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삼청동에서 만난 별난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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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갤러리인

굵직굵직한 작품들을많이만났다.

‘황인기-레고로 만든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와 윤두서 초상

그리고 세한연립주택은 지금도 또렷이 기억된다

갈 때마다 실망한 적이 별로 없는 갤러리여서 삼청동 갈 때마다 들리는데

지난 일요일은 빼먹어서 학고재 가기 전에 먼저 들렀다.

전시대표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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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실망시키지않은 작품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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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혹시 탕웨이? 했는데

다 돌고나서 해설을 보고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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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셀리…’보신 분이나호크니의 팬들은 금방 알아보실…

작가 빛의 흐름을 색으로표현하려했던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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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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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원화는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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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밌는 구형의 비너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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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주위를 뱅뱅 돌았다 신기하야…

Venus 19/20, Pottery, H:46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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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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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전시실의 조각도 특이하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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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를 아예 달걀처럼만들어 간략한 파임으로표현한 듯?

참 특이하네…이러며두어 바퀴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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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처음 만나는 작가라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

검색해봤다–직타 제일 힘든데…다행스럽게도…^^

TangWei, Acrylic on canvas, 140x110cm, 2013

여기부터 이미지는 Gallery IHN


◀ Yang Maoyuan, Venus, Pottery, 8_20, 48cm, 2011
▶ Yang Maoyuan, Venus, Pottery, 9_20, 48cm, 2011

Parthenon 2/8, Bronze, 55×30×35cm, 2007

The Afternoon, Acrylic on canvas, 150x200cm, 2013

An empty room No.3, Acrylic on canvas, 140x200cm, 2013

The Portrait of the North, Acrylic,aluminum-plastic panel, 59.5×49.5cm, 2013

TRACE of TIME – 양 마오웬展 :: Painting & Sculpture

TRACE of TIME – 양 마오웬展

김율희

현재 중국 미술계는 든든한 미들 그라운드 작가들을 눈 여겨 보고 있다. 중국 미술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며 세계적인 작가들이 속출하고 작품과 작가들의 가치 변동이 요동치는 가운데, 양 마오옌은 오랫동안 묵묵히 자신의 예술세계를 걸어온 한 거장이라고 하겠다. 이는 그의 작품 성향과도 연결되는데, 중국 작가로서 서양과 동양의 관점과 문화적 차이에 대하여 양 마오웬은 오랫동안 고찰해왔다.

1994년, 양마오웬은 타클라마칸 사막 여행을 하며, 그곳에서 Merdek Ruin이란 Loulan 지역의 고대 도시들을 탐험하게 되었다. 그곳은 당시 로마제국과 중국이 접견하고 있는 지역이었고 지역의사각형태가 중국의 한 족의 문화권에 속하였고, 원형은 서양건축물의 영향을 받은 것 이서, 그곳은 동서양의 만남이 이루어졌던 곳이었다. 문명의 그림자를 담은 사막 여정은 그가 인지 할 수없는 깊은 우주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 사건이었고, 작가의 세계관에 큰 영양분이 되어 후에 그의 설치작업과 조각상에서 나타나게 되었다.

작가는 근본에 대한 인간의 경험과 의식에 의해 만들어진 가치를 예술이 가진 내성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열정적으로 탐구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이 그가 학생시절, 미의 절대 기준으로 수없이 그리던 비너스와 같은 서양의 조각상 들의 얼굴을 뭉그러뜨려 원형으로 만들어 버린 그의 조각상, look inside (2005~)시리즈이다. Look inside는 2007년 이태리 메디치 미술관에 초청받아 전시 되었고, 메디치 미술관에 방문한 수많은 관람객들은 갈아 엎어 없어진 서양미의 상징의 조각상들을 보고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원이 되어버린 조각상의 얼굴을 통해서 작가는 이러한 서양적 관점과 대조적인 동양의 세계관을 ‘유기적인 것의 결합적 형태로 표현하였으며, ‘예술의 내성적인 힘, 그 본질을 보라’ 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었다.

