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풍월당의 자존심?

긴 영화나 음악회들 중간에 휴식 시간이 있듯

토요일 어제 풍월당 구름채에서도 5분간 휴식 시간이 있었다.

남아공에서는그림의 CD를 구할 수 없었다

김성현 기자의CD 소개글을 읽을 때 부터

좋은 일에 동참하는 일이기도 하겠다 싶어

CD가게만 있으면 들어가 물어봤지만 유감스럽게도…

비행기 안에서마침 이 CD가 보이길래 모두 다 들어보고

몇 장 선물할 데도 생각나풍월당가면 음반 가게에먼저 들러

‘호프만의 이야기’ 시작 전에 사려 했지만 수영하고 어쩌고…

늦어버려바로 5층 구름체로 올라가기도 바빴거든

‘옳타구나’ …촌음도 아끼려고 4층으로 내려갔다

– *시피보 호프’ CD 있나요

카운터 안 쪽에서서후라이드 치킨 먹던 남자 직원과

컴 앞에서 뭘 두드리던 여 직원은 둘 다

-누구요? 누구요?

시피보 호프, 시피보 은체베 남아공 가수가 부른 CD …

http://blog.chosun.com/danpa/4882716<–김성현 기자 포스팅 참조

난 그 정도 설명을 하면 당연히 ‘아’ 하며 내어줄 줄 알았다.

– 없는 것 같은데요

– 남아공 월드컵 오픈 직전에 죽은 비운의…

다시 설명하면 찾아줄 줄 알고…

그런데 …

– 이 곳은 정통 클래식 음반만 취급하는데요

(누가 모르나?..아마 폴 포츠나 수잔 보일 등다른 일에 종사하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사람들을 살짝 비웃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것 같네?

더 진도나가면 그런 거나 좋아하는 별 볼일 없는 고객…??)

– 풍월당에 있을 줄 알았는데…아니면 어디서 살 수 있나요

다시 질문을 했더니 여자 직원은

– 글쎄요…잠깐 다른 일을 하고 약간 시간 흐른 뒤

– 어쩌다 (? 실력보다는 기획사의 전략 등등으로…? 이건 내맘대로 의중을 집어 본…?)

바싹 인기몰이하다절판된 거면 혹시 교보문고 같은 데 몇 장 남아있을 지 모르지요

(어라 내 추측이 맞았네…묘한 뉘앙스가 숨어있는 것 같더니…;;)

– 오래 전에 부탁드린 음반은 있나요

– 뭐지요

– 저 연주자 이름은 안생각나는데 클래식 기타로 골트베르크 연주한 거…?

– ?

이름을 묻고 컴을 두드려 본 후 아무 말이 없다

(음… 내 고객 가드 내용 별 볼일 없다 …? 무시해도 된다 이건가? )

그러구러 5분은 지나가고5층 올라갈 일도 바빠

-그러면 나중에 다시 들리지요..- ( 그 때까지 생각 날 지 모르겠네…)

다시 5층 올라가서 남은 오페라 자알 보고 내려왔지만

4층 음반가게는 들어가기가 싫었다.

분.명.히. 풍월당에선 직원 교육 시킬 때

어중띤 고객들께도 친절하라 했을낀데

최소한 한 번 구해보겠다 ..정도의 예는 갖춰야 되는 건 아닐까

심기가 불편해서 다시 안들어간 거다.

풍월당 자존심이나 전통도 중요하지만

고객들 자존심 살려 구매의욕 유발 시키는 게 우선 아닐까

나쁜 건 얼른 잊어버리는 습관이 있어

그냥 감동적이던 오페라 생각이나 깊이 하면서

집까지 와서 결국 목동까지 다녀왔다

사실은 어제 본 오페라’호프만 이야기’ 오리지널 작가가

하고싶었던테마짚어보고 제대로 된 후기올려보려

창을 열었는데 엉뚱한 짓이나 하고 있다니 나두 참…;;

Les Contes d’ Hoffmann 오펜바흐의 <호프만 이야기>

“세상이 다 나를 버려도 마지막 내 곁에 남는 건 예술”


9 4 ()오후 1


제목 : < 호프만 이야기 > 파리 바스티유 극장 실황 (한글자막)

출연 : 닐 쉬코프 (호프만), 데지레 랑카토레 (올랑피아), 루스 앤 스웬슨 (안토니아),
베아트리스 우리아 몽종 (줄리에타), 브린 터벨 (네 개의 악역)


