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슬러

믿거나 말거나 오후 약속 사이 자투리 시간이 나서

‘카운슬러’ 제목만 알고 무슨 심리극인줄 알고 본영화다

우리동네 롯데시네마 건대점과 KU시네가 비슷한 위치에 있어서

얼빵한 나는두어 번 착각하고 생각없이다른 곳을 향하다

‘아차’ 10분 정도 놓치는 경우가 두 번있었다

KU시네는 예고편 광고없이 제 시간에 시작하니까…

카운슬러 모든 분야에 최고가 붙는 영화였다

감독.각본, 배우, 대사,의상. 촬영 장소까지…

<글래디에이터>, <프로메테우스>의 세계적인 거장 리들리 스콧!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원작, 퓰리처 상 수상 작가 코맥 맥카시!
두 거장의 만남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역대 최고 스릴러의 탄생 예고!

볼트체 액면 그대로다

그리고 ‘아주’ 야한 19금이다

왜 이런 카피 하나 안보고 영화를 봤를까

한마디로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모르긴 해도

영화사에 이름을 굵게 남길 영화일 것이란 예감이다

대사들을 새겨들으면 모두철학적인 어록같은데

화면과 배우와 배경과 어울리지않고 겉도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앞으로 나올 영화는 얼마나 더 쇼킹해야 사람들에게 어필할까…

이런 걱정까지하며 본 영화다

카운슬러는 극중 주인공의 별명이다

실명이 언제나오나 기다려도 단 한 번도 아니나왔거든…

극중 배우들이 가장 많이 내뱉은 말은

크고 작은 목소리의 "지져스!"

나는 고함을 서너 번이나 내지르다 입을 틀어막아야했다.

3.8캐럿 다이아몬드…영화 초반부 보석상사장이

주인공 카운슬러에게 하는 말 유심히 들으시고…

영화 말미 마약 밀매 관련 관계자가

다시 주인공 카운슬러에게 하는 말이 영화의 핵심?

물론 중간 중간 카운슬러에게 하는

다른 배우들의 대사도 예사롭진않지만

이 정도만 알고 보셨으면…

감독

리들리 스콧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차일드 44(2015), 엑소더스(2014)

국내홈피: www.counselormovie.co.kr

2 Comments

  1. 조르바

    17/11/2013 at 11:40

    요즘 영화의 지름신 참나무님…ㅎㅎ
    저 보구 왔어요
    아조 쥑이는 대사들도 많더군요..ㅋ
    그러게요 자극을 아주 극대화시키미 말의 수준도 다들 도사급으로   

  2. 참나무.

    17/11/2013 at 21:15

    반갑군요…공동화제가 생겨서…^^
    작가’코맥 매카시’가 처음으로 쓴 각본이라지요…
    여튼 굉장한 영화였조?

    작가 혹은 감독의 상상력이라니!
    영화 끝나도 상상하게하는 재규어 두마리…사냥깜(?) 찾으러 계속다닐까요
    주인 시체 냄새 킁킁 맞는 장면 소름돋아서 원…;;

    사실은 어제 오후 1시 반 ‘잉투기’볼 예정이었는데 제삿장보기로 스케쥴 바꿨어요…^^
    시장나들이도 이어폰이랑 함께면 …아조 좋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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