는벨라의자서전’첫만남’에이날의일이기록되어있어

샤갈의관점에서재구성한작업일지가절절했다.

#쾌락의여왕[키스]-툴루즈로트레크

트루즈로트랙(ToulouseLautrec)이미술사에중요한획을남긴일은

포스터의독자적인영역을확립하여예술의경지에올려놓은공이크다

#불안과두려움으로엉키다-[키스]에드바르트뭉크

키스그림을가장많이남긴화가는아닌지…

유화


Kiss,1895
Line-etching,openbite,drypointandburnisheroncopper345x278mm

동판화

"뭉크의선은이미테러의구성적힘을내포하고있다"

라는릴케의표현에고개가끄덕여진다

단순한구도에과감한생략과강조가가능한판화의기법을

뭉크의강열한내면표현에매우효과적인매체였던셈이다-본문102p

뭉크의키스는남녀의얼굴이하나로뭉글어저있는것이특징인데

이목판화는두사람주위를감도는선이더욱강렬하다는

설명을곁드려서더많은작품을찾아보고몇점만남긴다.

목판화로…

직선은확실히밋밋해보인다

TheKiss,1897-8.Woodcut.EdwardMunch.

KISS,1897-/Oiloncanvas99x80.5cm

#파손된삶,침묵속으로사라져간예술가[샤쿤탈라]-카미유클로델

…로뎅의키스에서남자는여자와더욱즐기기위해앉아있을뿐이고

여자는남자의기대에부응하기위해최선의모습으로표현되어있지만

클로델의작품에서는정신적이고내면적이특성이

지배적으로나타난다는것이*폴클로델의해석이다-본문143p

(*시인인클로델의남동생때문에그녀는세상에알려졌지요)

클로델이선택한장면은바로기억을되살린왕과사쿤탈라가재결합하는순간이다-141p

작품의소재인<추억의사쿤탈라>검색해보시도록

CamilleClaudel,“Sakountala”ou“OAbandono”

키스는아니지만…

CamilleClaudel,“Aimplorante”

CamilleClaudel,TheWave1897/onyx&bronzeonmarblebase

이름만되내어도가슴에서파도소리나는끌로델…

하여,즐거워보이는작품으로마무리라도하고싶다

가츠시카호쿠사이KatsushikaHokusai,1760~1849]

冨獄三十六景神奈川沖浪裏36ViewswithMt.Fuji:BehindthewaveoffKanagawa

#지옥을떠도는연인들,파올로와프란체스카이야기-앵그르

아름다움을위하여인체의구조도무시하는앵그르…오달리스크의긴허리처럼

책을떨어뜨리는프란체스카의긴팔과파올로의긴목도많이과장되어있다.

PaoloandFrancesca.1819.Oiloncanvas.MuséeTurpindeCrissé,Angers,France.

화집의’샘’처럼긴항아리를들고있으면근육이저토록고울순없다.

"시간은점점더부족해지고할말은점점더많아진다"-피카소

개인적으로피카소작품은청동시대를선호합니다

그로테스크한입체화보다는…;;

어머니의자살사건은그의작품에서얼굴에베일을뒤집어쓴이미지들에

영향을미쳤을것이라고많은전문가들은말하지만

마그리트자신은개인적인과거의반영이나심라학적인투사로

작품이해석되고환원되는것에대해강력히반대하는입장이었다-본문113p

차례

Chapter1.빛과환희,즐거운입맞춤

1.연인들만의세상


-사랑,세상을물들이는즐거운힘/마르크샤갈(MarcChagall)의연인들
마술같은세상,그곳에사는연인들
[여자곡마사],[공중곡예사]마르크샤갈

낭만적인사랑의초상
단테가브리엘로세티(DanteGabrielRossetti,영국,1828–1882)가그린사랑의낭만성

고즈넉한평화의시간
[키스]-콘스탄틴브랑쿠시(ConstantinBrancui,프랑스,1876-1957)

