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알라딘 책소개미리보기 <–
2010년, 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예술인 조영남이 시인 이상을 재조명한다. <이상은 이상 이상이었다>는 조영남이 현대미술적 관점으로 이상의 시를 바라본, 쉽고 재미있는 이상 시 해설서이다. 조영남은 이 책을 ‘나의 유일한 버킷 리스트’라고 말한다. 또한 여태까지 가수 외에 딴짓을 많이 해왔다고 스스로 얘기하며, 이번 책을 딴짓의 결정판이라고 한다. 조영남은 이상의 시를 처음 접했을 때 시에서 느낀 감동으로 인해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고 한다. 그러나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라는 별명처럼 이상이 세상에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알고 난 후 시인을 대신해서 그런 세상에 복수를 해주고 싶었단다. 한마디로 이 책은 조영남이 이상의 천재성을 증명하기 위해 40년 동안 마음속에 품어온 꿈을 펼쳐놓은 책이다. "이상의 시는 현대미술의 이론으로 풀어야 한다." 이것이 조영남식 이상 시
해석의 핵심이다. 조영남은 이상의 독특한 문학적 시도를 현대미술의 이론으로 해석한다.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이론을 뜻하는 미술용어인 ‘키치’부터 기존의 미학이론을 전부 수렴해 한꺼번에 접목시키는 미술을 뜻하는 ‘다다이즘’, 자유로운 상상력을 추구하는 ‘쉬르레알리즘’ 등을 이상의 시에 접목한다.
조영남이 해석한 이상의 시는 100여 편에 달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상의 시 ‘오감도’, ‘건축무한육면각체’부터
<이상 전집>에조차 잘 포함되지 않은 시 ‘1931년’, ‘습작 쇼오윈도우 수점’, ‘회환의 장’, ‘무제 3’까지 다루고 있다. 또한 조영남은 시를 전부 해석하는 것도 모자라, 이상의 시를 1930년대 전후의 모든 시와 비교하면서 현대 시문학계의 흐름을 분석한다.
– 머리말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인 머리말
나는 왜 이 책을 쓰는가
이상 시 읽기에 들어가면서 몇 가지 일러둘 말이 있다. 우선 나는 지금까지 ‘죽기 전에 이상에 관한 책은 꼭 한번 쓴다’고 마음먹어왔다. 아마 20대 중반 때부터 그랬나보다. 좀더 정확히 말해 이상한테 열광한 것은 대학을 다니던 20대 초반부터였고, 그래서 책을 꼭 쓰겠다고 생각한 것은 30대 중반 때부터였던 것 같다. 막연히 그랬다. 내 성격상 무슨 희망이나 포부 같은 건 품고 사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상에 관한 책만은 여기서 예외였다.
그래서 나는 지난 세월 수많은 인터뷰에 응하면서 얘기 좀 통한다 싶으면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거의 빼놓지 않고 “이상에 대해서 책 한 권을 꼭 쓸 예정입니다” “이상에 대한 책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라는 식의 얘기를 꺼내놓았다. 이렇게 말하는 데에는 나대로의 생각이 있었다. 큰소리를 쳐놔야 나중에 궁지에 몰려 하는 수 없이 책을 쓰게 될 것 같아서였다.
그러나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말은 이상 책을 쓴다고 큰소리를 쳐놓고 나는 그동안 엉뚱한 책만 계속 써냈다. 『조영남 양심학』 『천하제일 잡놈 조영남의 수다』를 비롯해 몇 권의 수필집과, 종교문제를 다룬 『예수의 샅바를 잡다』, 사회 문제에 관해 쓴 『맞아 죽을 각오로 쓴 100년 만의 친일선언』 그리고 최근에 『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과 나의 사랑 문제를 다룬 『어느날 사랑이』 등등이 그것이다.
드디어 나는 이상에 관한 책을 쓰게 되었다. 타이밍이 나를 그렇게 몰아갔다. 타이밍이란 ‘2010년은 이상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젊은 시절부터 그를 연모한 나로서 뭐 기념할 만한 책 한 권은 있어야 하는게 아니냐, 때는 이때다’ 이렇게 된 것이다. 그러나 나는 2005년, 한일수교 40년, 광복 60주년, 한일합병 100년이라는 기막힌 타이밍에 맞춰 일본에 관한 우리 생각의 중간검증 차원에서 『중앙일보』와 합작으로 『맞아 죽을 각오로 쓴 100년 만의 친일선언』이라는 책을 썼다가 작살난 전력이 있다. 만약 이번에 또 이상 탄생 100주기라 해서 이상에 관한 이상한 책을 써낸다면 시쳇말로 아예 아작이 나는 게 아닌가 심히 걱정되는 바이다.
