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어머니 윤순모 홈아트전 1.

매주 한 번씩 만나던 20년 이상 된 퀼트모임

요즘은 특별한 날에만 만납니다

오늘은 올해 85세 양희은 희경 어머님 퀼트전이 열리는

대학로 샘터 갤러리에서5명만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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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꿈

양희은 양희경 자매 어머니 윤순모 홈아트전

2014 5.28(수)~ 6.10(화)

(전시기간 중 휴관 없음)

갤러리 입구 진열장

퀼트 뿐만 아니고패브릭 콜라주, 수예. 유화.포크 아트 등 다양했습니다

이번 전시특징은 작품 곁에 비매품 외엔 모두 가격이 붙어있는 점입니다

따님들의 화려한(?) 인맥 때문인지

전시오픈 2일 째인데도 빨간 딱지가많이 불어있었고요

사진 촬영도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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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2014 캔버스에유화 45.5*5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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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발레리나Ⅱ 1991 패브릭 콜라주

통통한 발레리나Ⅰ 1991 패브릭 콜라주 31*36.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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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언 퀼트 또는 크레이지 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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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아트, 실생활 소품들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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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않는 시계- 제목이 재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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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입구엔 비매품과 가격표도 모두 오픈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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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곳곳엔 딸들의 화려한(?) 인맥탓인지 아는 이름들도 많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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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갤러리 아래 위 전시장 한가운데 테이블과 의자도 있었고

오랜만에 여행에서 돌아온 회원도 있어서

밀린 이야기 다 못나누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남은 이야긴낼 아침에 계속하기로 하고

우선 샘터갤러리 전시 소개 올려둡니다

여인 1990 패브릭 콜라주

대학로 샘터갤러리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엄마의 꿈- 양희은, 희경 자매 어머니 윤순모의 홈아트전’을 2014년 5월 28일~6월 10일 연다.이 전시는 가수 양희은(1952~)과 배우 양희경(1954~)의 기획으로, 올해 85세인 모친 윤순모(1930~)씨가 세 딸을 키우며 평생 만들어온 퀼트, 가방, 포크아트, 가구, 생활용품, 패브릭 콜라주, 유화 중에서 50여점을 골라 ‘홈아트’라는 이름으로 모았다.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나이를 가리지 않고 ‘포크아트’ 배우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전시에서는 평범한 한 여성이 일궈낸 포크아트의 세계를 감상 할 수 있다.윤순모씨는 세 딸들이 어렸을 때부터 옷, 가방, 침대 덮개 등을 손바느질로 만들었다. 그냥 바느질만 한 게 아니라, 하나하나 그림을 그려넣고 수예와 회화로 꾸며 옷 한 벌, 가방 하나도 모두 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

특히 노래하는 딸 양희은을 위해 기타 연주를 할 때 쓰는 의자와 테이블, 공연 때 무대 위에서 연주할 때 발을 올려놓는 발 받침대도 하나하나 그림을 그려 손수 만들어 주었다.이 전시에는 나무상자에 그림을 그려 만든 보석함, 잡지꽂이와 책상 등 생활가구에 그림을 그린 포크아트, 하나하나 손바느질한 침대덮개 같은 퀼트작품, 천을 기우는 패치 워크 방식으로 만든 풍경화와 꽃그림, 뚱뚱한 딸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패브릭 콜라주 ‘통통 발레리나(Chubby Ballerina)’ 시리즈 등 실용적인 생활용품과 독특한 방식의 평면회화 등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양희은씨는 어머니를 “손이 가만히 못 있고 무섭게 뭔가를 계속 만들어내는 분”이라고 했다. 어머니 윤순모씨는 평범하고 어렵게 산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였지만, 결혼 전에는 성악가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고, 화가가 되고 싶은 꿈도 평생 갖고 있었다. 셋째딸까지 낳고 난 뒤 국제복장학원을 수료했고, 가슴속에 품고 있었던 예술가로서의 열정을 평생 홈아트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낸 여인이었다.

32세에 남편과 헤어지고, 35세에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37세에 세 딸을 다시 만나 살면서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생계를 위해 자신의 부티크를 운영하기도 했지만 화재로 가게를 모두 잃고,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워진 뒤 양장점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기도 했다.그러면서도 유화를 배우고 싶다는 꿈을 버리지 않아, 83세이던 2년 전부터 새롭게 유화 공부를 시작해 최근에는 유화 작업도 하고 있다. 평생 창작욕이 끊이지 않는 ‘타고난 예술가’다. 이런 예술가적 소질을 물려받은 큰딸 양희은은 가수, 둘째딸 양희경은 배우, 셋째딸 양희정(1958~)은 심리학자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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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How to make an American Quilt

풍차마을 JASMYN& Hartebeespoort 추억과…

출처: http://blog.naver.com/artshopping

12 Comments

  1. summer moon

    29/05/2014 at 21:22

    샘터 갤러리는 제게 낯선 곳이 전혀 아니어서
    올려주신 사진들을 보면서
    머릿 속으로 아주 특별한 전시를 생각해봤어요-
    참나무님 퀼트 작품들로 이뤄진 전시!

