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은 보름달이었다. 오래 잊었던 그 밤이 왜 갑자기 생각났을까. ㅡ 문학과지성 시인선 193 이슬의 눈 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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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 시간 즈음 이 시의 탄생 배경을 들려줬다
전혀 어울리지않는 낭낭한 목소리로
다른 책에서읽었던 기억이 있었던. . .
어제 잠자리에서 마종기 시집 이 페이지를 펼쳤다
시인의 아버지마해송선생의 동화책을 읽고 자란 우리 세대
시인의 탄생 연도를 표지 안쪽에서 살펴보니 1939년생
나보단 윗 세대지만 비슷한 느낌이 전해진다
책보다는 아이폰을 좋아하는내 아들 역시 박꽃을 모를 것이다
오늘부터 어기야버기야 본격 설 준비에 돌입 할 것이고
나는 짬짬이 ‘마데 인 차이나’ 조화 달고 갇혀있을
울 엄마 생각 하는줄 우리집 사람들은
아무도모를 것이고. . .
배경음악, John Dowland:Flow my tears 바꾼다
방과 후 엄마에게풍금으로 먼저 배웠던
구노, 슈베르트세레나데들언덕위의 집,
‘깊어가는 가을 밤에’…이딴 거 배우던 그 시절로
. . . . . . . . . .
잠시만. . . . . . .
선화
29/01/2014 at 04:56
참나무님! 저도 오늘부터 짬짬히~ 설 준비를…ㅎ
마침 부엌에 제 컴이 있어 지금도 ‘무우굴밥’을 뜸들이며 잠시 짬을내서
참나무님 글을 읽어봅니다 (三食씨 울 짝 점심으로..)
"박꽃" 전 알지요… 근데 박꽃은 왜? 달빛 밤에 봐야 더 멋진건가요?
하얗고..왠지 슬퍼보여서? ㅎㅎ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넘 맛난것 많이 준비하지 마세요!! ㅎㅎ
산성
29/01/2014 at 08:25
박꽃 정도는 모두들 알고 있지 않을까요?
우리 동네 천변에는 박꽃 올리는 쉼터가 제법 있거든요.
하기사 알고 보는지
그냥 흰꽃이라 생각하는지는 물어봐야겠습니다.
박꽃이 아름답구나
이제 들어가 자려무나
그 시절의 쓸쓸한 대화법입니다.
참나무.
29/01/2014 at 12:12
남자들은 왜 모두 라면을 좋아하시는지들…^^
요즘은 참깨라면을 잘 먹데요
매콤한 소스 때문인지…
박꽃은 밤에피지요…그래서인지도…
참나무.
29/01/2014 at 12:14
밤에 피는 하얀 박꽃…우리는 그 정서를 아는데
요즘 세대들 글쎄요…
참 로맨틱한 부자시지요
현지니 떠나고 이제사허리펴고 좀 쉽니다
감기는 좀 나아지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