어쨌거나 내가 뻥쟁이가 아니라는 것만은 증명이 되어 다행이다. 내가 큰소리쳤던 대로 죽기 전에 이상에 관한 책을 내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상은 시인이다. 「날개」 같은 유명한 소설을 썼기 때문에 소설가로도 알려져 있고, 「오감도」 같은 시를 썼기 때문에 시인으로도 불린다. 이 책에서 나는 이상이 남겨놓은 100편 가까이의 순수시들만 독자들과 함께 읽어갈 것이다. 반응이 좋고 내가 앞으로도 시간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여유가 있다면 이상의 소설·수필 그밖의 잡문까지도 계속 파고들어갈 수가 있다. 하지만 여기선 오로지 시다. 시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인간 이상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한편 이 책은 나의 유일한 버킷 리스트Bucket list에 들어간다. 얼마 전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주연했던 영화 제목인 ‘버킷 리스트’는 사람이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말한다. 영화는 담당의사로부터 1년 이내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이 이루고 싶은 꿈의 리스트를 작성해서 실제로 죽기 전까지 그것을 성취해낸다는 얘기인데, 내 경우는 시한부 인생 같은 막다른 장치도 없이 무작정 20대 중반부터 죽기 전까지 이상에 관한 책 한 권은 꼭 쓰고 말겠다는 애매한 결심을 세워놓았던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상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다.
나는 뉴욕 카네기홀에서도 공연해봤고, 세계 최고인 빈의 콘체르트하우스, 평양체육관, 심지어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전에서도 노래를 불러봤지만, 그런 것들은 사실 나의 버킷 리스트 목록은 아니었다. 세계 각지에서 그림전시회도 열어봤지만 그 역시 내가 죽기 전에 이루고 싶어서 이룬 일들은 아니었다. 어쩌다 그렇게 됐을 뿐이다. 엄살을 부리는 게 아니라 이상에 관한 책만은 내게 유일하게 남은 버킷 리스트였다. 이제 나에게 이상 책 말고는 버킷 리스트가 단 하나도 남지 않았다. 아쉬운 대로 스위스 제네바에 가서 며칠 동안 손목시계를 실컷 구경하고 온다는 게 있었지만 그 정도야 아무 때나 비행기표 끊어서 가면 되는 일이라 굳이 버킷 리스트에 올리는 게 겸연쩍어 슬그머니 뺐다. 이제 더 하고 싶은 일이 떠오르질 않는다. 그동안 하고 싶은 일을 몽땅 다 해치웠기 때문이리라.
고백하건대 이 책은 나 혼자 쓰고 나 혼자 읽어야 마땅하다. 누구한테 보이기가 민망하다. 엉터리 수작 같은 책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의 시가 워낙 칸딘스키나 몬드리안의 그림을 능가하는 극추상이고, 존케이지나 윤이상의 음악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난해한 초 현대시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해설이라고 해봤자 괴발개발 횡설수설일 것이고, 직접 쓴 나도 읽는 사람도 모르는 미술평론가의 애매한 평론처럼 될 것이 뻔하다.
그러나 비슷한 이유로 나는 진작 『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과 『예수의 샅바를 잡다』도 냈다. 그래서인가. 아주 오래전부터 선배 이상이 내 곁으로 다가와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어이, 조영남 후배! 너는 음악도 하고 미술도 했잖아. 바로 그거야. 내 시는 너 같은 잡놈이나 잘 알아먹을 수 있어. 누가 뭐래도 네가 써봐. 나는 네 편이야. 널 믿어!”
선후배 얘기는 괜한 소리가 아니다. 이상이 다닌 경성공업고등학교는 지금의 서울공대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나도 서울음대를 몇 년간 다녔다. 그러므로 따지고 보면 우린 직계 선후배 관계다. 그냥 한번 웃자고 해본 소리다.
