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씨 ‘남격,패밀리 합창단’ 대박 예감

일요일 우연히 T.V틀다가

지휘자 금난새씨가보이길래 고정하고 계속 주시하였다.

청춘합창단 감동적으로 본 적있었는데

그 비슷한 프로? 의아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이거 대박이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모녀 팀이 나왔을 때 보기 시작했다.

첨에딸 말소리가 약간 어눌하다 싶었는데

어머니의 설명으로 자폐 성향의 지적장애 3급을 극복하고

미술로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한 여고생이란 걸 알게 된다

뒷바라지 한 어머님은 그림과 노래로만 이 세상과 소통을 한다며

처음 장애를 가진 것을 알았을 땐

‘한강으로 핸들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절망도 했지만

이젠 당신이 먼저 이 세상을 떠나도 괜찮겠다는믿음이 생겼다는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그림도 잘 그리는 그 소녀, 노래 부르는 모습도 얼마나 밝고 고운지

비슷하게 아픈 딸을 키우는 김태원씨가 유별나게 용기를 주는 것 같았다

들국화의 내가 찾는 아이 가삿말도 절묘하게 어울렸다

화음까지 넣어가며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 .찌잉 했다.

취재단이 학교로 찾아가 그림 그리는 모습을 잠깐 보여주었다

그림 솜씨가 예사롭지가 않았다

중학교 그림 그리기 실기에서 1등 한 게

예고에입학하게 된 큰 계기가 되었다니. . .

그 다음은 ’24시간 손을 잡고 다닌’다는 젊은 커플이 나왔다

이유를 물으니 24세까지 멀쩡하던 남자가 갑자기실명을 하였단다.

. . . . . . .

남자는 맹학교에서 성악을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되었고

여자는 노래는 잘 못하여 내레이션만 하기로 했는데

무대에서 나란이 듀엣하는 게 꿈이어서 나왔단다.

특히 남자는 ‘여자친구 아버지가 눈 하나 안 보이는 것은 장애도 아니고…’

마음이나 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 진짜 장애자라며

용기를 주셨다 해서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다

맘씨도 모습도 고운 여자 친구가’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간주 부분에서 내레이션을하고,

후반부 부를 때는 격한 감정 때문에 다소음정도 불안했지만

심사석에서도 감동으로 어쩔 줄 모르는모습이었고

많이 유치한 나도 줄줄 눈물이 흘렀다

참가 팀 대부분은 오디션 합격 보다는출연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 같았다.

위암 수술을 받게 되어 잠시라도 기쁨을드리려고 나온 세자매도

단 한 분 고령의 아버지를 위하여 부를 때

대기실의 아버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눈물을 흘리셨다

노래 마치고 들어오는 딸들에게’오늘이 제일 행복한날. . .’이라며

한꺼번에 서로 끌어안고우는 모습을 보니

지난 번 청춘합창단처럼 심사도 여간 어렵지 않겠다 싶었다.

아참, 차태현 부모님도 ‘사랑해 당신을’을 불렀는데

어머니는 성우 출신이어서 목소리도 예쁘고 노래도 잘했다

(‘아차 부인 재치 부인’의 재치 부인역과 ‘영심이’ 역을 한 )

아버지는 노래 실력보다는 말솜씨가연예인 수준이어서

차태현은 아버지 끼를 닮았나. . . 했다

다음 주엔 고 최진실 자녀인 남매도 나와

‘크리스마스엔 축복을’ 부른다 했다

12월 24일이 고 최진실 생일인 것도처음 알았다.

패밀리 합창단 오디션 몇 회까지 갈 지 모르지만

여러 편의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까지 펼쳐질 것 같다

토요일, 풍월당에서정만섭 선생 강의내용 중에도

‘치유로서의 음악’과 일맥상통하는 팀도 있어서

일요일 저녁을집중하며 심취한 프로다

다음 시간 잊지 않으려고.

KBS 2 일요일.남자의 자격- 해피 선데이’

정확한 시간도 찾아봐야지

8 Comments

  1. 해맑음이

    02/09/2012 at 13:49

    남격의 패밀리 합창단 오디션이 시작되었군요.
    저번에도 정말 감동을 주더니…
    이번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오디션이네요.
    못 봤는데 다음주엔 꼭 챙겨봐야겠어요.
    삭막한 마음 속 울림 있는 하모니의 그 감동 속으로 왠지 들어가야 될 듯 싶은데요^^   

  2. 참나무.

    02/09/2012 at 13:52

    전 오늘 첨 봤는데…많이 울었어요
    오후 5시 20분 – 꼭 기억하려구요

    고마워요 효진맘…^^*   

  3. 도토리

    02/09/2012 at 14:11

    저도 울면서 봤어요…^^   

  4. 참나무.

    02/09/2012 at 14:20

    동지군요…하이 파이브~~
    *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넓은 세상 볼줄 알고 작은 풀잎 사랑하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어
    내일 일은 잘 모르고 오늘만을 사랑하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내 마음이 맑을 때나 얼핏 꿈에 볼수있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미운 사람 손을 잡고 사랑 노래 불러주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빈 주머니 걱정되도 사랑으로 채워주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
    작사, 작곡- 최성원 이군요, 아버님이 최영섭 선생님이시죠
    ‘제주도의 푸른 밤’도 좋은데…아시리라 믿습니다
       

  5. 김진아

    03/09/2012 at 02:39

    바빠서요. 사람이 없어서, 아르바이트할 사람도 못 구해서
    동생이랑 저랑 주말이고 평일이고 푸닥거리 하듯 일을 합니다.
    오늘 겨우 반 나절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 나와주어서 오늘 제가 쉬고,
    내일은 또 동생이 쉽니다.

    해피 선데이 보고 싶었는데..ㅠㅠ

       

  6. 참나무.

    03/09/2012 at 05:40

    일터가 더 중요하지요
    요즘은 알바구하기도 어렵고
    기껏 구해도 개념 없는 알바들이 많아 가게 주인들이 애로가 많다지요

    한가하신 날 재방보셔요
    저도 앞부분은 연예인 가족들이 나왔다지요…
    60여명 뽑는다니 계속될 오디션이 더 많겠지요
       

  7. 서준

    04/09/2012 at 00:18

    이거 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놓쳤네요.
    이번 주엔 꼬~옥~! 보고 싶어요. ^^*    

  8. 참나무.

    04/09/2012 at 04:48

    네에 같은 시간대 공유하겠네요…
    저는 또 깜빡 할 수도 있답니다 – 건망증이 하 심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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