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이여, 계절이여, 찾아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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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도

한참 걸었는데도

땀이나지않았던 어제

낮달을 만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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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소매인 팔에 와 닿는 바람의 느낌

뭐라 표현할 수가 없다

그냥

그냥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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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너머 멋없는 아파트 단지도

렌즈를 통하니 처럼 보인다

城이여, 계절이여

한수산씨가 빌려왔다는 싯귀는 누구의 시였더라

억지로 기억하기 싫다

내 아이들과 함께 성에서 보낸 하루만 생각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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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널 때

저 멀리 그 새가 어렴풋 보인다

더 자세히 보려고 다리 건너

배가 떠 있는 곳까지 갔지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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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 와 기다렸지만

날개를 펴 보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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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어디로 떠난 줄 알았는데

혹시 아기가 생겼을까

근데 왜 늘 혼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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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아이들이 보인다

당겨 찍어도 흐려서 지우고…

( 그림자 때문에. . .보신분손 번쩍 들어주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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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을 짐작할 수 없다.

고만고만한 아이들 6명, 한 집 아이들은 아닌 것 같고

혹시 놀이방을 운영하는 ?

만약 맞다면 직장인 저 아이 엄마는 탁월한 선택이지 싶다

김미경 (안철수 부인인 줄 몰랐다 )

주장대로 행복한노년을 보내려면

1. 배우자 2. 벌자 3.사랑을 쟁취하자 했던가

2.번이 자신없다

저 부부가 잠시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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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그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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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편한 세상

이런 순간 행복하면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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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스윗트피를 작은 골목에서 만나다니

오늘 청담시낭독회 끝마치고

내일 당장 비밀의 정원에 가야지, 결심하며

http://mohazine.net/19,<–한가하실 때 가보셔요

Beethoven Piano Concerto no.5 ‘Emperor’

9 Comments

  1. douky

    21/09/2011 at 02:16

    아… 맞아요, 어제 하늘이 저랬어요~
    석양 무렵 운전하다 저 구름에 깃든 노을이 너무 멋져서
    결국 ‘정체’를 이용하여 몇 컷 찍고 말았는데…

    이따가 청담 시낭독회에서 뵙겠습니다~~   

  2. 노바

    21/09/2011 at 03:03

    하늘이 부신 날들입니다.
    오늘 햇님은 구름속에서 무엇을 찾는지 조금은 부산스러워요.

    시댁 가까이 있는 서울숲에도 언젠가 발 디딜 날이 있겠지요…^^
    장난스러운 가을햇님처럼 늘 밝고 즐거우시길…   

  3. dolce

    21/09/2011 at 03:18

    아름다운님답지 않게 그냥 넘어가는 게 많으네요.
    수영을 하시더니 생각도 많이 유연해 지셨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사진에 너무 빠지셨나요? ㅎㅎ

    요즘 하시는 일들이 머리땋고 허리 잘룩한 교복입고 다니시던
    여고시절같으시네요.수영, 사진, 전시회, 음악회….

    옆에서 같이 덩달아서 저도 뭐가를 해야 될 것 같은데….    

  4. 참나무.

    21/09/2011 at 03:20

    몇 컷, 요담에 올려주셨으면
    보나마나 명품일테지요…^^

    서울숲 나오면 ‘e편한세상’ 아파트가 보여
    늘 같은 생각을 한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진행으로 우린 편안하게해주실지
    전 걱정 하나도 안한답니다 – 덕희님이니까…^^

    (그나저나 형부께서…?
    많이 걱정할 일 아니길 빕니다…)   

  5. 참나무.

    21/09/2011 at 03:24

    아…반가우신 분

    답글은 방금 바꾼 두 번째 음악으로 대신합니다

    제 초청장 받아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6. 참나무.

    21/09/2011 at 03:29

    앗 동시 접속이네요, 돌체 님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똑딱이 디카는 문단 단락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장남감에 불과하다고 했을텐데요

    무거운 사진기 들고다니시는 분들 웃습니다
    사진에 빠졌다..그런 말씀 하시면- 잡아갑니다아…ㅎㅎ

    그리고 수영한지는 20년 이상일걸요   

  7. summer moon

    21/09/2011 at 21:53

    손 번쩍 들고…’아이들 보입니다 !!!!!!’^^

    어제 잠깐 외출을 했었는데 낮달 볼 생각은 하지도 않았던거 같아요,
    오늘은 낮달을 찾아봐야겠어요
    참나무님 곁에 찾아드는 가을을 생각하면서…

    ‘벌자’ 대신에 ‘벌게하자’ 를 !ㅎ
    하긴 요즘엔 벌어놓은것도 다 도망가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렇지만…ㅠㅠ

    ‘사랑을 쟁취하자’ 도 전 자신 없어요, 한번도 쟁취해본 적이 없어서….ㅎㅎ

    참나무님
    그냥 저 사랑해주세요 !!!!!!!^^   

  8. 산성

    24/09/2011 at 08:26

    살다 보면
    그냥 그냥 넘어갈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달님의 애원
    얼른 답하셔야…^^
       

  9. 참나무.

    24/09/2011 at 08:50

    … 착한 산성 님
    풍월당 갔다가 경동 시장까지 다녀왔고
    시장 다녀오면 왜이리 할 일은 또 많은지요

    남편까지 일찍 들어와서…
    나중에 저녁먹고 다시 들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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