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적 & Twin ba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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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새하얀 설원,

그 사이로 빨간 기차가 들어오면서 요들이 들린다.

예상이 맞았다

EBS 세계 태마기행 이번주는 스위스 편.

월요일은 깜빡하고 오늘 화요일 프로 봤는데

루체른 페스티벌까지 알차게 보게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제라고 그 지방 사람들은 자랑하더라만

다른 나라 축제를 나는 본 적이 없으니그 말을 믿고싶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전통이 있어보여서. . .

눈까지 오는데도 남녀노소 참가자들이나 구경꾼

모두 하나가 되어 즐기는 모습 정말 대단했다.

짧은 시간 잠깐 보여주는 것도 그런데

직접 보신분들은 그 열기가 얼마나 대단할지

겨울 카니발, 뜨거운 열기 속으로

베르니나 특급열차는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나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터널,

알프스의 푸른 숲과 만년설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는 최고의 이동수단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백 년의 역사를 품은 ‘알불라-베르니나’ 구간 등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하며 스위스 중부 루체른으로 향한다.

중세의 문화와 자연미를 간직한 루체른은 천의 얼굴을 가진 매혹적인 도시다.

먼 옛날 가뭄과 추위 때문굶주리던 루체른 사람들이 추위를 몰아내고 따뜻한 한 해와

풍족한 밥상을 기원하며 악마에 맞서기 위해 무서운 탈을 쓰고 길거리로 나오던 풍습은,

이제 스위스 최고의 카니발로 거듭났다.

대규모 가장행렬과 밴드 퍼레이드,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공연까지, 진지하면서도 흥겹고,

몽환적이면서고전적인 모습을 두루 갖춘 루체른 카니발은 보다 수준 높은 문화를

어떻게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보여준다. 겨울의 끝자락,

중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시 루체른에서 카니발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낭만 설국 스위스 2부 겨울카니발 뜨거운 열기속으로<–

( 못본 분들은 재방,종합편이라도 보셨으면 좋겠어서, 나는 요들만 들어도그냥 즐거워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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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꼭 챙겨보던 이 프로, 시작하기 전 아주 짧게 ‘지식 다큐'(?) 라는 프로도 있었는데

요즘은 안하는지 ‘천년의 밥상’이란 타이틀로 음식이야기나 나온다

오늘은 맥적이 소개되어 유래까지 알려주어서

오래 전 고조선에선 남편이 죽으면 시동생과 결혼하는 풍습이 있었단다

ㅡ그 시동생 이름이 하필 ‘해품달’ 여주인공과 같은 연우.

그는 형수를 기다리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라 했던가

이후 맥적이 변하여 조선시대너비아니 구이가 됐고

그게 요즘 우리가 먹는 불고기 전신,

원래는돼지고기를 된장에다 갖은 양념을해서 숯불 화로에 구웠단다

석쇠에 지글지글 굽는 걸 보니 예전에 먹던소고기 석쇠구이 생각이났다.

소고기를 잘게 다져 불고기양념해서 재운 후 창호지를 물에 적셔

석쇠랑 비슷한 넓이로 얇게 붙여숯불에 구워. . .한입 크기로 썰어 먹었다 .

요즘 울집 남자 감기들어 입맛없어 하는데 한 번 해봐야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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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캠페인 <천년의 밥상>
2011년을 맞아 EBS는 시청자들에게 한국문화의 잠재력을 알리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옛 선조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우리의 밥상을 소개하며 콘텐츠 시대에 걸맞은 고품격 콘텐츠를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시청자들에게 알린다.- 출처 ebs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지식 다큐 채널 그 시간에 방영되는 모양이다?

( 테마기행 월화수목 저녁 8시 50분 하기 전 아주 잠깐 )

음식에 관심있으신 분들 챙겨보시라고

루체른카니발 얘기하다 파이프가 또 엉뚱하게 꺾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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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banana

오늘 친구가 세쌍둥이 낳는다는 반가운 소식 그리고 내가 곧 고모가 된다는 기쁜 소식!

이상도 하지… 오늘 아침 계란찜 하려고 계란 깼을 때

노른자 두 개가 들어서 어라? 했는데…그 참

아들 부부임신소식을 이제사 안 모양이다

알렸을 줄 알고 난 가만 있었는데. . .