미리 말해두는 바이지만 미국에서 몇 년 살기는 했지만 나의 외국어 실력은 실로 엉망이다. 더구나 시를 읽고 해독할 만한 수준이 전혀 못 된다. 이 책에 인용되는 외국 작가의 시는 각기 다른 여러 번역본으로 읽어내려갔다. 대강의 뜻만 이해했다는 얘기다. 비록 번역시였어도 시를 읽고 즐기기에 큰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상이 쓴 시를 점검해보겠다고 큰소릴 쳤다. 120편 남짓되는 이상의 시만 얘기해도 책 한 권이 훌륭히 될 것 같았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작품 제작년도가 불확실한 작품들은 뒤로 몰아넣었거나 다루지 않았다. 이상의 시를 나름대로 창작년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편집을 해보았더니 대충 아홉 묶음으로 구성되었고, 거기에 이상 시에 대한 나의 소견을 곁들였다. 참고로 책 제목이다. ‘이상李箱은 이상理想 이상以上이었다’일 수도 있고 그냥 ‘이상李箱은 이상異常 이상以上이었다’일 수도 있다. 재미있게 읽어주길 바란다
“우리가 이상의 시를 못 알아먹는 건 죄가 아니다. 불법도 아니다. 누가 나더러 “그런 시 같지도 않은 시, 알아먹지도 못 하는 그 시가 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느냐”고 물으면 난감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말할 수 있다. “이상은 가장 알아먹을 수 없는 시를 가장 완벽하고 정교하게 써놓았기 때문에 현대시의 제왕이다.” 이상(李箱)의 시를 처음 보면 무슨 생각부터 할까? ‘이것도 시냐,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 난해하다, 어렵다’ 등의 말부터 꺼낼 것이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의 시해석을 읽으면 이해하기가 조금 더 쉬워질까? 천만에 말씀이다. 분명 한글로 해석이 적혀 있지만 현학적이고 알 듯 모를 듯한 그들의 시해석으로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진다. 결국 사람들은 ‘이상의 시는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작품’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는 책을 덮어버리게 된다. 이런 반응 때문에 지금까지 이상의 시는 일부 평론가들만을 위한 작품인 것처럼 취급당해왔다.
“우리가 이상의 시를 못 알아먹는 건 죄가 아니다. 불법도 아니다. 누가 나더러 “그런 시 같지도 않은 시, 알아먹지도 못 하는 그 시가 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느냐”고 물으면 난감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말할 수 있다. “이상은 가장 알아먹을 수 없는 시를 가장 완벽하고 정교하게 써놓았기 때문에 현대시의 제왕이다.” 이상(李箱)의 시를 처음 보면 무슨 생각부터 할까? ‘이것도 시냐,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 난해하다, 어렵다’ 등의 말부터 꺼낼 것이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의 시해석을 읽으면 이해하기가 조금 더 쉬워질까? 천만에 말씀이다. 분명 한글로 해석이 적혀 있지만 현학적이고 알 듯 모를 듯한 그들의 시해석으로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진다. 결국 사람들은 ‘이상의 시는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작품’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는 책을 덮어버리게 된다. 이런 반응 때문에 지금까지 이상의 시는 일부 평론가들만을 위한 작품인 것처럼 취급당해왔다. 자유주의자 조영남만이 쓸 수 있는 이상 시 해설서 누군가 이런 질문을 던질지도 모른다. “노래나 부르던 사람이 뭘 안다고 시 해석이냐?” 하지만 이상 시에 대한 조영남의 해설은 하루아침에 덜컥 나온 얕은 수준의 것이 아니다. 누가 뭐라든 조영남이 이상의 시를 처음 접한 20대, 다시 말해 40년 전부터 지금까지 ‘무조건 이상에 관한 책 한 권을 쓰고야 말겠다’며 별러왔던 작품이다. “이상의 시는 현대미술의 이론으로 풀어야 한다.” 이것이 조영남식 이상 시 해석의 핵심이다. 이상의 시는 워낙 독창적이기 때문에 기존의 시해석 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게다가 결핵으로 28년의 짧은 생애를 마감했기에 이해하기 난감한 부분을 시인이 직접 해명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 이상은 띄어쓰기나 맺음말을 생략하는 방식, 도표, 숫자, 건축학적 요소를 시에 적용하는 방식, 문학적 해석의 다양성을 열어주는 중의적 표현방식 등을 시에 다양하게 도입했다. “이상은 다른 시인들처럼 자연이나 풍경이나 사소한 감정, 삶 따위에 호들갑 떨지도 않았고 물밀듯이 밀어닥치는 삶의 역경에 징징대지도 않았다. 보들레르처럼 악에 받쳐 분노를 터뜨리지도 않았다. 랭보처럼 한 발 물러서지도 않았다. 오히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정면대결을 했다. 엘리엇처럼 타인과 다름없는 극히 보편적인 품성으로 살아가려 했다. 하기야 시인이 화려하면 그건 가짜다. 김기림이 증언한 대로 누추한 장례식장에는 길 잃은 별 몇 개만 서성댄다. 그때 김기림은 눈치챘을까. 스물여덟 살 조선의 청년 시인 이상이 신의 제왕 주피터가 되어 승천하는 날, 하늘에서 누추하고 남루한 유목민 행색으로 이상의 시신 곁을 서성댄 사람은 다름 아닌 김소월, 윤동주, 정지용, 김기림 자신, 그리고 보들레르, 랭보, 엘리엇, 포 등등이었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이상 시 해설서는 독자와 동떨어져 있었다. 객관적인 정보전달이 주목적이었으며 읽는 사람의 이해도는 철저하게 무시되었다. 그래서 결국 대중에게 외면받게 되었다. 그에 비해 『이상은 이상 이상이었다』는 독자에게 해석의 자유를 준다. 저자 조영남은 독자들에게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 생각은 어떠냐. 이제 당신만의 방식대로 해석해봐라”라고 이야기한다. 그의 글은 독자와 소통하기에 독자의 마음 깊숙이 전달된다.
