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Meneses & Maria João Pires
기분 좋아지는 일 중 하나
찌르르하던 연주들 직접 찾아내는 일
바로 앞 시간엔 유정우의 베스트 앨범 석장도 소개되었다
그가 오보에 연주도 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았고
음색에 빠져도전했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아
중도 포기한 일화들 구수하게 들려줬다 -편애하는 이 중 한 분이다
그가 좋아하는 오보이스트찾아 일본 유럽까지 쫒아다니다
일본에서 열렸던 한 연주회 후 사인회 장소에서
일본인이 아니고 한국인이란 걸 알고 굉장하 놀라더라며…
그 이후 연주자랑 친구가 된 사연도 재밌게 풀어놓더다.
도대체 저 남자흉부외과의사 맞나? 싶다.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
어쩌면 어려운 년도까지 술술 막힘없이 흘러나오는지!
나홀로 집에 있으면 차말로 ‘사상이 능금처럼’ 여물고 음악도 생생하게 스며든다. 오늘 흐린 날 ‘라라의 테마’까지 흘렀거든…. .
대림절 들째 주…일찍 도착하여 촛불밝히는 것까지 온전히 볼 수 있었다. 유정우씨가 추천한 캐롤도 귀담아 들었다 나중에 다시 찾아 들어보려고…
* 유정우의 베스트 앨범 3.
Albrecht Mayer : New Seasons [ Deusche Grammophon ] 헨델 오페라 아리아 편곡 협주곡(Pasticcio) <Voli per l’aria> IV. Largo (<솔로몬> 중 시바 여왕의 아리아 “Will the sun forget to streak?”) / Albrecht Mayer 오보에, Sinfonia Varsovia / 4:32 &
Telemann: Sinfonia Melodica Berliner Barock Solisten Kussmaul Mayer [ Deusche Grammophon ] / G. P. Telemann, 오보에 협주곡 D단조 TWV 51:d2 I. Largo II. Vivace III. Andante IV. Allegro / Albrecht Mayer 오보에, Berliner Barock Solisten / 4:05, 3:21, 2:44, 3:40 (13분 42초)
&
Albrecht Mayer The King’ Singers Let it snow [ Deusche Grammophon ] / M. Praetorius 편곡 독일 크리스마스 캐롤, <장미가 피어났네(Es ist ein Ros’ Entsprungen)> & 크리스마스 캐롤 <Let it snow> Albrecht Mayer 오보에, King’ Singers /
푸나무
09/12/2013 at 00:16
사상이 능금처럼 여물다…
아 멋진 문장이네요.
사상이 사과처럼…하면 맹탕인데
능금처럼….
음악들으실 때 그렇구나….ㅎ
참나무.
09/12/2013 at 02:28
나갈 때는 노천탕? 했는데
" 오늘 하루 사우나 금지, 집에서 푸욱 쉬여야합니다아~~"
폐렴 예방 주사 맞고왔거든요…만델라 대통령 폐염이 원인이라지요…;;
오늘 하루도 ‘…능금처럼…’ 여물예정입네다아~~
요즘… 마이 바쁘시지요 젊은분들은…^^
도토리
09/12/2013 at 03:20
라라의 테마는 어제 들은 듯하여 잠시 헷갈렸어요…
연륜이 깊어보이는 주룸진 손가락이 건반을 두드리니
좀더 섬세하고 그윽한 느낌이 듭니다.
아침에 문을열고
비와 어울리는 음악들 품으니 참말로 좋습네다…..
참나무.
09/12/2013 at 04:24
다른 공간 같은 음악 들었네요
어제 노날 엔딩곡이었지요…^^
지금 사진 올리는 중~~
‘굿 에프터눈’ 되겠습니다요…^^*
summer moon
09/12/2013 at 07:03
Albrecht Mayer의 연주들 자주 들으면서 지냅니다.
라라의 테마를 들으면 영화 속으로
곧바로 옮겨지는 듯한 기분이 됩니다, 언제 어디서 듣게 되던지 …^^
참나무.
09/12/2013 at 11:55
자비네 마이어…알프레히트 마이어…저도 좋아하는 오보이스트랍니다
유정우씨는 알브레히트 마이어랑은 가족까지도 교류가 있나보데요
아니 외국어를 알마나 잘하면…전 그 점도 부럽고요…
매주 일요일 음방 가이드 시간엔 유명 인사들의 베스트 음반이 소개되는데
지난 주 일요일이 마지막 시간이었어요
바그너 전문 칼럼니스트라 첫시간엔 발퀴레 등 바그너 음반 들고나왔데요
풍월당 어느 공간엔 니벨룽 반지 등장인물들 에니로 소개한 도표까지 있지만
나에겐 아직 어마어마해서 도전도 못하고 있었는데
잘 아는 오보이스트가 친구라 해서 왜그리 반갑든지…그래서 수다가 마녕 늘어집니다…;;
아직 현지니 안와서 이러구 있네요…^^
참나무.
09/12/2013 at 12:01
아참 라라의 테마를 또 빼먹었네…
김영하씨는 ‘시네마 파라디소’ 테마가 때와 장소 상관없이 소름 돋는 여오하음악이라지요
저는 탁 힘빠져버리는 곡들이 하 많아…
영화음악으로는 ‘라라의 테마’랑 채플린 ‘라임 라이트 -이터너리’라 고백했지요…^^
참나무.
09/12/2013 at 23:33
Meyer와 Mayer…같은 성인 줄 알았는데 ‘e’와 ‘a’
전자의 마이어는 클라리넷 주자인데…제가 잠깐 착각을 했네요
자비네 마이어 내한 연주회 때
고마운 분이 갑자기 여행가게되어 저에게 티켓을 주셨는데
하필 그 연주회 무산되어…;;
이런 일화 때문에도 그녀를 잊지못하는데 이리 착각을 하다니…
나도 참 못말리는 짬뽕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