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코드 선재에서 안녕?! 오케스트라본 이후
집으로 가야하는데…
전시 타이틀 때문이었을까
아침에 흘깃 읽은 기사 한자락이 자꾸 걸려
기어이 인사동까지 흘러 들어갔다.
도대체목숨보다 그림을 더 사랑한 사람은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해서. . .
아라아트센타 3층 오프닝이 5시라
아직 전시 준비중이어서 사진촬영도 조심스러웠지만
아지못할 강한 기운이 전신을 감돌았다.
전시장 오른쪽 벽
왼쪽은 액자수평 조절중이었지만
조용히 기다리다 담았다
자화상 연작.
그림 앞에 제법 오래 머물렀다.
사진들이 시원찮아 고인과 박.그.사 (박권수 화백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께 죄송해서 리플렛을 다시 찍어도 별로다.아무래도 직접 가셔서 그의 예술혼을 접할 수 밖에 없을 듯. . .
리플렛 뒷장엔 박.그.사명단 107명 전원의 이름이 다 실려있다
P.S;
명사 107人, 화가 박권수 기리는 遺作展 곽아람 기자 – 입력 : 2013.11.29 03:02
내달 12일까지 ‘목숨보다 그림’展
영화배우 최민식, 소설가 박인식, 개그맨 전유성….
영화·문학·방송·의료·언론 등 각계 인사 107명이 한 화가를 위해 뭉쳤다.
‘박권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박·그·사). 고(故) 박권수(1950~2005·사진)
화백의예술혼을 기리는 모임이다. 이들이 박 화백 유작전‘목숨보다 그림’
을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연다.
‘소외된 인간의 고뇌’를 무채색 자화상으로 표현한 그림으로 1982년 서울 미술회관서 첫 개인전을 가졌던 박 화백은 1990년 옛 소련 모스크바에서 초대전을 가지며 주목받았다. 거친 나무, 삼베 같은 질감 강한 화면에 자연 친화적 작품을 그려평면과 입체로 선보여 왔다. 이번 초대전엔 작품 100여점이 걸린다.
박 화백의 부인 황예숙씨는 "남편이 워낙 사람을 좋아했다. 전국에 산삼 씨 뿌리는 모임 ‘농심마니’를 주도하고, 홍대 앞에 화랑을 내면서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이번 유작전은 그 친구 분들이 열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02)733-1981
P.S: 인사동 이야기
아라 아트센타 가면서
Hidden space 예인규방- 조각보전 오면서 아쉽게 놓친 전시-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Franz Schubert / Great Symphony in C major, No.9, D.944
Published in 1840 as "Symphony No.7 in C Major"
Staatskapelle Dresden
Wolfgang Sawallisch (conductor) 1967
士雄
01/12/2013 at 08:26
맨 아래 사진,, 모든 그림을 능가하고도 남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