가상의작업일지1사랑이세상을무중력으로만들다
[생일]-마르크샤갈

2.그래도지속되는삶에관하여

기쁜소식을나누는사람들
[금문의만남]-지오토디본도네쾌락을관찰하다

[쾌락의여왕],[키스]-툴루즈로트레크

일상의따뜻한힘,엄마
메리카사트가그린모성


가상의작업일지2삶이,음악처럼
[음악(스케치)]-앙리마티스

Chapter2.어둠의세계,비극의입맞춤

1.배신과불안,고통의몸짓들

배신자의입술,연민의시선
[유다의키스]-지오토디본도네

불안과두려움으로엉키다
[키스]-에드바르트뭉크
사랑하는자,질투하는자
[질투II]-에드바르트뭉크

가상의작업일지3당신은누구십니까?
[연인들]-르네마그리트

2.비극적사랑,죽음의그림자

죽음에관한아름다운변주
[베아트리체가죽는순간의단테…의꿈]-단테가브리엘로세티

지옥을떠도는연인들
파올로와프란체스카이야기

파손된삶,침묵속으로사라져간예술가
[샤쿤탈라]-카미유클로델

가상의작업일지4소녀,해골을품에안다
[죽음과소녀]-에드바르트뭉크

Chapter3.황홀의순간,유혹과관능의입맞춤

1.부재에대한사랑,불가능을향한욕망


사랑이라는이름의나르시시즘
[피그말리온과갈라테이아]-장레옹제롬,(Jean-LéonGérôme,프랑스,1824-1904)

[피그말리온과조각상-영혼을얻다]

-에드워드번존스(EdwardBurne-Jones,영국,1833-1898)

이룰수없는욕망을향한복수의몸짓
[살로메],[살로메-클라이맥스]-오브리비어즐리

신의욕구,인간의욕구
[제우스와이오]-안토니오알레그리다코레지오


가상의작업일지5진실을그리다
[키스]-툴루즈로트레크

2.관능과도취그리고에로티시즘

사랑의긴박한찰나를포착하다
[도둑맞은키스],[빗장]-장오노레프라고나르(FrancoisBoucher,프랑스,1703-1770),

[헤라클레스와옴팔레]-프랑수아부셰

지상에진정한낙원은있는가
[키스]-구스타프클림트

원초적인성의냄새를그리다
[추기경과수녀]-에곤실레

에로티시즘혹은폭발적인삶의에너지
[키스],[연인],[포옹]-파블로피카소


가상의작업일지6그러니까,이것은예술입니까?
[키스],[우리는천천히일어났다],[키스]-로이리히텐슈타인(RoyLichtenstein,미국,1923-1997)

2 Comments

  1. 산성

    26/03/2010 at 08:54

    이곳에도헨델의라르고가…

    며칠묵혀가며천천히음미해야할내용입니다.
    마티스,샤갈에다가뭉크…아래쪽에에곤쉴레…

    끌로델때문에파도소리…그래서또파도그림…^^
    촘촘히붙여놓으신포스트잇,정겹습니다.

    ‘섣달그믐장에가듯이…’애쓰셨어요.
    멋진글,천천히아껴읽을께요….^^
       

  2. 참나무.

    27/03/2010 at 08:05

    오늘저녁백년손님온다고
    어기야버기야보고온찬거리준비도해야하는데

    세례식앞두고문답하는시간이오늘이라
    혹시떨어지면요다음기회로미루자했는데-형식적인거데요…^^
    방금통과하고내일이Dday…
    세례전과좀은달라져야할텐데걱정이실무시되기도하네요

    쉬고싶을때듣기좋은곡이지요’세르세’

    저지금기분많이좋습니다
    쏴아~~파도소리알아차린분계셔서…
    그당시우키오에가파리로건너가예술가들이심취했지요
    안상파드뷔시는’라메르’작곡하고음반거죽으로사용하기도했고

    까미유끌로델은파도를그대로따와서
    저’파도’를탄생시켰던걸로믿고싶습니다.

    7개버젼의’해변의노래’혹시좋아하시면사카에가실때들려달라그러셔요
    (더많이좋아하시면CD하나드릴수도있구요충분히자격있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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