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해리슨

물질 세계에서의

George Harrison : Living in the Material World

마틴 스콜세지감독: 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

209분- 1분 보태어 3시간30분 다큐멘터리

맘 단단히 먹고가야지~했다

조선일보 근처 윈&윈과 같은 건물이어서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가 선택되었다

1부 끝 했을 때 예전의 3시간이상 영화 벤허, 닥터 지바고처럼

인터미션이 있는 줄 알고 나갈 자세를 취했는데 곧바로 2부가 계속되었다.

2부 보면서

1부는 비틀즈 시절의 조지 헤리슨

2부는 비틀즈 해체 이후의 여정을다룬 것인 걸 알게된다

지루하면 어쩌나, 시작 전 우려는 하지않아도 되었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다루는 일인데 . . .

더더구나 감독 스콜세지는 비틀즈 마니어였다니

얼마나 많은 자료들이 있었을까, 과연 그랬다

나는 이렇게나 많이 안다 자랑하는 것이 아니고

조지 헤리슨 그를 다시알고싶게하는 영화였다.

영화가 끝나고 자료들 찾아본 후엔

3시간 반으로 줄이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맘이 앞섰다- 솔직한 심정이다.

비틀즈 시절 새판을 내면 폴 메카트니랑 존 레논의 노래들이

우선적으로 수록이 되고 해리슨의 곡들은

한 두곡 실릴 뿐이어서- 링고 스타는 드러머

자꾸 쌓이게 되어 독립을 생각하고 있을 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던 당시의미묘한 상황들을

현존하는링고 스타와 폴 메카트니,

또 그의 두 아내의 회고로 자세하게 소개된다.

그의 삶 자체가 한 편의 영화처럼 파란만장하였다.

비틀즈는 해체가 되고그의 천재적인 예술성은 빛을 발한다

영화 제작과 다른 음악 친구들과 만나 탄생된

새로운 명곡들도 스크린에서 계속 흐른다.

명상,만트라 이런 단어들도 자주 나오면서

전세계에 영적 영향을 끼친 음악가라는 사실을

자세하게안 것도 이번영화를본 이득이라하겠다

조지 헤리슨은 여러 의미로 개척자란 단어를 쓰고싶다

자선공연, 동양음악이나 사상을 서양(전세계겠지만)에 소개한 부분

또 말하기 껄끄럽지만 스와핑의 원조라는 설도 있었다

스와핑을꺼내는이유는감독이 조지 해리슨을 영웅시 하지않고

현존하는 인물들의 인터뷰를 거품 빼고 그대로 다 실었다는 점이다

음악 친구 라비 샹카르방글라데시 구호기금 요청을

제의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더 좋은 방법을 모색한다.

그의 음악 친구들 모두 무보수로 출연시켜

감동적인 성공을 거두고 글래미상까지 수상하고

음악가들도 뭉치면 어마어마한 힘을 얻는다는 전례를남긴거다

영화 보는 일이 좋은 건오래되어 잊어버린 일들도

다시 들추어 찾아보는 일이기도 하다.

울 남편 귀를 약간 잡숴 중계방송크게 틀고 보면서도

깜짝깜짝 놀래며 고함질러대는 마누라 때문에

집중 안된다고귀찮아할까봐 결과나 알려달라 그러고

나는 내 방에들어와 노는 귀에 음악이나 듣는 편이다

조지해리슨 탐구에 들어가도 되고. . .^^

ㅡ 뉴스는 또 몇 번이나 하는지. . .

여튼 난 스포츠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 . .이날 공연을 통해 그는 25만 달러의 구호기금을 조성해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애초에 라비 샹카르가 기대했던 액수는 2만 달러였다.

유니세프는 이 성금으로 음식과 약, 담요, 옷 등을 마련해 난민들에게 제공했다.

조지 해리슨은 비단 구호기금뿐 아니라 방글라데시라는

낯선 제3세계 신생국가의 이름을 온 세상에 알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밥 딜런, 에릭 클랩튼, 링고 스타, 리온 러셀 등 여러 록 스타를 참여시켜 감동적인 자선공연을 연출했다.

메시지도 뚜렷했지만 그가 아니면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일이었다.

뮤지션들도 모여서 함께 하면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위대한 선례를 남긴 것이다. . . naver(?)

