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봄 제가 해 놓고도 매 번 무릎을 칩니다. 탐매? 봄맞이 여행? 저에겐 사치더란 말이지요.
천지 사방 봄이 널렸으니… 멀리서 보는 봄도 멋지던걸요 어제같은 날 또한. . .
제 주제를아니까 ..
그래도 뭐 전혀 억울하지 않습니다.
사진들을 한꺼번에 올릴 수 없습니다.
제 컴이 요즘 갑자기 캄캄해지는 일이 허다하여…
몽땅 날릴 때가 많아 고쳐야하는데
AS맨 부르고 하는 일이 왜 그리 귀찮은지…
자 떠나봅니다. . . 천천히 느리게. . .
1. 통의동
류가헌, Brilliant Night- 4월 13일까지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소반 위 재털이가 마그리트’ 작품이 연상되어…
아트사이드갤러리-Han Hyo Seok Crematorium – 4.10-5.1
전시장 자동문 열자마자 입구 벽에
노약자나 임산부, 심장이 약한분들은 전시관람 주의해 주세요?
전 심장 약한에 해당되어 지하엔 못갔습니다
돼지들이 있는 모냥인데…제가 돼지라…ㅎㅎ
한효석씨껜 죄송하지만 기간 넉넉하니
요다음 서촌 나들이 때 가기로 하고. . .
2. 평창동
갤러리 반디 트라소(Bandi Trazos )
개인 주택을 갤러리로 활용했는데
가나아트 갈 때마다 만났지만 1,2층에만 다녔거든요
어제는 마침 관장님을 만나 4층까지 안내를 받았지요
몇해 전 보테로 세미나에참석하여
관장님 강의 들은 적있다 했더니 아주 반가워하데요
이후 큐레이터가 친절하게 안내해주더군요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58-7 / +82-2-734-2312
Gallery ArtUser 박명선 전- Tree
반디트라스 맞은 편
아주 작은 갤러리지만 관장님은 대단히 친절했습니다.
사진 찍어도…돼냐 물었더니 대환영이라더군요
저도 사진 담으면 블로그 올릴 확률 높다 했지요
마침 안면있는 반디 관장님과
이 테이블에서 대화중이어서
사진은 맘대로 못담았습니다.
그래서. . .
http://www.blancbank.com/exhibit/?p=3271<– More
가나 아트 가실 때 차로 다니시면 놓치는 갤러립니다
입구에 ‘갤러리 아트 유즈 -페친과 전시하기’
요래 써있더군요?
드디어
이원희의 초상– The Classic – 4.11~4.30
가나 아트 전시회 때마다 빠지지않는 개인적인 포토 죤
어젠 일부러주차장 쪽 문으로 들어갑니다
문신 조각작품 대칭인 건 한 작품도 없다지요– 요즘은 그거 확인하느라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성자화백과 승효상씨 초상이 걸려있어
저는바로 무너져버립니다.
스페이스 2.엔 누드랑
베네치아 한국 시골 풍경도있습니다
스페이스 3 입구엔 빈 얙자가. . .
조선닷컴에 소개된(before 참조) 그림들과 드로잉들
스페이스 2에서 3으로 건너가는 복도에 걸린 아기 그림이
울 현지이랑 우찌그리 닮았는지!
.. .
바로 곁에는 같은 이름으로 좀 더 자란 모습도 나란히 걸려있어
울 현지니도 자라면 저런 모습일까 궁금하야
넋을 빼고 보고 있는데 인기척이 들려 바라보니
낯익은 작가가 다른 분들과 웃으며 지나가더군요.
이원희 화백-자화상
제가 용기가 조금만 있어도
아기 그림이 누군지 물어봤을 텐데
제 추측으로 당신 아기 같긴 했지만서도?
오른쪽 그림 보이지요
가나아트 공에관 – 역시 좋아하는 포토 죤
좀 특이한 의상전이 열리고 있고요
촬영 금지여서. . .
아트 샵 들어가기 전 공연장 근처에서부터 이상한 냄새가 나더니
2층 오르자 마자원인을 알았어요
차 안에서 닭들이 빙빙돌며 구워지고있데요…^^
좀 무서운 솔로전…
자세히 보니 페 타이어로 만든 환경작품
또 빠질 수 없는 포토존 토탈 미술관을 지나
김종영 미술관- 무위의 풍경전 – 6월1일까지 넉넉하니 꼭 가보셔요
평창동 갈 때마다 빼지 않고 다니는
언제나 위안을 얻는 곳
참고로 가나아트는 첫 날이어서 다른 때보다는 붐볐어요
전문적으로 사진 담는 분들도 있었거든요
김종영 미술관 주변도 좋습니다
김종영 미술관 사미루, 자작나무 이재효 …등등 마스터한 후
내리막 길 …
아파트 사이의 꽃들 보며
잠깐 갈등합니다.
