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못올렸던…

매일로 받은 풍월당의 5월 영상 선물 –전체화면으로 보셔야…

(사실은 음반판매 전략이지만 이 정도 광고면 괜찮다 싶었고

풍월당 사라지지않았으면~~하는 마음이라 올려둡니다 .. .)

이 세상 천지 만물이 다 신기한가 보다고

욕실을 나오며울집 남자가 오늘 아침에한 말입니다

치카치카하는 모습 뚫어지게 보다 깔깔 웃는 울 현지니

흰 거품까지 만지고 싶어해서 부러 만지게했…-

아니 더럽게?

제가 고함을 지르자 ‘곧바로손을 씻겼노라’고…

철없는 함무니 하부지…울 애를 키울 때를 다 잊은 것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오늘 현지니 없고 하부지도 없어

저는 해방된 날도 좋기는 합니다

그간 세월호 참사로 놀랜 가슴아물기도 전에

어제 왕십리 근처에서 전동차 충돌사고, 200명 가까운 부상자가 속출

이런 뉴스가 떴더라고 멀리 흑국사는 딸아이에게 전화가 오고

가깝게 지내는 이웃분들 전화도왔습니다

하여 …자랑질 하는 사이. 나쁜 일 사고났을 때

제일 먼저 전화주는 사이도 되겠네~~ 했고요

까르페 디엠

순간 순간 최선을다 못하더라도

그저 지금 …살이있는 순간을 즐겨야겠습니다

그간 세월호 때문에 할 말 못하고사신 이웃분들도

서서히 일상을 되찾아가는 것같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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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회원들과 소풍간 적이있습니다

집에 있는 음식 한 가지씩 싸가지고…바로 근처인 서울 숲으로…

저는 부러 남대문시장까지 사서

유부초밥과 , 초생강 락교 나나스깨를

버릴려다 한 번 더 이용하기로 한 일회용 용기에다 담고

G샘께 선물받은 차종류 준비했습니다

60개들이 포장이라 주윗분들까지 다 챙겨드리느라

그날 아침 많이 바쁘기도 한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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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밥…과일, 나는 샐러드, 나는 고기볶아올게.. 나는 취나물. 나는 묵은김치

대강 이렇게만 하고 확정적으로 정하지않아도

척척 맘이 통하여 겹치는 거 없이 진수성찬이 마련됩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생수 두 병

돗자리도 3개라 넉넉하게 앉았습니다

맞은 편엔 사람수는 많은 데 자리가 하나라

끼어앉은 팀들이 우리를 부러워하도록…^^

어떤 회원이 그 날 우리가 먹은 음식 종류를 주르륵 외우면서

두 세가진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않는다 해서

좀 기다려라 내가 사진 담아둔 거 확인해볼게…

이래서 펼쳐보고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 4월 26일 )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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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주 시인, 치매예방으로 아침마다 세계산맥 외우셨다는데..)

기억력 검사 좀 해 볼게요

취나물 된장무침,파김치 깻닢장아찌. 토하젓. 묵은지.

견과류 뿌린야채 샐러드, 오향장육 비스므레한 찐 돼지고기(?)

정말이지 정하지도 않았는데 뜨거운 커피에다 후식 떡까지

( 낫개 포장된 쑥떡배불러 못먹고www가 있어맛나면 주문하라 해서 들고들 갔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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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기 전에 한 회원이 "잠깐 염장샷먼저 찍고…"

하여 저도 당연한 듯 따라했습니다

저는 염장질은 않았고 그냥 습관적으로… 디카에 손이 가설랑

오징어랑 여자가 곁에있으면 손이간다는 사람처럼…;;

그 날 남아서 가지고 온 토하젓 무말랑이는 아직도 잘 먹고있습니다

서울 숲은 평상이나 벤치에 앉아있으면

주문하라고 다니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니까 아무 준비없이도 된다~~이말이지요

주로 피자 치킨 중국음식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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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세월호 참사 때문에 저도 어떤 회원도 악몽까지 꾸고

