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사동 이야기 ( ‘흐린 세상 건너기’ )
연일슬픈소식들리는데할짓다하고

돌아다니는거죄송하여비공개로했더랬습니다

금요일저녁9시KBS1뉴스시간,

한준위님이랑같이군대생활한UDT한분이장례식장가는대신

백령도로가서친구가못다한일계속하는게

친구의죽음헛되지않게하는일이란말을듣고

저도평소대로하던짓이나계속해야겠다고

합리화하며비공개체크…지웁니다

▶◀삼가고인들의명복을빕니다

(천안호침몰로목숨잃은민간인모든분도)

박현선展2010.3.31~4.6(화)인사동갤러리이즈

종로구관훈동100-5☎02)736-6669

타일화인줄알았는데캔버스위에다도자기랑비슷하게특수제작하여

유화나수채화처럼변질되지도않는단설명을작가에게직접들었다.

부산롯데전시회에서도반응이좋아많이팔렸단다.

몇몇전시회중에서하나만골라본다.

작가노트읽어보니글솜씨도예사롭지않아…

Remember

(…….)

삶은거꾸로돌아갈수없는먼여행길이다

휘청거리며꿈꾸었던지난날이있을지라도기억을더듬으며나는오늘도흔적을찾아그곳으로간다

그곳에서힘들어하면서도즐거워하고행복할수있기때문이다.-작가노트에서

4.2.(금)

교통사고이후남편에게좀잘했더니남편도’표나게’순해졌다.

나이들수록부부사이도give&take가유치하게발동하는건지…

금요일하콘8시,밤외출도쉽게얻어내자마자

타이밍적절하게문자한통을받게된다

국제퀼트전을보면

서참나무님생각

을무지하고있습니

다.☆ㄴㅅ

4/22:24pm

문자맹이라통화버튼을금방누르고장소을물었다

인사동공평아트센타란다

인사동…

말만들어도울렁증이생기는이유는뭔지…

골목골목정쌓은사람들에대한추억이많아서일까

그때같이한사람들,지금은쉽게만날수없는애틋함때문일까.

그간인사동나들이뜸했던차

곧바로가겠다하고외출시간을앞당겼다.

3호선안국역에서내려엘리베이터를탔기때문에

한정식집’지리산’이있는’북문’쪽골목으로곧바로들어갔다

사과나무…들어갈시간도없으면서괜히기웃거렸다.

예전엔경인화랑뒷문으로들어가수도약국방향으로

나갈수있어좋았는데다시열어주면좋겠다.

맞은편’하늘풍경’에서’우향우’하면

‘아빠어렸을적에’입구로들어가는철로길이나온다.

이곳을지나칠때는예전에연극’품바’각본도쓰고

추임새하며북채도잡았던시인김시로가주인이던

‘왕과나’라는카페가생각나지만한번도들어가보진않았다.

메뉴가재밌어서요담엔이철길을걸어저문을한번열어볼참이다.

흐린세상건너기…이곳에선누굴만났더라

봄꽃릴레이시작되면금방여름오겠지…

오늘토요일,풍월당영화한편보느라

성수대교오가며본응봉산은아예노란산이어서

개나리지기전에꼭대기정자까지꼭한번가봐야지결심했다.

마리아칼라스의집카페볼가

막다른골목집볼가를뒤로하고인사특구큰길쪽으로나오니

또새로운가게가먼저눈를끈다…광고지를나눠주고있어서

오’설록티하우스개업한지2주된단다.

3층건물을다사용하는모양이다

나갈때마다변하는인사동이지만

수도약국’저소나무’는변함없어서눈길주며걸었다

인사동네거리를지나조계사방향으로…선갤러리

개관33주년기념….Themore,thebetter

330人스타작가展이열리고있다.5.7(금)까지

(작가들은스타라는단어에거부감느끼지않을까…)

오늘외출목표였던퀼트전

오너,고재숙씨가공평아트센타한부스에서

‘직접’완제품퀼트가방이랑패키지들열심히설명중이었다.

한국퀼트계의3대산맥중한분인데…

1.2층대강둘러보고

카폐일마레.갤러리라메르지나대로변으로다시나왔다.

지상에서는더이상갈곳이없어

뜨거운술에붉은독약타서마시고

천길절벽위로뛰어내리는사랑

가장눈부신꽃은

가장눈부신소명의다른이름이라

문정희,동백전문

-가방안에있는시집전철에서부러찾아읽었다.

도곡동율하우스,가려면3호선안국역까지가야하니까

또다른작은수도약국골목으로접어들어왼쪽골목으로꺾으면.