일반 독자를 위해 철저하게 다시 탄생한, 예술인 조영남의 이상론
자유주의자 조영남만이 쓸 수 …
일반 독자를 위해 철저하게 다시 탄생한, 예술인 조영남의 이상론
100여 편에 달하는 이상 시가 술술 읽힌다
이상의 시, 누구나 알아먹을 수 있게 되다!
리나아
05/07/2010 at 13:16
이상은이상이상….
한문으로 써있는 걸 읽으니 그제서야 시원하네요..
김세린
07/07/2010 at 22:42
이 서문을 읽어 보니
조영남이 이상을 20대 부터 연모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자신의 본령인 콘제르트보다 이상에 대한 책 쓴게 더 의미가 있다고 말하니
의아하군요.
그래서 조씨는 자신만의 노래가 드물어진건가요?
잘 읽었어요.
안녕하시지요?
참나무.
08/07/2010 at 07:34
오래 전- 집필계획 중일 때 부터
이 제목이 심상치않아 관심이 많았는데
이곳 YTN에 출연한 조영남씨에게서 출간소식을 직접 듣고
서울가는대로 사보려고 드르륵 한 거랍니다
리나아 님 편안하시지요…^^
참나무.
08/07/2010 at 07:48
길어서 빠진 목차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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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묶음
왜 이상을 난해하다고들 하는가·19
이상한 가역반응·24
파편의 경치·29
▽의 유희·33
수염·36
BOITEUX·BOITEUSE·43
공복·47
두 번째 묶음
「오감도」는 단 한 편의 시 제목인가·53
2인……1……·56
2인……2……·61
신경질적으로 비만한 삼각형·63
LE URINE·66
얼굴·74
운동·77
광녀의 고백·81
흥행물천사·91
세 번째 묶음
이상의 시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나·101
선에 관한 각서 1·112
선에 관한 각서 2·118
선에 관한 각서 3·122
선에 관한 각서 4·125
선에 관한 각서 5·128
선에 관한 각서 6·133
선에 관한 각서 7·139
네 번째 묶음
이상은 진짜 이상했는가·147
AU MAGASIN DE NOUVEAUTES·153
출판법·160
조8씨의 출발·169
대낮·176
다섯 번째 묶음
나는 왜 이상을 현대시의 제왕이라 칭하는가·181
시제1호·198
시제2호·204
시제3호·207
시제4호·210
시제5호·214
시제6호·217
시제7호·219
시제8호 해부·222
시제9호 총구·226
시제10호 나비·228
시제11호·230
시제12호·232
시제13호·234
시제14호·237
시제15호·239
여섯 번째 묶음
이상은 진짜 나를 웃기는가·249
화로·256
아침·258
가정·260
역단·263
행로·265
가외가전·267
명경·277
일곱 번째 묶음
이상은 과연 환자인가, 건강한 시인인가·283
금제·289
추구·292
침몰·294
절벽·296
백주·298
문벌·300
위치·302
매춘·306
생애·309
내부·311
육친·313
자상·315
여덟 번째 묶음
이상은 왜 기인 소리를 듣게 되었는가·319
꽃나무·325
이런 시·327
1933, 6, 1·330
거울·332
보통기념·335
소영위제·339
정식·343
지비·349
지비·351
I WED A TOY BRIDE·355
무제·358
파첩·361
무제·370
무제·373
한 개의 밤·375
아홉 번째 묶음
이상은 왜 노벨문학상을 못 받았는가·381
척각·384
거리·387
수인이 만들은 소정원·389
육친의 장·392
내과·395
골편에 관한 무제·401
가구의 추위·405
아침·407
1931년(작품 제1번)·409
습작 쇼오윈도우 수점·419
회환의 장·422
최후·425
책을 쓰고 나서
딴짓만 하며 산다·429
참나무.
08/07/2010 at 07:52
본인 스스로 ‘딴짓 예찬론자’라 일컷는 조영남씨가
이상 100주기를 맞아 맘먹고 쓴 시 해설서 아닌가 합니다
그간 저는 제법 많이 그의 전시회 현대미술 세미나 음악회도 참석한 경험이 있어서
공공연히 그가 ‘음악은 일(그림이나 집필)을 하기 위한 수단이다’ 란 말을
많이 들은 적이 있어서 별로 거부감이 없는데
일반적이신 분들에겐 질문하신대로 좀 이해하시기 힘든 부분이긴 하겠네요…^^
며칠간 집을 비워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