곧바로 버스타고
서촌방향으로 가나
아니면 길 건너 북악터널 지나
국민대 방향으로 집으로 올까 …
작은 카페 빨강색을 보니
카페 릴리 마를렌이 번개처럼 지나가는겁니다.
가 본 지 꽤 오래라…
혹 사라지진 않았을까?
4. 혜화동
전광수 커피 Today’s Coffee? 눈부신 봄날엔
예전 저의 나와바리여서
추측으로 들어 선 골목이 지름길어서
곧바로 찾을 수 있었지요
그대로더군요
담쟁이 넝쿨 사이의 간판…
반가운 황매화도 한창
참 귀한 빨강색 여닫이 문…
혜화동行은
마를렌 디트리히-이 사진 한 장때문에 …나도 참…;;
혹시 문 닫지 않았을까…는 노파심이었어요.
어찌 알고 젊은 커플들이 곳곳에서..
전 제가 만든 사이비 더치커피 오가며 마신 터라
딸기 주스 한 잔 청한 후
처음 본 4월호 아트 가이드 뒤적거리며. . . 잠깐 쉬었어요
늘 같은 자리, 창가 쪽
마리아 칼라스 액자가 걸려있는- 여전히 탁자엔 마른잎과 열매가 장식된. . .
부산 해운대 달밎이 길 OCEANUS 갤러리 문봉선 전시회도 열리네요
카페 릴리 마를렌을 나와 학림다방 치즈케잌 생각 간절했지만 동대문 종합시장떨어진 재료 살 것도 있고 간 김에 도매서점까지 들러30% 싼 책도 사야 해서
그냥 집으로. . .
오가는 길 볼 책 한 권 찔러 넣었지만 무용지물.
차 안에서 만난봄 풍광들… 보너스였지요.
멀리 인왕산에 핀 봄꽃들이 그려낸 수채화들
바로 꽃대궐이었으니…
울 현지니 지네 집으로 가는 금요일은
내맘대로 집밥 먹이는 날로 정했는데
아들께 전화가옵니다.
“ 엄마 저녁준비 마셔요…피자 사갑니다…”
– 응~~~그러지 뭐…
허나 한쪽씩 먹는 후
“엄마 밥 있어?” 반찬은?
-된장찌개 파김치, 삼치조림..
. . . . . . .
결국 피자는 거의 남겨두고 집 밥 먹고 가데요
4월 12일 벌써 두 번째 주말
세월이 살같습네다아~~
도토리
12/04/2014 at 03:23
하루의 동선이 대단하십니다.
따라나서고 싶어요.
…ㅎㅎ^^*
선화
12/04/2014 at 03:25
내가 좋아하는 음악..ㅎㅎ
귀가 솔깃~ ㅎㅎㅎ
눈에 선한…그곳
덕분에 편히 앉아 여기저기 댕기며 추억에
빠져 봅니다!!
summer moon
12/04/2014 at 04:47
정말이지 이렇게 편하게 앉아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다음에 뵙게 되면 학림다방 치즈케익 사드릴께요!
가능하면 다양한 작품들을 접해보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
돼지 같은 것들 자르거나 꽂아서 아니면 걸어놓은 것들은 그냥 지나치고 있어요
교통사고 현장 같은거 억지로 꾸며놓은 것 같은 것도 그냥 피해다니고…
카페 릴리 마를렌은 참나무님이 주인이셨으면 하는….^^
바위
12/04/2014 at 08:56
잔잔한 이야기가 사티의 음악을 방불케 합니다.
어려운 미술 이야기는 약간 뛰어넘고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물론 글 못 지 않은 사진은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요.^^
그러시다가 ‘서촌기행’ 책 한 권 나오겠습니다. ㅎㅎ
진심입니다. 끈질긴? 서촌기행에 저는 박수 밖에 보낼 게 없습니다.
저도 중3짜리 손자, 초4 손녀가 있지만
우리집에서 단 하루도 키운 적이 없습니다.
나중에 아들이 "딸애(손녀)가 네 살 무렵 매일 같이 병원 간 게
일 년이나 계속되었다"는 말을 듣고 낯이 뜨거웠습니다.
지금도 그 말을 생각하면 부끄럽습니다.
참나무.
