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에 대하여 질문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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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찜질방에서부항뜬것 때문에

요즘 창피해서 수영장엘 못 간다

부항떤 다음날 생각없이 갔다가

싸이 표현대로라면 완전 새 됐다

내 등짝을 본 사람들 대부분한 마디씩 하는거다

– 많이 뜬다고 좋은 거 아닌데….쯧

-수영복 무늰줄 알았다.!

-몸이 얼마나 아프면…

-한방병원에선 이리 많이 안해주는데…

("오모나 저이 좀 봐" – 다른 레인 사람들까지)

결론은 참 무씩한 사람이 된 거다

내가 뒷거울 보고 나도 놀래자빠질 정도다.

다이빙 하는 날인데도 난 올라가지않고

물에서만뱅뱅 돌다 미리 나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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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이혜민 ㅡ청담 미술제 靑화랑 ( 벽에 낙서 안보시면 잡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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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탁에서 남편은 미련 곰퉁이라그런다

-지난 번에도 부항떤 후 다신 안간다해놓구선

내가 언제요? 40대에 하고 첨인데?

– 생 고생 한다고 다신 안하겠다더니… 정말 기억안나?

허기사 10분 전에 한 일도 기억못하는 사람이니 말 해 무엇하리…이런다

이상하게 부항떤 이후 몸이 더 아프다 했더니…

양 어깨 특히 견딜만 하게 아프던 오른쪽 관절은 아주 심하게

– 그래도 잘 돌아다니긴 한다. 오늘도 나가야한다…

그나저나 40대 이후 처음 같던 부항을 얼마 전에 했다고?

치매가 먼저 오는 건 아닌가

그래도 이리 무사 태평이니- 그것이 문제인가?

네이쳐 포엠 지하, 3층…&

혹시 부항뜨면 아픈 부위가 다 나타나는 건지

정말 몰라서 그러는 데 좀 알려주셨으면. . .

현재스코어 내 등바닥은 바디 페인터가 장난한 것같다

부항 시도한 그 분 혹시 처음 배워

날 실험용으로 이용한 건 아닐까

별 생각이 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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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청담미술제 다 못올린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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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미술제- 이상남 전- PKM Trinity Gallery(자작나무 & 대왕참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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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nival of Venice – Paganini – arr. Alan Catherall
– Euphonium solo: Alex Sandro de Oliveira & Brass Band REGENTE FEIJÓ – Cotia/SP – Brasil

12 Comments

  1. 士雄

    13/10/2012 at 02:59

    몇 년전에 다리가 아파서 한의원을 찾았는데
    침과 뜸그리고 부황으로 다리 아픈 거를 고쳐서
    지금까지 아무 탈이 없습니다.
    지금은 그 흉터가 다 없어졌는데 그 흉터가 없어지는데
    한참 걸리더라구요.
    그때는 다리내놓고 다니기가 좀 그랬습니다.ㅎㅎ
       

  2. 士雄

    13/10/2012 at 03:02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를 통해서
    강남은 세계적인 명소가 된 느낌입니다.ㅎㅎ   

  3. summer moon

    13/10/2012 at 05:50

    이혜민 화백의 너무나 귀여운 아이 !!!!!!!
    이번엔 꽃무늬 치마를 입었네요, 강아지는 똑같은 녀석이고.^^

    저는 부황을 떠본 경험이 전혀없어서 도움이 못되네요.ㅠ

    ‘완전 새 됐다’…무슨 말인지 몰라요, 설명 좀 해주세요, please !!^^   

  4. 마이란

    13/10/2012 at 08:46

    전에 공장일 할 때 두번인가 부황을 떠본적 있어요.
    그때 한국인중에 벌침까지 놓는 분이 계셨거든요.
    부황 떠본 적도 없고, 별로 믿지도 않아서 안하려고 했는데
    워낙 어깨나 등, 팔등을 혹사할때라 늘 죽는소리 하니까
    어느 날 저희집에 주루루 몰려 오셨더라고요.
    비슷한 증세의 환자들과 함께. ㅎㅎ
    오시기 전에 미역국 끓여놓으라고 해서 왜 그러나 했었거든요.

    거실 바닥에 모두 엎드려서 부황떴는데 사혈까지 했어요.
    참 희안하게도 심하게 아픈부분에서 검붉은 피도 더 많이 나고 걸죽하고 자국도 심하고
    좀 덜한곳은 멍자국이 약하고 그랬어요.
    부황뜨고 뜨거운 미역국 나눠먹고 돌아갔는데
    저도 그날 좀 앓았고 다른 분 몇 분도 그랬다고 하대요.
    원래 침 맞거나 마사지 하고 나도 한 숨 푹 자라고 하잖아요.

