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bert – 눈물의 찬가 Lob der Tränen, D.711 (Op.13/2)
약간의 불만이 있었다.
그가 음악외적인 것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대중들에게 인식되는 부분이…
시도야 어쨋든 이번 다큐는 많은 사람들이
좀 봐줬으면 해서 잘 못쓰는 영화 리뷰를 또 쓰게된다.
풍월당에서 얼마 전에 공짜로 볼 수도 있었는데
밤 시간대여서 언제나 나는 못간다
7분정도 지각이었을텐데
오호~ 재수 좋은 날,
무슨 행사로 10분 늦게 시작한다고
매표소 직원은 오히려 앙해를 구했다
( 좌석표를 형식적으로 보이긴 해도
이 극장 매표소 직원도’맨 끝 가운데’ 자리인 걸 아나보다
알파벳과 숫자를 기억하고 알려주네…^^
바흐 연주를 먼저 들려준다.
맨 첫곡이 섬집아기가 아니어서 고맙더라
-이 즈음에서 누구인지 눈치채실듯^^
안녕?! 오케스트라
리차드 용재 오닐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 24명과 함께
단독으로 예당에서 오케스트라연주를 하기까지 전 과정을
재능기부한 두 명의 선생과 일년여 동안 다큐 형식으로 제작한 영화다
난 몰랐는데 MBC에서 전 과정을 보여준 걸 다시편집하여 재구성한 거란다.
예술감독 총책으로 뽑혀서(?) 그 어린이들 처음 맞을 때
버스를 기다리며 그는 어눌하게 종이에 쓴 한국말을 외운다.
“아녕하세요..저는 비올라 연주하는 사람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러나 해맑고 솔직한 아이들은
그를 처음 보는 자리에서 ‘몽키 티쳐’ 라 부른다
누가 뵈도 좀 고아스러운(죄송) 첫인상 때문에
얼마나 많은 수모를 당했는지…영화에서 조금씩나온다
그런 얘기할 때 배경에서 하필 부겐빌레아가 보여
잡생각 많은 나는 또. . .
9세에서 14세 단원들뽑을 당시
악기를 만저보지도 못한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한국말 썩 잘하는 콩고 어린이도 있었지만
경어 사용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았다.-그들 부모님들도…
본인의 의지랑 상관없이 불행하게 태어난
그 아이들과 용재 오닐은 공통분모가 많은데다
개별적인 만남으로 서서히 맘 속까지 열면서 깊게 맺어진다.
“음악은 모든 것과 소통할 수 있으며 살아가면서 만날 많은 어려움들도 음악으로 풀어갈 수 있으며 세월 많이 지나 이들 중에서 음악가로 다시 재회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 다 했다.
세종 문화 회관 공연은 몇 몇 연주자랑
공연이지만‘예당’ 무대에선 용재 오닐과
25명 어린이들단독 연주로 영화를 끝이
난다.
엔딩… 오를 때 모찰트
‘어머님…(반짝반짝 작은별)’ 을각기 제나라
말로 한 소절씩 부른다.중국, 파키스탄,
프랑스, 일본 등등처음부터 울 준비가
되었지만 단 한 번도 졸지않았고
근간에 본 영화 중 가장 많이 운 영화였다.
씨네코드 선재:오늘 (토요일 )이 다큐 상영
후엔‘폭풍의 언덕’ (민음사 주최)
‘시네마 토크’도 있단다두 영화 못 보신 분들
참조하셨으면…
중간 즈음 잠깐 충무아트 홀에서 8명 아이들과
연주하는 장면이 있는데 한 말씀 부탁하는
사회자 질문에
‘내가 지금까지 해 온 여러 프로젝트들 중
가장 의미 있는. . .. . . . . . .”
말을 잇지 못하고 . . .
남은 말은주체할 수 없는 눈물로 답하더라
Beniamino Gigli – Core Ngrato
P.S
푸나무
30/11/2013 at 00:17
댓글 보며 이영환가 햇더니….
우셨어요?
부겐베리아….
저두 그랫을것 같은데요. 아주 딱,
방향은 몰라도…ㅎㅎ
오늘은 정말 선재를 가야할만한 날이네요.
근데 해야할일이 너무 많아요.
저녁 음악회 까지 적어도 세탕, ㅠㅠ.
참나무.
30/11/2013 at 00:26
오늘은 참으시고 …음악회 후기 기다릴게요
상영시간표 보니 담 주는 .안녕?!…’ 으로 도배를 했더군요
편안하신 날 울꺼리 맹글어서 실컷 울다오셔요
영화 보신 후 지금은 골목으로 들어간 삼청동 호떡 처넌짜리 하나 사 드시고…^^
전 이제 나갈 시간입네다아~~
해 연
30/11/2013 at 14:29
동영상도 여러게 보고 가요.^^
참나무.
01/12/2013 at 00:27
넵 고마워요…달력도 달랑 한 장…
오늘 12월 첫날…편안한 주일 되시길~~^^
교포아줌마
01/12/2013 at 17:00
용재오닐과 스물네개의 작은별들
참 아름다운 포스팅에 한참 빠졌다갑니다.
한국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한국이 세계로 뻗는 열쇠가 될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사회의 포용과 응원이 그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열어줄텐데요.
용재오닐
시애틀 공연에서 한번 봤었는데요
자신의 아픔을 저렇게 승화시키는군요.
BEAUTIFUL!!
참나무.
01/12/2013 at 17:34
아~~ 교아 님…^^*
뭘 하나 끄적거리다 완성 못하고 비공개로 엔터 치니 짜안 나타나셨네요…^^
용재 오닐 …공연을 접하셨으니 더 반갑네요
저도 둬 번 연주회장에서 만난 적 있었는데
비올라… 그랑 참 잘 어울리네~~했답니다.
정말 아르답고 감동적인 다큐였어요!
김진아
02/12/2013 at 08:08
막내가 다니는 조금 있으면 졸업이지만.
학교의 방과후 수업에 관한 설문조사지에
문화 체육 같은 수업이 좀더 다양하게 꾸며졌으면 하는 내용을 담았어요.
작은 아이 같은 경우의 미술 치료로 시작했지만 음악등 다양한 예술적 보듬음은
특히나 요즘과 같은 나홀로 자라는 세대에게 가장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용재 오닐의 ‘안녕 오케스트라’ 보고 싶네요.
참나무.
02/12/2013 at 13:10
그러게요.. 정말 귀한 경험들이었겠지요
자란 후에도 결코 잊혀지지않을. . .
성남에선 많이 멀어 어쩌나…
국립미술관 서울관도 바로 근처에 있긴한데…안타깝네요 진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