‘비틀즈의 철학자’, ‘조용한 비틀’로 불리던 조지 해리슨은 그래미 상을 11차례 수상하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두 번이나 입성한,

팝 음악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뮤지션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비틀즈’의 일원으로만 존재하기엔

너무나 깊고 넓었던 그의 세계는 비틀즈 해체 이후 문을 활짝 열었다.

조지 해리슨에 관하여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

그간 나는 오노 요꼬 때문에 존 래논에 좀 더 관심이 있었나보다.

몇 해 전 로뎅 갤러리에서 열렸던 특별전에도 다녀오는 등.

제멋대로였던 다른 멤버(링고 스타는 양아치란 표현을 했지만)들과 달리

진중하고 조심스러웠던 조지 해리슨.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 사이에서 고독했던 제 3자,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동시에 촌철살인을 던지는 대담한 청년,

프라이어 파크(Friar Park)

그의 저택은 운영란으로 문을 닫게 된 수녀원을 사들인 고딕식 건물이다

에비로드 스튜디오 시절 언제나 팬들에게 쫒겨다녀

음악 할 시간이 부족했던 그가 사생활이 보장되는 이런 집을 원했지만

살 형편은 안되던 시절악명높은비틀즈 전 매니저가 사줬단다

이웃주민들도 그가 누군지 잘 모를 정도로완벽한 스튜디오를 차려

친구들과 녹음도 하고 말년에는 칩거하며 정원 손질에만 전념 했다 한다.

– 영화에는 이런 상세한 이야기는 안나왔지만 검색해 봤다.

출처: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1315&bigcateidx=19

다니 해리슨 다니 해리슨 (Dhani Harrison)

아들 다니 해리슨은 아빠를 꼭 닮았는데

저녁 어스름에 누워 정원을 바라보던 아빠가

혼잣말로 ‘동굴과 호수 위치가 바뀌면 더 좋겠는데. . . ‘

이런 말을 한 그 다음 날은동굴은 호수로

호수는 동굴로바뀌어 있더라고 회고했다.

그만큼 심미안을 가졌고 하고싶은 일은 결행하는 성격?

Olivia Harrison

올리비아 해리슨 (Olivia Harrison ) & 조지 해리슨

영화를 보고난 후 내가 가장 관심이 가던 인물은 두번째 부인이다

남편 해리슨을 회고하며

". . . 그는 치자향의 칵테일과 사람(친구)를좋아하는 예술적인 사람. . . " 이란 표현을 먼저 했다

여자 관계가 복잡한 남편에 대해 기자들이

‘이혼 하지않은 이유’를 물으면

‘이혼하지 않아서…’ 라 하는 센스도 갖춘. . .

영화 본 이후 제작자 이름에 부인 올리비아 해리슨을 보고 김향안여사가 떠올랐다.

부암동 기슭에 오광수씨를 관장으로 많은 유작들을 모우고 관리했던. . .

링고 스타 링고 스타 (Ringo Starr)

스스로 자신을 양아치라 표현한 비틀즈 드러머

그는 자신이 비틀즈 4명 중제일 뒤처진 느낌이었다며

다른 멤버들께 속 마음을 풀면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로

다른 3명만 똘똘 뭉쳐있고 자신들은 외곬수 같다 했단다

비틀즈 하면 사람들은 존 래논과 폴 메카트니를 먼저 떠올지만

기둥 하나가 무너지면 설 수 없는 네 기둥이 아니었을까 했다.

조지 헤리슨이 많이아파 입원해 있을 때 병문안 가서

자신의 아들도 지금 병원에 있어서 상심해 하면

‘내가 같이 동행할까’ 이랬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폴 메카트니에 비해 상당히 인간적으로 보이기도. . .

에릭 클랩튼 에릭 클랩튼 (Eric Clapton)

해리슨과 절친인 클랩튼은 친구의 부인을 보고 첫 눈에 와 닿아

layla도만드는 등 노력하다맘을 얻어내어 결혼하게 된다

그 결혼식장에 조지 해리슨은 전 부인과 친구를 위해축가를 부른 일은

유명한 사건이다 -조영남씨처럼. . .? 아니네 이 부분도 개척자. . .^^

패티 보이드 (Pattie Boyd) 2007

페티 보이드 & 조지 해리슨 1966

당시 유명한 모델, 패티는 조지에게 불후의 명곡 Something을 만들게도 했고

결혼 후모델 생활을 접어라 해서 남편 말을 따랐지만

정작 해리슨은 영적인 세계와 음악, 또’애플’에 빠져 지내던 차

엘릭 클랩튼의 절절한 구애를 받아들여 결혼한다

Eric Clapton and Pattie Boyd

에릭 클랩튼 & 패티

많은 명곡들 주인공도 그녀지만클랩튼역시바람쟁이여서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난 아이를 돌보다

53층 아파트에서 추락사고로 아이는 죽게되고. . .

