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으로 변화하는 성수동,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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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오후 유모차 끌고 e마트 장보러 갔다

자꾸 나가자는 현지니 때문에 꼭 필요한 장거리도 없는데.

아직 며느리 퇴근 시간은 멀었고…. 다시 동네 한 바퀴 돌기로 하고. . .

가는 날이 장날인지 늘 닫혀있던 대림창고 근처에

사람들로 웅성거렸다- 궁금해서 살 수가 있어야지…ㅎㅎ

창고 안도 열려있어서 볼 일있는 사람처럼 지나가려는데

검정옷 입은 청년들이 현지니 유모차를 덜렁 들어 차도로 내려준다

일반인들 출입은 통제하는 듯 했다

차도에서 또힐끔거리며 지나가니

이번엔 다른 검정옷 청년들이 다시 인도로 옮겨준다

큰 카메라 든 이들도 늘렸고

특이한 옷을 입은 사람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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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다른 사람이 질문하는 걸 들으니

곧 퓃션쑈를 한단다- 코롱 네온도 보이고

요즘 선전 많이하는 아웃도어 퓃션쇼 일까

윤도현 벤드 공연도 한다는 대림창고가

우리동네에 있는 줄 최근에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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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부턴 복잡해서 한가한 다른 골목으로 접어들었다

어라~ 베란다 인더스트리얼– 사진스튜디오도 옆문이 열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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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유모차 끌고 삐꼼 들어가봤더니

촬영 준비하다 잠시 쉬는 모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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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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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간 걸음 아까워 사진 찍어도 되냐 허락받고

서너 장 찍어봤다 – 실내 풍경이 잔뜩 궁금했었는데…

우리동네 좌우지간 재밌는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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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날 …카페 마고 가기 전

가죽공방에도 들어가봤고

팬두카 스마테리아(이젠 이름 다 외웠다)에도

다시 들러 공정무역에 관한 설명도 들으며

테이블에 전시 안내 리플렛이 있길래

위치를 물어 가 봤다

퀼트 회원인 G샘깨서

어느 날 가족공에에 도전하셨다며

멋진 가죽 가방을 들고오셨기

나도 혹 짬나면 동네니까

한 번 알아보고 싶어서…

기구들도 어찌나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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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놀다 집으로 오는 길

이리 멋진 진열장 어지 담지않을 수 있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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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밤의 카페 테라슨데 반사가 되어 잘 안보인다

성수장 프로젝트 #5

Yang 感 – Ji Yeun Yang – 양지연 개인전

2014. 6.13 ~ 6.30 Tel : 02-467-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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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장소에서 의외의 전시회를 만났다

골목도 아니고 버스타고 늘 지나다니는 대로 변

미장원 2,3,4층에 전시장이 있었다니…

보아하니 성수동 명소들끼리 유대감을 가지고 서로 친한 것같았다.

혹시 그대 동네 미장원도 우리동네처럼

개성있는 전시회가 열리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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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빗에 걸린 머리카락이 계단 아래랑 3층 전시실 코너까지 늘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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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없어서 설명은 못들었지만 뭔가 메시지가 있는 작품 같았다

짬날 때 한 번 더 가서 설명듣자 했는데 이후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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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도 허락했고 도우미 청년과 처자도 아주 친절했다

자세한 설명 못드려 오히려 미안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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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경 著 여기, 아티스트가 있다

책 읽은 이후여서 설치작품들도 예사롭지않게 다가왔다

설치 작품 사이로 지나갈 때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지나는 듯하였다

근 두 주일 동안 성수동 골목골목

에지간히 헤집고 다니면서재밌었다

그러면된거지…누가 억지로시켰으면 했을까…

성수동예술적인 골목 골목들. . .

시간대 잘 고르면 많이 붐비지도 않고

착한 가격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았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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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원 위 2.3.4층에 전시회열리는동네가 또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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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베이컨

하이네캔이 6천원 . . . . 목살 그리고 삽겹살 맛있어요

나란이 세워진 입간판이 재밌어서

역시 별다른 인테리어 하지않고 그대로 영업을 하는

그나저나 집으로 오는 길, 뻔한 골목에서

지름길 찾느라 꼼수 부리다 서너 배는 더 오래 걸렸다..;;

5 Comments

  1. 28/06/2014 at 00:12

    오오오 완소 귀요미 김한군이 카를뉠센을!! 덕분에 잘 봤습니다.
    그나저나 참나무님 덕분에 상수동 가고싶어졌어요. 지나만가봤지.. 들어가서 돌아다녀본 적은 없거든요 ㅎㅎ 운치있고 정말 멋진 동네같아요..    

  2. 참나무.

    28/06/2014 at 00:42

    김한군 올리며 밥님 생각했는데
    이심전심 – 하콘에서 만난 이후 저도 팬이 됬답니다…^^   

  3. summer moon

    28/06/2014 at 05:52

    성수동에서 참나무님께 ‘특별 패스’ 드려야 하는거 아닌지요,
    어디든지 방문하시고, 사진도 마음대로 찍으시고
    음식도 맛보실 수 있게
    커피는 당연하고!!! :)   

  4. 참나무.

    28/06/2014 at 05:56

    지금 도서관이에요
    오늘은 현지니 없어서 아주 여유로운 시간이랍니다
    리스본에 올인하려고 미흡하나마 밀린 숙제까지 하고보니
    기분이 하늘을 나르는 듯…^^

    아침에 급히 나오면서 이 칸 음악 바로나오게해뒀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auto(p)lay=1& …p를 빼먹었지뭡니까…^^

    그래서 방금 수정했어요
    성수동 주민이어서 요즘 신나니까
    그걸 선물이다..하면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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