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예당- 산책1.

017.JPG

가을…예당,

밖에서 더 많이 놀았다

025.JPG

022.JPG

024.JPG

027.JPG

028.JPG

029.JPG

020.JPG 021.JPG

안에서

008.JPG

내 머릿속도 이랬다. 어질어 놓은 성냥개비 처럼

011.JPG

안에서 밖으로

어쩌다 집에서 커피를 안 마시고 간 날

뭉크전 내부에선 계속 머리가 지끈거렸다

많은 인파로 너무 시끄럽고 복잡한 이유도 있었겠다

유치원 다닐까 말까 한 아이들과

심지어는 유모차를 탄 아기들까지

더구나 뭉크전을 아이들께 꼭 관람시켜야했을까

"욕망이 뭔 줄 아니?"

초딩 2~3학년 정도(?) 여자아이에게

어머니가 큰 소리로 욕망에 대한 설명을 해댄다

오디오 가이드 끼고 있어도 다 들릴만큼

총까지 찬보안경비원 남자가그림 보다 먼저 보였다

아무리 진품이래도 그렇지

015.JPG

마감 2일 전 끝장이라 세일도 많이 한다는데

아무 것도 사기 싫었다…

숙제처럼 간 내탓이다

탈출하듯 빠져나와 급히 마티스에서

잘 못시킨 에스프레소 콤파냐…

이후 계속 속까지 니글거렸다…;;

018.JPG

019.JPG

오페라 하우스,

아무도 없어 괴괴하기까지한 실내에서

그나마 좀 쉴 수 있었다

기어이 …

푸치니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더 하고

비타민 스테이션, 텍스타일 전시장 겨우씨익 한 바퀴 돌고…

그냥 집으로 와버렸다- 컨디션 최악의 날이었다

집 나설 때는 "대한민국 국제 포토 페스티벌…"

로저멜로 한국展까지 두루 살펴보고 와야기~~했는데

세상만사 뜻대로 될 일이 무에 그리 많았겠는지…

Sviatoslav Richter in Prague, 1959 – Beethoven Appassionata

1 Comment

  1. 참나무.

    14/10/2014 at 14:27

    배토벤 열정 리히터로 올렸어요

    아라우 폴리니…다 좋은데 시작할 때 박수소리 요란한 실황들이라
    그냥 혼자듣기로 하고…

    뭉크 이야기 좀 하고 올리려고 내내 비공개해뒀는데
    그냥 음악이나 올리고 마네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