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셔츠 다림질이 7개나 밀렸다
다리미판 내려다놓는데 눈오신단다.
마침 라지오에선 윤용하 고독이 흐르고. . .
. . .김효근 눈은 아직 안어울릴 것 같아. . .
그대 동네에도 눈 오시는지.
윤동주 시인의 편지가 떠오르는
오후 2시 경. . .
P.S:
둬 번 리바이블…죄송… 사진 찍질 못하야. . .
눈 오는 지도 윤동주
순이가 떠난다는 아침에 말 못할 마음으로 함박눈이 내려, 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처럼 홀홀이 가는 것이냐, 어느 거리, 너는 내 마음 속에만 남아 있는 것이냐,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국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편지 윤동주 누나! 흰 봉투에 누나 가신 나라엔 편지윤동주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긴긴 잠못 이루는 밤이면 |
아카시아향
27/11/2013 at 07:54
눈 소식이 있군요.
창 밖 하늘을 내다보니 여기도 혹시? 하는 기대를 갖게 하네요.
깍두기 담아야 하는데…
일 하기 싫게 만들어요;;
참나무.
27/11/2013 at 08:19
오늘 약속 하날 깨고…
아직 현관 뮨 밖으로 한 번도 안나간 날…
‘사상이 능금처럼’ 익어가는 오후…
독일 소식을 듣는군요
김장은 않으실거고…깍두기는 담궈드시는군요…^^
summer moon
27/11/2013 at 22:40
詩들이 한 줄 한 줄 가슴에 쌓이듯이 읽혀집니다
너무나 좋다는 말밖에 달리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네요!
시도 때도 없이
그리움의 모습으로
제 가슴에도 눈이 일년 내내 내린다는 거….
(고백- 저 다림질 정말 못해요, 얼마나 못했으면 셔츠 다리는 것 때문에
다림질 해주는 사람을 고용해야 할 정도였다는…ㅠ
이젠 다림질과는 거리가 먼, 지나치게 편한 옷차림으로 마구 살고 있구요.^^)
참나무.
27/11/2013 at 23:16
시어들이 어려울 필요가없지요
정말이지 윤동주 시인만 생각하면 가슴부터 먼저 애려오니…이도 병린듯싶어요…;;
지금은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무곡이 흐르는 시간
오늘 하루 썸머문 경쾌하고 가벼운 하루 되실 빌면서…
커피 한 잔~~
저도 다림질 귀찮아서 한꺼번에 모아서 음악 크게 틀어놓고 해치운답니다…^^
맞이요 여행할 때처럼… 워시&웨어가 최고지요
자도 점점 그래갑니다…특별한 날 외엔…^^
trio
28/11/2013 at 22:39
윤동주 좋네요. 벌써 눈이 왔나요?
다림질까지 하세요? 정말 못말려! ㅎㅎ
존경스러워요. 여기는 추수감사절… 터키 익기를 기다리는 중…
참나무.
29/11/2013 at 00:15
추수감사절…터키…이곳하곤 별개의 풍경이지만
전 방금 우리집 크리스마스 장식 거의 끝냈고요- 아기가 있어서
오너먼트들 늘어놓기만 하면 되거든요…
외국 생활 할 때 제일 좋은 거 다림질 안해도 되는 거
걔네들은 양말까지 다림질하데요
매이드 시험볼 때 최종 코스가 다림질이래나 뭐래나..ㅎㅎ
이걸 아까 쓰다가 아기 때문에 중단하고…이제사 엔터…^^
음악과 사진 그리고 정성껏 편집한 포스팅들
매번 블로그 뉴스에서 잘 보고있어요- 번번이 로긴 못한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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