    혹시 바로 움직이셔서 더 심하신가..
    그리고 피도 뽑으셨어요?
    그거 안하고 부황만 뜨면 효과 별로인거 같던데…
    전 하고났을 때 확실히 삼사일쯤은 안아프고 개운했었어요.
    계속 일할때니까 도로아미타불 되었지만요.

    멍 자국은 심해서 꽤 오래갔어요.

       

  5. 참나무.

    20/10/2012 at 00:36

    이 글을 마지막으로 한 일주일 컴에 못들어와서 걱정들을 하신 것같습니다

    알아봤더니 부황이 아니고 ‘부항’ – 특히 작가인 마이란에게…^^

    사혈도 알아봤는데 바쁜 피 뽑을 때 좋은 피도 뽑히니
    가급적 사양하라는 의사도 있더군요

    몸 아프면 양 한의학이 약간씩 차이가 있으니
    환자들이 많이 헷갈리겠다 한답니다

    어느 설이 맞는지 이론이라는 것도 자주 바뀌기도하니 말이지요

    멍 자국 없애느라 그간 수영도 못가고
    노천탕 다니면서 거의 없앴습니다
    오늘 아침엔 수영도 가려구요…^^

    답글 많이 늦어 정말 죄송합니다
       

  6. 참나무.

    20/10/2012 at 00:43

    아참 ‘새됐다’는 말 사이의 예전 노래 가사에 나오는 말인데
    노래 끝난 후 새 모션이 사이의 트레이드 마크로 알고 있고
    새 됐다는 말은 그냥 놀림감이 되었다 정도?

    더 자세히 아시는 분 부탁해요- 저도 그냥 어감만으로 추측할 뿐이어서…;;

       

  7. 士雄

    20/10/2012 at 01:57

    부황이 아니라 부항이라고요.
    그냥 발음나는대로 적다 보니 부황으로 알았습니다.
    항아리 항缸자를 쓰는 모양이군요.

    새가 되었다 – 놀림감이 되었다 쪽팔리다 망했다, 바보 됐다 잘못됐다

    가수 싸이의 노래 ‘새’의 노랫말입니다.
    “당신은 아름다운 비너스/ 너만을 바라보던 날 차버렸어/ 나 완전히 새됐어”.

    좀 더 자극적인 해석으로 표현을 하면 이해가 더 빠를텐데 삼가하겠습니다.   

  8. 揖按

    20/10/2012 at 05:32

    부항 뜨다.. 뜬 것.. 아닌가요 ?
    호기심 때문에 부항 뜨신 거니, 그 호기심이 잦으시면 자국도 스스로 사라질 듯…

    내 고향 단풍 보러 오세요.   

  9. 참나무.

    20/10/2012 at 10:09

    아…맞춤법 찾아보니 부항뜨다 가 맞네요
    일부러 다 고쳤는데 또 고쳐야겠습니다…
    부항은 이제 안뜰랍니다..ㅎㅎ

    단풍 보러는 좀 있다 가겠습니다아~~
       

  10. 참나무.

    20/10/2012 at 10:10

    아 역시 시인이신 사웅 님 덕분에 확실이 감 잡았습니다

    가사까지 올려주시다니 고맙습니다…^^
       

  11. 김진아

    20/10/2012 at 14:23

    부항은….가까이 하기엔 조금 먼 치료법인듯 합니다.

    아이들 비염치료 때문에 경희 의료원 다닐때,
    엄한데서 부항뜨고, 침 맞고 부작용 나서 오신 분들을 호통 치는 모습 많이
    뵈었거든요. ㅎㅎㅎ

    마치 아토피 치료에 대한 것에 지나친 민간요법을 적용,실행해서 더 큰 부작용을
    만든 엄마들을..작은 아이 아토피 치료 받을때 지금은 돌아가신 주치의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뭐든…지나쳐서 좋을 것 없다고, 그 분이 양방과 한방을 조율을 잘 하면 아주 좋은
    치료법이라 알려주셨거든요. 지금도 전 그분 말씀 그대로..절대 지나치지 않게
    양방과 한방을 조절하면서 합니다.

    조금 시간이 걸려도, 부항이나 침, 사혈 뽑는 것 등은 이왕이면 경희의료원이든 동국대한방병원같은 그러한 곳에서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12. 참나무.

    20/10/2012 at 15:07

    맞습니다 진아씨
    제가 즉흥적으로 재를 잘 저지른답니다…;;
    찜질방 같은데서 앞으론 절대로 안할게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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