Tears in Heaven이란 명곡이 탄생된다.

패티는 아이 못낳는 여자였다

나이들어 인터뷰 하는 모습도 우아하였다.

오노 요코 오노 요코 (Yoko Ono)

Yoko Ono& Olivia Harrison.

그 외 많은 이들이 그를 추모하였지만 다 옮길 여력이 없다

이 포스팅은 내 실수로 휘리릭 한 방에 날려버려 다시 쓰는 거라. . .; ;

한 친구는 조지 해리슨을 회고하며친구들과

에비로드처럼 같은 분장을 하고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모두 사인해 달라 그러더란다

정작 조지 해리슨은 그 곁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하고

생각나는 대로 정리되지않는 글들죄송합니다

마지막 보너스 하나ㅡ 흉보지마셔요

All Things Must Pass
Songwriters: Harrison, George;

Sunrise doesn’t last all morning
A cloudburst doesn’t last all day
Seems my love is up
And has left you with no warning
But it’s not always be this grey

All things must pass
All things must pass away

Sunset doesn’t last all evening
A mind can blow those clouds away
After all this my love is up
And must be leaving
It’s not always been this grey

All things must pass


All things must pass away

All things must pass
None of life’s strings can last
So I must be on my way
And face another day

Darkness only stays at nighttime
In the morning it will fade away
Daylight is good at arriving
At the right time
It’s not always
Going to be this grey

All things must pass
All things must pass away
All things must pass
All things must pass away

The Beatles – Something

14 Comments

  1. 주피터

    03/08/2012 at 14:20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연구 논문을 해도 될 만큼-.

    저도 비틀즈 좋아합니다.
    그 중 ‘걸(Girl)’은 특히 좋아하지요.
    존 레논이 불렀다고 들었습니다.

    문화탐구에 대한 참나무님의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2. 술래

    03/08/2012 at 15:16

    여기는 어제 오늘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가
    비틀즈 음악을 연주하대요.
    대중음악 티켓은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내겠더라고요.
    지난번에 사이몬 엔 가펑클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가 연주하는데
    표가 클래식 음악보다 훨 비싸더라고요.

    참나무님 글을 읽으니까 그래도 가고 싶어
    샌프란 심포니 웹싸이트를 서성거립니다^^*
    어제 오늘 이틀밖에 안 하는데…   

  3. summer moon

    03/08/2012 at 22:17

    와우, 이 포스팅을 준비하시느라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처음 준비하셨던 포슽 날아가버리고나서 얼마나 허탈하셨을지 !!!!ㅠㅠ)

    저는 비틀즈 열렬팬인적이 한번도 없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이것저것 주워듣고 알게 된 것들은 좀 있어요.ㅎ

    저도 조지 해리슨이 참 흥미롭게(?^^) 생각되었었는데…
    준비해주신 포슽 아주 재미있게 관심을 갖고 읽었어요.
    Thank you so much !!!!!!^^

    비틀즈 멤버들 중에서 링고 스타가 경제적으로 가장 부자가 아닌거 같던데…

       

  4. 산성

    03/08/2012 at 22:54

    싱가폴에서 1998년인가?
    안트리오가 공연한 적 있는데
    앵콜로 연주한 헤이 쥬드…만 확실하게 기억납니다.
    긴 박수 끝에 헤이 쥬드…가 시작되니 청중들 또한 와~~~열광하던.

    요즘 올림픽 경기에 열광하느라 분주합니다.^^
    조지 해리슨,특별한 사연이 많네요…
       

  5. 참나무.