    장담컨데
    아름답고, 품위있고 그러면서도 친근한
    멋진 전시가 될거에요!!!! :))
       

  2. 참나무.

    29/05/2014 at 22:28

    썸머문도 한국오면 자주 들리지요 대학로…
    그잖아도 어제 점심 먹으며 학림에서 차마시며 생각마니했답니다

    과분한 상상 그저 고맙고
    이뤄질 지 모르지만…저도 7순? 어려운 꿈 한 번 꿔볼까요
    어제 모인 분들과도 그런 얘기 나눴어요…;;

    어제 아침 등기부쳤어요
    그저깨는 받는이 스팰링 없이 주소만 들고 나갔다가
    할수없이 우체국에 1박을 시킨 탓으로
    우체국 직원들께도 자추지종 수다를 풀었더니
    창구 직원들도 ‘세상에 이런 일이!’ 이러데요..ㅎㅎ

    이젠 소포 행방이 문자로 쏙쏙 들오고있어요
    공항출발했다고…^^*
       

  3. 산성

    29/05/2014 at 23:57

    전시회 제목이 참 좋습니다.
    엄마의 꿈!
    전 꿈꿀 일 조차 없으니…펼칠 일도 없네요.
    칠순이야 한참 먼 일이시니
    그동안 현지니랑 밀며 당기며 착착
    멋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벌써 더운 기가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4. 푸나무

    29/05/2014 at 23:57

    아기자기 소품도 많고 해서
    아는 사람도 많으니
    잘팔리겟네요. ㅎㅎ

    저두 미국 누구에게
    시집 소포 붙였다가 다시 되돌아 왔어요.
    아 전 바루요…    

  5. 참나무.

    30/05/2014 at 00:22

    한참 멀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리 생각해요
    엄마의 꿈- 85세라는 숫자가 위안이 됐고요…

    마침 하부지가 산책나가서 실시간 답글 달 수 있습니다

    주앙 피레스 연주만 들으면 분위기 닮은 산성님 먼첨 떠올라요
    성남아트홀에서 만나ㅗ길 얼마나 잘 했는지!
       

  6. 참나무.

    30/05/2014 at 00:28

    금방 돌아오면 누가 뭐래요
    글쎄 정확하게 9개월만이니 제가 호들갑 떨만하지요?

    비매품 제외하면 다 팔릴 것같은 분위기였어요
    전시 초반인데오 많은 사람들이 많이들 보고가데요

    전 늙지않는 시계 자꾸 눈이 갔는데…
    값은 30만원…벌써 팔려서 갈등없앴고요..ㅎㅎ

    주앙 피래스 올려야겠어요 아무래도…
       

  7. 松軒

    30/05/2014 at 05:55

    딸 셋의 재능이 우연스런건 아니군요.
    손재주가 많으면 복 떨어진다고..
    어른들이 한 말이 괜한 말인가봐요

    재주많은 것이 얼마나 복 받은거예요…

    재주는 참나무님께서도.. 만만치 않지요?
    저도 아주 쬐끔….
    우린 복받은사람등이예용… 그쵸?..ㅋㅋㅋ    

  8. 참나무.

    30/05/2014 at 07:17

    82세에 유화에 도전하신 용기가 참 대단하시지요
    얼굴도 두 딸보다 더 고우시고…

    저도 예전부터 손으로 꼬물락가리는 건 다 좋아했어요
    이룬 건 하낫도 없지만서도.
    송헌님 성격 참 화끈하고 좋으시네^^*
       

  9. 이규현

    02/06/2014 at 02:03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엄마의 꿈’ 전시 작가인 윤순모씨와 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6월 6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샘터갤러리에 있습니다. 무료이고 02-3675-3737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에 ->http://blog.naver.com/artshopping/220017696867
       

  10. 참나무.

    02/06/2014 at 02:04

    아…이기자님 반갑습니다..예전에 기자님 기사들 잘 읽고있었는데…

    예약해서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11. 참나무.

    02/06/2014 at 02:20

    동영상과 자세한 소개 사이트 추가했어요- 맨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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