나름대로 후유증에 시달리던 때라

‘소풍이라도 가서 맘 좀 다잡자~~’

이리되어 이루어진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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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지못한 회원들과 친구들께 염장샷카톡으로 보냈더니

‘먹지도 못하는 음식으로 장난질 말고 주변 풍경이나 좀 올려라’ 카더라네요

그래서 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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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런 용기도 안났는데

이웃 블러거가 장아찌 해 두고 못올린 거 오늘 올린다셔서

따라했습니다

맞습니다 저 따라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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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한 줄 생략하렵니다

ㅇㄷㅇ ㅁㅇㅎㄷ. . .

. . . . . . .

황금연휴 잘 보내기실바랍니다

9 Comments

  1. 당무

    03/05/2014 at 02:17

    카메라 렌즈 중앙에 뭐가 묻은 듯 하네요~ㅎㅎ
    황금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2. cecilia

    03/05/2014 at 08:41

    아! 저 유부밥, 침부터 꼴깍 넘어갑니다. 그런데 한국 유부피는 참 크네요.

    한입에 다 못먹을 것같아요. ㅋㅋ   

  3. 선화

    03/05/2014 at 11:27

    참! 저 기타치는 여인 넘 멋져요~( 내 취향~ㅎㅎ)
    바그다드 음악 다 들었습니다 책보며…   

  4. 선화

    03/05/2014 at 11:27

    저도 유부초밥 싸 갔어요~ 골프장에~ㅎㅎ
    출출할때 한개씩 먹으며 걸으며…
    김밥집에 가서 김밥을 써는 도마며 행주를 보고는 다신
    몬 가겠더라구요 더우기 울집은 시골이라 일부러 시내까지
    나가야 하고…

    에너지가 몽땅 방전되서 몸살중입니다 오랜만에 침대에서 책만 봤지요

    참나무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5. 참나무.

    03/05/2014 at 13:23

    당무님 눈 맵다…^^
    울 손자가 자꾸 만져 그렇답니다- 닦는다고 닦아도
    요 며칠 한 가운데가 계속 뿌였더라구요…

    당무님도 영휴 즐겁게 보내셔요~~^^*   

  6. 참나무.

    03/05/2014 at 13:25

    국산유부피는 작은데 제가 사용하는 건 일제, 양념된 거라 좀 크게나온답니다
    꼬마김밥이 뒷쪽에 있어서 더 크게보이네요
    입 큰 분들도 한 입에 절대 못먹지요…^^   

  7. 참나무.

    03/05/2014 at 13:33

    기타연주도 좋고 탄호니져, 저녁별의 노래… 슈베르트 달에게…로 로멘틱히고
    굴드 최후의 연주랑 그의 어록들도 와닿지요
    때가 때인만큼 에밀 졸라 글귀도 예사롭지않고…
    *
    야외나갈 때는 김밥보다 유부가 촉촉하여 목메이지 않아 더 좋지요
    전 우엉과 검정깨만 넣습니다

    마치맞은 표현이네요 방전…
       

  8. 바위

    04/05/2014 at 15:31

    수영장 회원 야유회가 아니라 한식박람회 장면 같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먹음 직하고, 참석하신분들 행복하셨겠습니다.

    풍월당은 아직 못 가봤지만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과거 ‘사카’하고도 가까운 동네로 알고 있고,
    신촌서 472번 버스 타면 쉽게 갈 수 있다고 알고 있지요.

    물론 요즘 듣고 싶은 곡은 유투브로 다 되지만,
    그래도 무형의 재산보단 유형의 재산을 아직은 좋아합니다.
    사고 싶은 씨디도 있고, 그런 곳은 반드시 있어야 되겠지요.

    편안한 밤 되십시오.    

  9. 참나무.

    05/05/2014 at 08:39

    그러게요 대부분 집에 있는 반찬 한가지씩 해오기로해서…
    야회에서 여러분들과 얘기하며 먹으니까 꿀맛이더군요…

    풍월당 로데오 거리에 있으니 꼭 한 번 들러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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