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어서. . .)
추억도 묻어있는…. 내맘대로 코텡의 골목 Maurice Utrillo
Erik Satie -Gymnopédie No.1
문학 강연도 있고 멋진 전시회도많은평창동 그 아니어도 이즈음 그냥 걷기도 좋은 동네다 다른 길에 흔한 은행나무도잘 안보여서인지 자연친화적 냄새도 없는?
평창동엔 이런 당호를 단 집들이 도처에 있다 서민인 나는 꿈도 못꾸는별세계 사람들이지만 개의치 않고 목을 빼며 디카질이나 한다 詩 대신 示? 영어까지 박아 논 이 집은 지나칠 때마다 궁금하지않을 수 없다. Draw the world through Music
태극기가 두 개나 있는이 집 주인장은 뭐하는 사람일까
가장 시적이라는 식물담쟁이 넝쿨들이 아직 푸른 시를 쓰고 있다
이 개…종 이름이 뭐더라 움직일 때마다 넌출넌출 춤추는 것같은? 걷다보면 개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가나아트갤러리 안들어갈 수 있어야지 2층 먼저 들어갔다
빈 공간엔 아지못할 모빌? 들이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어 혼자여도 누구랑 같이 있는 듯 했다 맞은 편 전시실은 아주 조용했다
이런 공간을홀로 즐길 수 있다니 … 좀은 외롭지만 한 편으로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다 1,층까지 계속… 분청사기 자연의 숨 삶의 결 2층에서 먼저 본 전시는 Lionel Éstève: Bathing in Light 10월 19 까지 2층에서 1층 내려올 때까지 전시장 내부에선…단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내가 가 본 서울 시내 갤러리 중 가장 예술적인 화장실 항상 마지막으로 들린 후 저자거리로 내려온다
카페 Manet… 가나아트 나무 계단 바로 맞은 편 딱 한 번 들어가본 후 …가 볼 시간이 없다 평창동 한 번 올라가면볼거리가 많아서 빠지지않고 들리는– 반디갤러리- 조각의 산책 정확하게는
갤러리 반디트라소GALLERY BANDITRAZOS 서울 종로구 평창동 458-7번지 Tel. +82.2.734.2312 좁은 나선형 계단 오르다 보면 공간 구사옥 내부 계단이 떠오른다 그리고 다니는 교회 예배 후 점심 먹으라 가는 친교실과 식당까지
좁은 계단 오르면 이런 전망이 짜안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정원에서 언젠간 음악회 한 번도 참석해얄낀데 넓진 않지만 언제나 알찬 전시가 계속된다 작은 집에도 어울릴 것같은 조각작품들이다 제법 가파른 언덕길 내려보면 항상 보이는 십자가 이 흰꽃(?)을 마지막으로 서촌을 간 것이다…벤자민의 거꾸로 가는 시계처럼 (서양등골나물- 이웃분이 알려주시네요 – 처음 듣는 …이제 쏙이 후련합니다아~~)
순서대로라면 2. 최인호의 눈물-故최인호 1주기전(영인문학관) 3. 이즈음 걷기 좋은 길 (가나아트. 갤러리 반디) 1. 서촌블루스 (구립 종로박노수 미술관, 임채욱갤러리. .서촌재 누각)
토요일 오전 10시경 수영가방 들고 집 나서서어둑어둑할 때까지. . .
선화
29/09/2014 at 11:38
저 참새가 날라갈것 같은?? 그 작품의
뉘앙스랑 너무도 같은 작품이 제주의 클럽 나인블릿지 골프장에
있습니다 어렵지 않아 보이는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싼티 안나게 고급스러운듯 하지만 평범한~~ㅎㅎㅎ
평창동이 정말 좋아졌군요
날로날로 발전되는 서울의 모습이 참! 보기에도 좋습니다
늘 덕분에 앉아서 여기저기 편히요~ㅎㅎ
산성
29/09/2014 at 12:57
그 자연 친화적 냄새(?) 때문에
발걸음도 천천히…피해서 걷느라고요.
우리 동네 이야기~
에릭 사티,자주 올리시네요.
덕분에 가을이면 끌릴 듯한 코트 차림의
김영태 시인이 자주 생각납니다.
누군가 다녀갔듯이…
아마 평창동에도 무수한 시인의 발자국이.
참나무.
29/09/2014 at 13:12
조각작품들이 모두 아담해서 어떤 공간에도 구애받지 않을 듯 깊었어요
선화님은 골프장 다니며 많이도 누리십니다
건강한 몸과 문화적 충족감까지~~
평창동 성북동 일부 원래 부자동네아니던가요
아무리 그래도 갑과을은 공존하니 높은 곳 비잉 도는 마을버스가 운행되지요
제주도에 비하면야…
피도파도 볼거리는 왜그리 많은지요 제주도는…
현지니는 지 엄마가 와도 안떨어지려해서 며느리 먼저 보내고
울집에서 저녁까지 먹고 좀 전까지 놀다 보냈네요
– 낮잠을 좀 많이 자더니…
참나무.
29/09/2014 at 13:16
김영태 시인도 많은 소장품을 전했지요 영인문학관에…
평창동 ‘신을 만나는 계단’ 주변 걸을 땐 항상 사티의 이 음악을 올렸지요.
거의 주제가처럼…산성님이 ‘… 유어 스마일’ 올리듯…^^
어젠 지전님 때문에 KIAF 댕겨왔고요…
9월 고이 보내드립시다~~
잎사귀
29/09/2014 at 13:51
저 흰 꽃은 서양등골나물 같네요.
참나무님 덕분에 간접문화체험합니다.
충분히 즐겁고요 ^^
참나무.
29/09/2014 at 14:09
아이고 고맙습니다 본문에 추가했어요 잎사귀님~~
난생 처음 듣는 이름…제가 알 턱이 없지요
이제부터…이름 불러주며 다닐게요!!!
그리고 간송미술관 뜨락의 일본목련은 오래된 포스팅이라 거의 배꼽을 내밀고 있어서 …
시월 즈음 한 번 가서 담아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냥 참기로 했답니다…^^*
다프네
29/09/2014 at 20:05
여전히 활기차게 생활하시는 참나무님!ㅎㅎ
뭐 특별한 일도 없는데 괜히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블로그에 통 신경을 쓰지 못했어요.
게다가 참나무님 방 즐겨찾기를 실수로 날려서 번거롭게 해드리기도 뭣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그래서 가끔 빼꼼 눈팅만 하다 가곤 했죠.
9월의 마지막날인데 약간 춥다네요. 가을하늘이 시리도록 아름다운데 이 가을이 좀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참나무.
30/09/2014 at 01:19
오랜만에 오셨네요
많이 바쁘신가봐요
다프네 님도 9월 마무리 자알 하시고
편안한 시월 맞으시길바랍니다아~~
dolce
30/09/2014 at 02:10
Draw the world through the music…. 멋지네요.
음악으로 세계를 그린다…. 정말 어떤 음악가가 사는지 궁금하네요.
멋진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그냥 걸어도 심심치 않으시겠네요
참나무.
30/09/2014 at 02:25
아고~ 꼼꼼하신 돌체 님 덕분에 방금 수정했어요~~
고맙습니다…음악하시는 분으로 단정을 하셨네요
예전에 가나아크 바로 뒷편 임옥상 화백 집도 있었지요
여하간에 예술가들도 많이 사는 동네라
말씀대로 그냥 걸어다녀도 볼거리가 많고
더러는 촬영군단들도 지나다니더라구요
전망좋은 카페도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