    04/08/2012 at 00:14

    맞아요 ..허탈해서 안하려 했는데-도토리님이 등떠밀어서…ㅎㅎ

    …링고 스타가 그런데 제일 인간적으로 보였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 .
    조지 해리슨…저택에 침입한 괴한에게 피습당한 일 등등
    이번 영화에서 상세하게 나온답니다 써머문도 먹쇠님과 꼭 보셔요

    그는 오랫동안 저 저택에 칩거하며
    모든 상도 거부하고 조용히 지냈다지요
    꼭 필요한 좋은 상 같아서 부인이 권하면

    ‘모두 부질없다 그 상 받고싶어면 당신이나 받아라’이랬다며 웃더군요
    같이 사는 배우자들이나 자식들께 존경을 받을 수 있으면 잘 살았다 할 수 있을까요

    솔직한 고백 한가지
    조지 해리슨이나 에릭 클립턴이 즐겼다는 LSD,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한 적 있답니다
    술 취해서 알딸딸한 그런 기분과 비슷한건지…ㅎㅎ
       

  6. 참나무.

    04/08/2012 at 00:14

    비틀즈…우리 세대들은 좋아했지요
    저는 열광하고 그런 편은 아니지만 비틀즈를 내용으로 하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이런 영화는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예술 행위라는 사람들도 있지요…^^
       

  7. 참나무.

    04/08/2012 at 00:15

    절대 거금 들여가진 마시고 그냥 이런 영화나 보셔요 술래 님
    비틀즈를 좋아는 해도 같이 몸 흔들고 박수치고 …
    이런 건 단 한 번도 안해봤습니다- 부끄러워서..ㅎㅎ

    영화보실 분을 위해서 말 안했지만
    두번째 부인이 제일 마지막에 한 말 때문이라도
    술래 님도 꼭 보셨으면 하네요!
       

  8. 참나무.

    04/08/2012 at 00:23

    에스터데이…
    이런 곡은 클래식 범주에 넣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비틀즈 멤버 넷 중 노래 잘 하는 사람은 없다고 전문가들이 말한다면서요
    이번 영화에서도. . .

    특출하게 잘 하면 국카스텐 처럼 단 한 사람만 보컬일텐데
    그들은 연주랑 보컬 다 함께 화음을 모우는 편이잖아요

    그러니 이번 올림픽 개막식 때 폴 메카트니
    헤이 쥬드 못한 건 나이 때문만은 아니라고봅니다

    조지 헤리슨도 노래 보다는 가사들이 철학적이데요
    지금 흐르른 연주 영화 처음과 마지막에 나왔길래. . .

    something은 클립튼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노래라 부러워하는 연주라지요

       

  9. 도토리

    04/08/2012 at 03:33

    좋아요..
    삶을 살만하게 만든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에 관하여, 그의 노래에 관하여 관심 더 많이 가지고 더 많이 알아보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10. 揖按

    04/08/2012 at 05:48

    비틀즈…우리 또래에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자세한 설명 편하게 잘 보았습니다.

    남의 이야기로 들을 때는 쉽게 감동도 받고 찬사도 하지만,
    막상 내가 그렇게 되거나 내 주위의 누가 그렇게 된다면 참 어려운 시간들이 되겠지요.

    언제나 강건너 등불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건가요 ?
       

  11. 참나무.

    04/08/2012 at 14:24

    맞아요, 혼자를 삶을 잘 견디게 하는 힘
    이런 앞선 사람들의 능력이란 생각 저도 듭니다

    요즈 자주 비틀즈 음악 듣게되네요
    예전 생각도 나고 말이지요…
    숙제가 미비합니다.    

  12. 참나무.

    04/08/2012 at 14:28

    그가 심취한 동양 사상이나 저 어마어마한 저택 이야기 하나만 잡고 늘어놔도
    포스팅 몇 개 이상의 분량인데 변죽만 울리고 말았네요
    매일 아침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지요 말년에는…

    전 그냥 음악이나 찾아 듣다 의욕도 사라져버리고 …
    뭐 그러네요…^^
       

  13. 레오

    05/08/2012 at 01:09

    영화볼때 많은 도움될 써머리감사~

    참나무님의 열정은
    요즈음의 열대야보다 더욱 ~
       

  14. 참나무.

    05/08/2012 at 01:19

    … 아유~~힘을 주십니다 레오 님
    전 링고 스타를 금방 못 알아봤거든요..ㅎㅎ
    인터뷰 자막을 보고서야 아항~했답니다

    이제 교회갈 시간이라 문닫습니다아~~
    얼른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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