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후렴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2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후렴)
3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후렴)
4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후렴)
어제 우리는 애국가를 4절까지 힘차게 불렀습니다
제대에는 작은 태극기와 무궁화가 섞인 꽃꽂이가
피아노 곁엔 큰 태극기도 꽂혀있었지요
주일 예배는 성가대의 합창 제외하고
예배 중간 중간 찬송가 3곡을 부르는 데
어제는 ‘어둔 밤 마음에 잠겨’포함, 두 곡만 부르고
예배 말미엔 애국가를 부른겁니다
제가 다니는 우리 동네 교회는 기념일엔 찬송가도 부르지만
어버이 날엔 어르신들 앞에서 어린이 성가대가’어머니 은혜’를 부르기도 해서
그런 날은울음 참는 모습과 훌쩍거리는 소리도 들리곤 하지요
이런 저런 이유로 저는 우리 동네가 참 좋습니다
– 다른 교회는 이런 기념일에 가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오늘 광복절 아침 제가 애국가 가사를 올린 이유는
아직 애국가 작사자를 잘 모른다는 기사를 아침에 읽었기 때문입니다.
작곡은 안익태 선생,금방 나오는데,
애국가 작사자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 하구요
위에 올린 찬송가도 김재준 목사 님이 작사자라고
찬송가 아래에 간략한 설명이랑 나와 있네요
우리나라 애국가 작가자를 아직 잘 몰라서
미국에 사는 어떤 분이 혼자 애를쓴다니
정부가 적극적으로 서둘 순 없을까 하구요
동네 교회에서도 어제 광복절 기념 예배 요지는
이번 한 주간이라도 개인을 위한 기도보다는
국가를 위하는 기도 열심히 하자란 말씀으로 끝났거든요
가급적이면 새벽기도에 참가하면 더 좋겠지만
남편 아침 준비때문에 갈 순 없어서 . . .
대신에 포스팅 하면서 적당한 거 고르느라
수많은 애국가 다 들어봤네요
임형주 임재범 박정현 김범수 박효신 이선희 등등
애국가 4절까지 다 외워 부를 수 있나요?
이민자 마지막 시험 필수 항목이라는. . .
무무
15/08/2011 at 07:06
애국가 불러 본지 아주 오래 되었지만
학창시절에 애국가 외워 부르기 시험을 본 적이 있어서
안 잊고 있습니다.
어릴적에 외운 건 안 잊어 버리는데
왜 어른이 되어서 외우는 건 금방 잊어 버릴까요?ㅎㅎㅎ
공부도 때가 있다는거…정말 진리같은 말씀입니다.
참나무.
15/08/2011 at 10:41
어릴 때는 기억장치가 특별하다는 전문용어가 있던데
지금 생각이 안나네요. 그래서 어학은 어릴 때 시작하라한다지요…^^
오늘 저 애국가 참 많이 들었어요
나가수 팀들도 개성있게 부르고
예전엔 극장에서도 가슴에 손 얹고 애국가 먼저 불렀잖아요
길 가다가도 애국가 나오면 부동자세로 서 있었고…
요즘 학생들은 아마 웃겠지요…^^
마이란
17/08/2011 at 22:22
아, 제가 빼먹은게 3절이었군요. ㅎㅎ
영 생각이 안나서 찾아봐야하나.. 했는데
고맙습니다~~! ^^
무무님 말씀처럼
정말 어릴 때 외운건 안 잊어버리는데 지금은 왜? ^^
국민학교 1학년때 외웠던
국민교육헌장도 줄줄 생각나는데 말이죠.
저도 기억나요.
오후 5시쯤이었나..
길가다 애국가 나오면 가슴에 손 얹고서
괜히 숙연해지던… ^^
참나무.
17/08/2011 at 23:08
꿈길처럼 어긋났군요
저 요즘 하윤 지윤 그림이야기 팬 된거 아나요
두분이서 하도 친하게 지내 끼어들기는 방해같아 그냥 나옵니다만
‘봄이’ 애들 어릴 때 뜨개실로 뜬 고양이 인형이름이었구요
바비 드래스가 걸려있는 아이들 방은 진짜 재밌데요
앞으론 또 어떤 그림이 올라올까 기대합니다
두 분은 깊은 우정 잘 나누시고오~~~^.~*
아참참 애국가는 지웠어요…자꾸 손올라라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