근데 트윈 바바나 보신 분 계실까 난처음이라 신기해서…

P.S; 우연이 겹친날, 쌍둥이 별 선물까지받는다

IMG_9884.JPG

2012.3.13. 오후 7;22 서쪽 하늘

photo by 산성 님

9 Comments

  1. 산성

    14/03/2012 at 00:12

    이야기꺼리가 한참 많네요.
    전 그냥 루체른에…^^
    그 호반도 생각나고, 긴 나무다리,카펠교라던가
    다리 입구에 피어 있던 꽃들도 생각나고…
    페스티벌 기간 아니어서…였던지 조용하고 차분했던
    관광객들만 많아 보이던…
    그때 디카가 있었더라면 세상모르고(?) 찍었을텐데 말이지요.
    스위스는 어딜 가나 달력 그림하고 똑 같더라는…

    트윈 바나나 아래 문장,몇번 읽어도 이해 불가.
    해설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2. 도토리

    14/03/2012 at 03:02

    To. 산성님..
    ㅋㅋ. 그건.. 산호엄마가 쓰신 문장이신듯…

    To.쥔장님..
    그럼 창호지까지 먹게 되는 건 아닌지요………?^^*   

  3. summer moon

    14/03/2012 at 05:30

    ‘맥적’…처음 들어보는 거고
    트윈 바나나…본적도 없고
    노란자 두개든 것은 근래에도 서너번 봤어요.^^

    갑자기 배고파지네요
    지금 제가 있는 곳은 1:29 a.m..ㅠ   

  4. 참나무.

    14/03/2012 at 05:34

    그 지방의 호수 위 카펠교 천정화가 명물이데요
    오래된 그림들 보호하느라 축제기간엔 그 그림들은 모던한 그림으로
    보호 차원의 전시를 한다지요 축제 선전 문구와 함께…

    한국 방송팀은 불행히도 옛그림 구경은 못했지만
    시청자들을 위해서 오리지널 천정화도 살짝 구경시켜주더랍니다.
    합스부르크 가계도 등 처음보다는 파손되었지만
    그나마 남은 그림들 잘 보관하려든는 그들의 문화정책이 부럽기도 했답니다
    산성님은 더더구나 다시보기하시면 여행의 추억도 떠오르시겠네요

    그리고 선물줬다 뺏으면 배꼽에 뭐 난다 그러더라?
    그런 사태 막으려고 제가 급히 챙겼습니다
    많이 불편하시면 지우겠지만.., 그러면 별이 섭하지않을까요..ㅎㅎ

       

  5. 참나무.

    14/03/2012 at 05:41

    오늘은 대변인 까지 하시고
    고품격 유모어도…고맙습니다 도토리 님…^^

    아침 운동, 시장다녀와서 치닥거리하고 대강 2시가 되어가지요

    1+3 이 칸엔 가끔 산호맘 페북 사진과글이
    앞으로도 올라올 것같습니다- 고래아시고 산성님…^^
       

  6. 참나무.

    14/03/2012 at 05:46

    답글 올리는 사이 …

    새벽 1시경에 배고프면 어쩌나요…^^
    참 우연이 겹치는 날이어서 혼자 재밌어했답니다
    쌍둥이 계란도 전 오랜만이어서
    과일 흔한 나라여서일까요
    이 나이까지 쌍둥이 바나나는 정말 처음이라서…^^

    저도 맥적은 처음 들어보는 요리라 궁금해서 찾아보니
    궁중요리…하면서 레시피도 올라와 있던데요
    그냥 쉽게 ‘돼지고기 된장구이’…이러면 될 것같아요
    .
       

  7. 술래

    14/03/2012 at 19:01

    저도쌍동이 바나나 처음 봅니다.
    쌍둥이 계란은 많이 봤지만…

    저도 산성님처럼 가끔
    디카가 있던 시절이나 블로그가 있던 시절에
    여행을 다녔더라면 지금 꺼내 보면 재미날텐데
    싶은 아쉬움이 있지요.

    자동차를 타고 널럴하게 스위스를 돌아다닐때의 기억과
    흐려서 한치 앞도 안 보이던알프스행 케이블카가 도착 지점에서는
    환한 햇살에 눈부신 설경에 관광객들이 이곳이 바로 천국이야~~~라고
    탄성을 지르던 기억이 나요.
    워낙 감격 잘하는 서양 사람들이 지르던 탄성의 소리…ㅎㅎ

       

  8. 참나무.

    14/03/2012 at 20:58

    디카가 없어서 더 맘속엔 오래 남아있지않을까요
    요즘사람들 디카의 노예들은 아닌가-자주 반성할 때도 있지않던가요

    미서부 ‘슬쩍 여행’ 다닐 때 아예 디카을 안가져갔는데 나름 좋더군요
    오죽하면 요다음도 또…했겠는지요

    아무리 그래도 글의 한계,긴 설명의 어려움
    사진 한 방으로 해결 될 땐 그보다 더 간편한 일이 또 있겠습니까만…
    문명의 이기들 고맙긴 하지만 때때로 느끼는 이율배반이라니요…

    스위스…여행 많이 했다는 이 프로 나레이터
    어제는 집 내부에 깊이 들어가 보긴 처음이라며
    110년 된 화덕, 300년 이상된 요리기구들 보여주는데 참 가고싶더군요…
    그런 집에서 대접받는 시나몬 케익과 커피 한 잔 …T.V 모니터만 뚫어져라 봤답니다…^^

       

  9. 산성

    15/03/2012 at 00:20

    어젯밤 저 사진 옮겨 가신 것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하늘이 너무 좁아 답답하시지요.

    이제 그만…내리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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