후에 극도로 팽창된 중국의 현대화를 묘사한 박제 동물을 거대한 원형으로 만든 작업에서는, 실제 말과 양을 박제하여, 머리는 그대로이지만 기괴하게 터질 것 같은 원으로 부풀려진 박제동물을 선보였는데, 현대 사회가 경제적 폭력으로 변질된 환경 속에서의 육체적, 정신적으로 변형되고있는 존재에 대하여 폭로한 작품으로 그의 작품을 국제적으로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예술의 본질과 그 힘에 대한 물음과 근원에 다가가고자 하는 그의 열정은 시간을 통해 변화하는 빛에 대한 연구로 발전하게 되었다. 모든 사물은 보이지 않는 빛을 통해 우리가 대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는 보이지 않는 시각의 근본을 시각화 하고자 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그렇게 채집된 빛의 색들로 구성된 그의 새로운 회화들을 선보인다. 양마오웬은 현대 물리학자들의 방법으로 시간을 단위별로 쪼개어 그 온도차에 따른 빛의 색을 레코딩 하였다. 이 작업은 수년동안 계속되어, 그의 회화작품에 한 체계를 만들었다. 시간 변화와 온도 차에 따른 각기 다른 색들은 온도가 낮을수록 색은 밝아지고, 뜨거운 시간대일수록 색을 짙어진다. 태양이 가장 눈부신 정오에는 거의 흰색을 띈다.

빛의 색으로 채색된 이미지의 형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실존과 실제 vs. 인지하고 있는 일상적 경험과 인지 할 수 없었던 의식에 관한 메커니즘에 대한 것으로, 그의 시각적인 탐구는 보이지 않는 것의 실존에 대한 고찰이고 형이상학의 내용에 대한 성찰인 것이다. 이 본질에 대한 탐구를 위해, 양마오웬 에게는 회화가 도구로 변환되고, 이미지 또한 알케미가 된다. 그 재료에는 에드워드 호퍼의 풍경도 있고, 그의 삶이 녹아 있는 작업실의 풍경도 있으며, 그가 이미 본질적인 의미를 찾아 얼굴의 형태를 파괴한 비너스, 서양 조각상 들의 잔상 또한 역사적인 인물, 아웅산 수치여사, 연예인의 얼굴, 그리고 낯 설은 이름 모를 인물도 있다. 그러나 모두 시간을 담아 내었던 빛의 색으로 덧입혀져 있다. 결국 우리 생명의 본질도 온도와 관계가 밀접하고, 차갑다, 뜨겁다, 감정을 말하는 것에도 우리는 온도를 형상화 한다.

출처 : logo

제목과 해설을 읽어보니 좀 이해가 된다

*알케미 몰라 찾아봤는데 전문용어들이라 설명이 더 어렵다…^^

알케미(Alchemy)는 AMD가 생산한 32비트 MIPS 계열의 저소비전력 프로세서이다. AMD는 2006년 6월 13일 RMI 코퍼레이션과의 전략적인 제휴로 RMI에게 알케미 생산 라인을 넘겨주었다.[1] 알케미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Sun Ray 2 시리즈 씬 클라이언츠(thin clients)와 코원,디지털큐브 사에서 출시하는 PMP, 네트워크 프로세서용으로 사용되었다

2 Comments

  1. 선화

    09/05/2014 at 07:37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제주도 도립미술관에도 지금 좋은거 전시하는뎅~
    고걸 몬가고 있습니다 ㅠ ㅠ ㅠ
    (게으르고 바쁘고 아직 몸살이고…)   

  2. 참나무.

    09/05/2014 at 10:42

    이 작가 맘에들어서 단독으로 포스팅 했답니다
    현대작품이어도 이 정도는 수용이 되던걸요

    오늘 다니면서 아르보 페르트 스타바트 마테르 꽤 긴 곡 들려줘서
    그대로 올려봤답니다

    오늘도 어딜 좀 댕겨오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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