파란대문이인상적인카페이보인다

단골액자집이었던眞화랑이’푸른별주막’으로바뀐지오래지만

그곁에조블러가주인이던*와인가게는두세번더바꿨지아마…?

(*깜빡제목잊어버렸음…아시는분알려주셨으면)

금요일저녁율하우스에서열린하콘.

토요일인오늘풍월당까지싸돌아다니니

다리아픈친구생각이많이난다.

요즈음은친구가만들어준차까지마시다보니

멀다는핑계로제대로병문안한번못가고

‘흐린세상건너기’혼자자알하고있으니참몹쓸친구다.

이번주테마기행안데스편에서유성용씨가

코카차(Cocatea)맛이뽕잎차랑비슷하다해서

작년에친구가직접덖은뽕잎차는물론두충차쑥차까지

번갈아가며열심히마시고있다-거의물고문수준으로…^^

여러분들에게차선물을많이받는편인데

해넘긴차를다른이에게넘기는것도결례이고

선물한분들의성의생각하면버리지도못하겠고해서

습관처럼커피를자주마시다보니다른차들은자꾸처지게된다

‘건강은건강할때지키자’말하긴쉽고실천은언제나어렵다

커피도좀줄이고’물고문’더많이하면서

친구얼른나으란기도도열심히해야겠다

시인하기싫어도머잖아가슴속에아들을묻을어머니들어쩌면좋을지…

247회하콘호르니스트김홍박씨앵콜곡이‘죽은황녀를위한파반느’여서

좀은덜미안한마음으로다녀온음악회후기는요담에계속하겠습니다

(발라드-파반느오타…알려주신분께꾸벅(__)^^*

4 Comments

  1. 산성

    03/04/2010 at 19:30

    멀리서도한눈에노란빛이던응봉산…
    그꼭대기정자풍경…
    참나무님은저노란빛을보고계실까했답니다.^^

    하이야트결혼식가느라…삼청동저녁약속가느라
    한강다리네번건너다닌날.

    ‘삶은거꾸로돌아갈수없는먼여행길이다…’
    휘청거리며꿈꾸었던…

    작가노트…인상적입니다.
       

  2. 참나무.

    03/04/2010 at 21:06

    …삶은거꾸로돌아갈수없는먼여행길이다…]

    첨엔제목으로했다가지웠답니다.
    작가는꿈을꾸고깨어난느낌까지
    ‘낯선듯한풍경속에서마알간아침햇살이떠오를때를기억하며거울을본다…’
    라며서두를열었네요…지금이시간정도되려나요…

    많이망설이다공개풀었답니다.

    응봉산정상가려면택시타야할것같습니다…
    노선버스가는게없다네요…^^   

  3. 비풍초

    05/04/2010 at 18:39

    음..다른나라야그를읽는기분입니다..^^
    알만한건수도약국과경인화랑..그리고..얼마전저도사진한장박았던그파란대문집..ㅎㅎ

    호르니스트누구?첨듣는이름이고…
    그게..라벨곡이아니었나요?뭐제목번역이야하기나름이겠지만..죽은황후를위한파반느이던가….그게호른이나온건가…클라리넷이던가…피아노건반소리는귀에맴도는데…..언제들었던가…ㅎㅎㅎㅎ
       

  4. 참나무.

    05/04/2010 at 23:44

    우왕~웬발라드…???
    수차례수정하면서도전왜못봤을까요…ㅎㅎㅎ
    -이런식으로도늙는거군요…;;

    라벨’죽은황녀를위한파반느’는앵콜곡이었고
    같은제목박민규소설도바로곁에있는데…
    물론여러악기로연주된게많은유명한곡이지요

    달팽이처럼생긴호른의파이프(?)를다펴면3m…
    소리가돌아돌아나와서인지그날제가눈감고들은느낌은
    꼭동굴속에서흘러나오는것같았어요

    -이참에다른금관악기도공부해봐야겠네요…^^

    인사동엔수도약국이둘있지요,
    소나무있는수도약국
    (경인화랑들어가는제법큰골목길,낙원동으로빠지는…맞은편이해정병원입구)

    그리고가나아트스페이스맞은편…그니까요즘난전이펼쳐져있는작은’수도약국’

    카페’섬’비풍초님은어디다앵글을맞췄나찾아봐야겠습니다
    (그카페는다른데이사갔다가얼마전에다시같은자리로온
    제법유명한카페랍니다.제가다른건몰라도인사동골목은좀많이아는편이라
    지금잘난척하는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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