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 가는 길, 주제가 5.18 광주 항쟁에 관한 사진전이라
미리 알아서살짝 겁이 나기도합니다
괜히가는 길에 어정쩡하게 다른 갤러리도 들러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그리 오랜만에 나간 것도 아닌데
정든 몇 곳은 사라지고 새로 만나는 곳들 다시 생기고
정말 너무 자주 바뀝니다 – 왜 그런걸까요?
같은 느낌과 감을 늘 지니고 있는 갤러리들도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무념처 無念處 – 트렁크 갤러리( 5월29일까지)
사진 허락치 않아 문간에서
Space Radio M -소격동 127
새로 개관한 곳이라 부러 가봤는데 캄캄하더군요?
입구가 뒷쪽이라 처음 가 본 골목
초승달 때문에, 뽑힙니다
이동협? 낯익은 이름이라 혹시?
역시. . .아니었어요
코너에 있던 예전 효재 자리,
지날 때면 늘 망설였는데
루왁 Luwakcoffee 결국 못마셔 보고.
대각선으로 막힌 문을 보니 썰렁해집니다
요담엔 또 어떤 간판이 내걸릴 지. . .
학고재도 무슨 연유인지
금요일 하루만 휴관. 안내문이 적혀있습니다
광주 항쟁 사진이라 그런 건 아니겠지요 설마?
순간 겁나하던 내 맘을 들킨 듯
이것역시융의 우연인지,
다시 가보진 않을랍니다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1213&logId=6405260#
↑채승우 기자님 블로그– 건너가시면 대강 분위기는 느낄 수 있습니다
목적했던 전시는 못 봤지만 갈데야 많지요
국제 갤러리, 잘 모르는 작가, 사전 정보도 하나 없어
K1. K2. 전시 준비 중. K3만 오픈이라 돌아가는 길.층층나무 같은 데 이리 작은데도꽃지고 열매?
K3.
도대체 작품도 ‘알 수 없어요’
요담에라도 찾아보려고 걸개로 가로 막힌 데
디카나 쑤욱 드려 보냈습니다
소개된 A4용지 집어왔는데 . . .찾아봐도 없네요
영화 광고지랑 함께 사카에 두고온 모냥입니다…쯧
Hidden space 골목
먹쉬돈나 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별 맛도 없더만
달맞이꽃이 먼저 눈에 띄어 안으로 들어가볼까 했는데
어라 ? 작품들은 낯익는데 간판이 낯섭니다
– 여기 아원공방 . . .아닌지요
-아닙니다.
. . . . . . .괜히 섭섭. . .
앗, 돌아나오니 더 큰 장소로 이전을 했습디다
트레이드 마크나 마찬가지인
간판의 새 보면 맘이 순해지지요
바뀐장소 좀 알려주면 어디가 덧나나 – 속으로만 혀를 차고
링방데룽, 한 바퀴 돌아 시작 지점 정독도서관 쪽으로 다시 왔습니다
연두 사라지면 카페-연두에서 커피 한 잔하지요 뭐 . . .
빠지지않고 들리는 아라리오 갤러리삼청동
비닐 봉지에 담긴 노란 가루? 그 안의 작은 해골?
벌꿀집인지- 저도 모릅니다. A.4 용지를 몽땅 잃어버려. . .;;
요즘은 또 건물 위를 치장하는 게 유행인지
학고재 가기 전에도 만나서 작게 나왔지만 올려봅니다
하얀 사람 보이나요
이화익 갤러리
역사와 전통의명문당, 없어질까봐
선향, 언제 밀크 티 한 잔’해봐야지’
– 또 사라지기 전에. . .
처음 만난 안경 쓴 기린-아프리카 조각인 줄 알았는데
거리거리 연등이,유난히 스페이스를 자주 만난. . .
쌈지길을 별로 안좋아해서. . .
그냥 지나칩니다
인사 아트 센타. . .
안윤모 화백의 작품을 거리에서 만나면 참 즐거울 것같습니다
자작나무을 안고 있는 부엉이, 첼로 연주도 하는 부엉이
이웃 도토리님 언니 (조각가, 홍애경 )랑코엑스,
같은 부스에서 전시했던 작가의 작품도 보여 괜히 반갑데요
오른쪽 액자 그림은 비누님Alice?
이렇게 작가의 그림 앞에 진열된 가방과 지갑들
여행가방
오래된 명화 가방은 많이 봐 왔지만
현역 작가들 작품을 상품으로 만드는 일이 요즘 유행일까요
이젠 백화점 상품을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 1층에서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댄가봅니다
SONOVI- 걸 그룹 달샤벳 이모델이데요
저는 잘 모르지만 젊은 감각을 지향하나봐요-저랑 이해관계 없습니다
인사동 거리에서 만난 퀼트 가방- 물론 허락받고요
인사동 네거리 근처 서호갤러리도
자연염색천으로 만든 옷.가방. 모자들 전시 판매 중입니다
쪽과 감물을 배합하여 만든 모자 색상이 맘에 들어
들어가봤습니다. 십몇 만원이던가? 숫자는 금방 잊습니다
사카에서 놀다 집으로 오는 길,
두 눈을 의심했답니다.
앵두가 언제?
. . . . . . .
떠나기만 하고 도착하지 않은 삶 여기에서 저기로 – 최영미 ‘여기에서 저기로’ 중
시 한 자락이 자꾸 맴도는 주일입니다
재미없지요
자랑스러운 시향 연주나 들어요
시월 베르린 필 지휘봉 잡으신다니
Tchaikovsky Symphony NO.6 (Full Length) : Seoul Phil Orchestra
김진아
27/05/2012 at 03:13
성당 가는 길 목 작은 집 담아래 앵두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요.
지나칠때마다 빨갛게 익어가는 앵두를 하나 잡아? 볼까? 마음이 그런다니까요. ㅎㅎㅎ
^^
인사동 ..고맙습니다.
summer moon
27/05/2012 at 05:52
참나무님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
있어야 하는 자리에 없는 것들을 찾으시면서
전시들을 보시면서
웃음 섞어서
…..^^
시골집 뒷뜰에 앵두나무가 있었어요
학교 갔다와서 따먹던 기억이 나네요.^^
참나무.
27/05/2012 at 07:14
한 알만 따먹어보셔요- 아이들 없을 때…^^
인사동 이야기 너무 자주 올리지요
유명한 여행지 이야기도 아니면서…^^
참나무.
27/05/2012 at 07:18
앵두가 익었어요…그런 동요 아시나요
서양 버찌는 크기도 하여 먹을 게 많지만
토종 앵두 작아 먹을 것도 없지만
매달린 걸 보니 왜그리 반가운지
이젠 5월도 가고
6월 다가오니 쥐똥나무 꽃이 하얗게 피어 레몬향을 풍기데요
흠흠 맡으며 다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