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실- 소낙비
전시회 보고 영화도 보고. . .아내의 모든 것. 최근에 본 영화 중에 가장 큰 소리로 여러 번 웃었다 나 뿐 아니라 다른 관객들 모두. . . 약간 어거지가 있긴 해도 메시지 확실한 영화였다 ‘건축학 개론’보다 더 빠르게 관람객 수가 늘어난다는 걸몰랐다. 시간이 어중간 해서 봤는데, 반성할 부분이 많았다.
아니 그런데, 강남 영화관은 무슨 티켓이 그리 비싼지 11, 000원 깜짝놀랐다 카드를 주루룩 늘어놓으면서할인되는 거 없냐니깐 롯데카드 하나- 그래도 2,000원 할인받아 덜 억울했다
씨티극장이 멀티관으로 변한 이후 처음이었으니 영화 보고 옷도 사고 음식도 먹고 빵도 사고 차도 마시고 뭐 한 곳에서 다 해결되는 편리한 공간이긴 했지만 난 강남관 안어울리네~~새삼 실감한 날. . .
그래도 아직 밥순이 귀가 시간이 남아 첨엔 그냥 풍월당 가서 느긋이 차 한 잔? 하다 맘을 바꿔 좀 걷기로 했다
메일로 받은 전시회 소식도 있어서, 발품이라도 아낄 겸
…
역시 강남은 강남, 맘먹고 찾은 전시장 모두 휴일 일요일 전시 없는 건 예전에 알았지만 국, 공립 미술관도 아닌데 공휴일 까지 쉬는 줄 몰랐다.
강남은 언제나 내겐 낯설다. 억울해서 담쟁이라도. . .;;
오늘 창 연 이유 – 첨 보는 꽃이름 아시는 분 plz~~
George Harrison A Hard Rain’s Gonna Fall (Bob Dylan) ( The concert for Bangladesh 1971)
douky
29/05/2012 at 03:02
꽃 이름은 아스틸베 Astilbe 노루오줌이라고도…
뿌리에서 오줌냄새 비슷한 것이 난다하여 그렇게 부른다는데,
저는 이 꽃 꽃꽃이 할 때 자주 사용한답니다. 다른 꽃들과 조화롭게 잘 어울려요~
사진들 중 Hastens라고, 말그림에 푸른 체크무늬 메트리스요…
그거 스웨덴 제품이어요. 반가워서요~
Hast가 말이라는 뜻이고요 (정관사 붙을 때 뒤에 en이 붙어요)
아주 품질 좋은 매트리스 랍니다. 스웨덴에서는 매트리스 위에 패드를 하나 더
까는데 그 패드안에 말총을 넣지요. 원래 고가인 제품인데 수입하며 관세까지 붙어
그야말로 ‘강남’ 가격 되었다고요… ^ ^
참나무.
29/05/2012 at 06:04
아…이름은 들어봤는데
실물은 처음 본 꽃이라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체크무늬 자동차가 특이해서 담았는데
말총을 넣는 메트리스- 처음 알았네요
아는것 만큼 보인다…새삼 느낍니다
사과가 유명한 카이스 갤러리 서미,아라리오 모두 휴관이어서
남는 시간 강남 거리 담아봤답니다…^^
jh kim
29/05/2012 at 10:22
우와
이노래
오래전부터
꼭 듣고팠던곡인데
너무도 감사해요
강남 그이야기두요
참나무.
29/05/2012 at 10:33
원곡은 밥 딜런의 노랜데 좀 다르게 번안한 가사지요
예전에 자주 듣던 곡인데 꼭 듣고싶어셨다니 다행입니다
가사가 좀 길지만 새겨들으면 의미심장하지요
감사합니다…^^
김진아
29/05/2012 at 12:45
담쟁이만 보면 참나무님이 저절로 떠오르고,
지오다노의 로봇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보면,
덕희님의 작은 아드님이 떠오르고 ㅎ
부산 사투리의 정감어린 목소리가 들릴때면 ..조블의 리사님이 생각납니다. 이런 ㅎㅎㅎ
곤지암 버스 정거장에 내리면 아파트 울타리에 담쟁이가 근사하게 바람속에 너풀거리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
참나무.
29/05/2012 at 23:18
좋아하는 거…너무 떠들어서 미안해요 …^^
아시아프가 또 시작이지요
언제나 가시잖아요 아이들이랑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