연출 : 로버트 카슨

상영 시간 : 173

판매 : 상영당일 구입, 주문가능

Elisabeth schwarzkopf, Sop. (03:52)
Jeaninne Collard, Mezzo Sop.
오펜바흐’ 3막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Les Contes d’ Hoffmann,1881년) 중
‘뱃노래- 아름다운 밤(Bell nuit o nuit d’ amour)
하 유명하고 연주도 여러 사람들이 한 게 많은 호프만의 뱃노래(원제는아름다운 밤)

올림피아(마네킹)가 부른 인형의 노래도 여러 버전이 있지만

정작 이 오페라 줄거리를 나는 이번에 한글 자막 덕분에

정확하게안 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 일이겠냐 싶어…

막이 바뀔 때 마다 다른 사랑 이야기를 보다 보니

어느 듯 호프만 속에서 내 모습도 발견하게 되었다.

유혹이 많은 이 풍진 세상살이 하면서 말이지…

다른 분들 생각 자세히알 길은 없지만내 옆의 옆자리

신사복 입은 남자는 극중에서 열창이 끝날 때마다

진심으로 박수를 친 걸 보면 혹시 그 분도…추측이나 했다만

이 오페라는 여늬 오페라 처럼 서곡도 간주곡도 없는데다

스토리 전개도 복잡하고다른 오펜 바흐 희가극 작품들과 달리

– 예를 들면 ‘천국과 지옥 (그 유명한 캉캉) 처럼 코믹하고

대중적인작품도 아니고 진지해서 초연 당시엔 별로 인기가 없었다 하고

오펜 바흐가 완성을 못한 채타계 후에 다른이들이

원작과 다르게 전개시켜 내용도 이리 저리 바뀌지만

우리에게 낯익은 호프만의 뱃노래는

워낙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이중창이라

유명 가수들이 탐내는 곡이라 여러 버젼들이 많다

슈바르츠코프이중창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조수미가 마네킹 시늉을 하며 부른 ‘인형의 노래’ 도 분위기를 잘 살린 것 같다.

원 극본대로라면 배경 도시도 3 번이나 바뀐다하지만

어제본 오페라는 극장 한 곳에서 공간구성을 다르게 하여

세 막을 다 볼 수 있는것이퍽 세련된 연출같았다

특히 창녀 쥴리에타가 ‘호프만의 뱃노래’ 전주 흐르기 시작할 때

극장 위의 2층 극장 좌석이좌로 우로 엇갈리며

춤추는 듯 움직이는 시도는 정말 이색적이었다

안 보신 분 들 위하여 스포일러는 그만 하고

올림피아 (마네킹) 가 노래하다 부서지는 징면이라도 실어본다

OFFENBACH, Les Contes D’Hoffmann

4 Comments

  1. 김진아

    06/09/2010 at 07:13

    골든 베르크 기타 연주는…

    헝가리 출신의 호세 외트베스?일거예요. 제가 아는 사람은..그 사람 밖엔 없어서요 ㅎ

    …어딜 가도, 아무리 서비스 교육을 한다 해두요.

    구멍은 있다고 해요. ^^   

  2. 참나무.

    06/09/2010 at 07:33

    구멍…그렇지요… 역시 진아 씨…^^

    제가 찾는 연주는 커트 로다머( Kurt Rodamer )랍니다
    그가 연주하는 기타는 12줄짜리 기타 장인이 만든건데
    그 장인은 연주를 못듣고 죽었다는 일화가 있답니다

    이렇게 일부러 답글 주셔서 제가 얼마나 고마운지 아시지요…^^*
    딸이 가져가서 저도 자주 듣고싶어 그랬는데 다시 구하기가 어렵네요

    항가리 출신 호세 외트베스 궁근해서 당장 도 찾아보겠습니다
    제가 클래식 기타 연주 자체를 좋아하다보니    

  3. coollee

    07/09/2010 at 03:26

    풍월당이 뭔진 몰라도, 그따위로 서비스를 하면…다음에는요, 조용히 메니져 나오라고 하던가, 이름을 알아내어서 짤라버리게 만들으세요. 흠.   

  4. 참나무.

    07/09/2010 at 09:28

    풍월당…박종호라는 오페라 관련 책을 4권이나 출판한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음반도 팔고 유럽식 카페도 있고 각종 클레시컬 강의도 하는 곳…

    작은 불만은 그냥 잊기로 하고…난 혜택을 많이 받았으니 고마워하기로했단다…^^
    쿨리 서울오면 꼭 안내할게…진얼씨랑 쿨리애기 많이했단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