12/04/2014 at 09:45
릴리 마를렌…진짜 그런 카페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복잡한 물건들 넘 많이 소제하기? 그 부분에선 손놓고싶네요
그냥 가끔 정다운사람과 다니는 걸로 만족해야겠지요
학림다방 치즈케익 말하니 또 먹고싶어 침이고입니다..ㅎㅎ
꼭 사주셔요 지금부터 기다릴게요…^^
참나무.
12/04/2014 at 09:50
음 선화님도 언니들 때문에 가보신 곳많지요
오늘은 또 어디로 행차하셨을까요
울집 거실은 지금 야구 중계 때문에 귀가아파 내 방으로 피난왔습니다
현지니하부지 귀도 약간 잡수셔서…;;
참나무.
12/04/2014 at 09:54
토리샘 부탁이라면 …
새털같이 많은 날 언제던지 콜 하셔요
근데 백수가 과로사 한다고 요즘 좀 바쁘네요
오늘도 영등포 교보문고까지 다녀왔답니다- 이유를 아실랑가몰라?
그냥 불게요
격외옹 서울서 사인회가 열렸답니다 지난 주부터
– 저도 캄캄 모르다 우연히 알고..
내일은 잠실 교보문고 2시부턴데
교회댜녀와서 공연 하나 볼 게 있어서…
할 수없이 오늘 다녀왔답니다
참나무.
12/04/2014 at 10:38
(오타 때문에 다시…)
포스팅 하면서 나름 음악 심는 데 신경을 좀 쓰는 편입니다
알아주셔셔들 고맙네요…^^
미술은 아는 게 별로 없어서…그냥 열심히 다니기나합니다
제가 하나에 꽂히면 올인하는 나쁜 습이 있는데 서촌도 아마…ㅎㅎ
제 외손녀도 지금 9학년…중3(?)인가요
아이구 그러면 내년에 벌써 고딩??
바위님~~손주사랑은 양보다 질 아닐까요
집에서 돌보거나 형편 안되어 돌보지 못했다 하셔도 자책하시는 건 좀…;;
음악에 심취하시는 것만 봐도 정 많으신분이시던데요…^^
아지매
12/04/2014 at 10:39
한 7~~8년 서울에 살았던 터라 여기선 서울이야기에 아는 척하는 곳도 많았는데
님의 포스팅을 만난 이후로는 자라목처럼 쑥 집어넣게됩니다
작년에도 보름 동안이나 서울에 묵었는데 큼직한 <?> 미술관만도 시간이 버겁던데…
가만 생각해보니 골목 골목 아는 곳은 세상 어느 곳도 없는 셈이니 고향이 없네요
괜히 부럽기도하고… 오늘도 한 참 동안 즐거운 눈팅을 잘 하고갑니다
포스팅하시느라 참 애쓰셨다는 생각 많이 하면서요
저도 치즈케잌곁다리로 차 한잔 꼭 대접하고 싶어요
참나무.
12/04/2014 at 12:53
다들 익숙한 거리가 제각각이어서아닐까요
저는 다니는 데만 다니니까 최단시간에 갈 수 있는 최단거리를 안다고나할까요
그대신 다른 지역은 또 캄캄이랍니다- 예를 들면 강남, 분당, 일산등지…
오늘은 한 번도 안 가본 영등포에서 좀 헤맸답니다
얼마나 복잡한지 정신이 하낫도 없던걸요
아 참 오늘이 주말이어선지도…
치즈케익&커피.. 예금해둘게요…^^
해 연
12/04/2014 at 13:53
난 일부러 전시회 안 다닐꺼에요.
아는척 할 수도 없고…ㅎ
참나무님 올리시는 것만 봐도 내 용량에 차고 넘쳐요.ㅎㅎ
참나무.
12/04/2014 at 14:15
다들 익숙한 거리가 제각각이어서아닐까요
저는 다니는 데만 다니니까
오늘은 한 번도 안 가본 영등포에서 좀 헤맸답니다
얼마나 복잡한지 정신이 하낫도 없던걸요
주말이어선지도…
치즈케익&커피.. 예금해둘게요…고맙습니다아~~
참나무.
12/04/2014 at 14:18
앗 제목바꾸고 컴 닫으려는데…^^
정신없으시지요
재미없는 이야기 자꾸 늘어놓기 그래서 조금씩 올린거랍니다…^^
그럼요~~액자에 갇힌 그림…연두 새잎 돋는 숲길과 비교나 되겠는지요
누구작품인데…그지요…^^
안녕히주무셔요 저는 이제 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