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가 온다…와야지 나하고의 약속대로 서울대에 가야지… 전화가 온다 – 언니 밖이세요 네에~~서울대 가는길… -다름아니고 조각보…배경음악이 겹쳐들려요 어머나 이런 황당한 데가… 제 컴이 요즘 동영상 숨기면 안들려서 …것두 모르고 … 나중에 집에가는대로 고칠게요…고마워요~~ 비 오는 캠퍼스와 MoA주변 운치있다. 미술관 안에는 나 말고도 총 합 6인 부녀지간 한 커플… 알 수없는 젊은 커플 그리고 나처럼 혼자인 대포 카메라 들고 자꾸 만났던 외국청년. 아마 건축학도는 아니었을까 나차럼 위에서 아래로… 아래서 위를향해 자주 카메라를들이대었다. 작품은 절대 촬영불가 벽에 붙은 글씨는 요/ 그건 괜찮아요
작품 80-1, 31x9x53 cm, 나무에 채색, 1980 / 출처: 김종영 미술관
벽만 찍다가… 그래도 그렇지… 나 이래뵈도 도촬 선수…액기스 한 작품 찰칵! 급히 찍느라 ….;;
그리고 회랑의 다른 작가 작품들 한 장면만… 열사람 한 도둑 못잡는다지 아마?
꿈- 청동 / 67x47x9cm / 1958 /d이미지 출처: 뮴
김경승, 윤승욱, 윤효중 등 다른 구상 조각 작품들과 같이 전시되어있는
맨 앞쪽…브랑쿠시가 연상되던 작품은 따로 담았다
▲ 윤승욱, ‘피리부는 소녀’. 브론즈, 33 x 35 x 150cm, 1937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서울대 미대 14회 졸업
15분 영상은 김종영 미술관 보다 화면이 확실해서 한 번 더 보고…
서예를 알지못해도 뭔지 모르게 세련된 필체로 전해졌다
영상을 잡은 거라 제대로 못담았지만
B1.에서시간 좀 보낸 후집으로…
에스프레소 2000원 치즈빵… 세상에나 500원
맛이 괜찮아서 몇 개 더사오고싶었는데 하나뿐이라
브라우니 2개랑 같이 사왔다.
렘쿨하스 비대칭 건물과 서울 미대 14회 졸업생, 비균제(asymmetry)의
추상조각을 추구하던 우성(又誠)선생 작품들과 썩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비 맞고 있는 자작나무 원없이 보고
희미하지만 지리산 운해 대신 …;;
전시명 : 김종영의 조각, 무한의 가능성
전시기간: 2015년 5월 7일 ~ 2015년 7월 26일
전시장소:서울대학교 미술관 전관
MoA<–전시내용 바로가기
어제 오후엔 빗줄기가 약해져서 살살 거닐기 좋은 날이었지
저녁시간은 온전히 18세기 오케스트라를 만났고…
오늘 저녁 실황도 들을 수 있길 바라며…
* * *
18세기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 . . . . .
"여러분들은 오늘 운이 좋으면 하이든 모짜르트 하이든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 . . . . . .
객석의 현란하고 긴 앵콜 박수소리로이 말이 진심인 걸 알게된다
현장의 생생함까지 들을 수 있는것 만으로도만족해야지…쯧
* * *
6.20(토) 19:58-22:00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
케네쓰 몽코메리(지휘) Kenneth Montgomery
아일스 에렌스(소프라노)
<곡목>
하이든 / 교향곡 104번 ‘런던’
모차르트 / 하늘이여 당신에게 말할 수 있다면 K.418
배토밴 / 교향곡 7번
‘18세기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 6월 19일부터 사흘간2015. 3.27 (금)
우선 정명훈 슈베르트 즉흥곡
몽고메리 지휘는 나중에…
…광고 안나오는 최적의 사이즈라
2.
그 전날은 락커룸에서 옷을 다 벗고 수영복 가방을 챙기니 샤워도구만 있고
모자 안경 수영복이 몽땅 없는거다…
말리느라 걸어두고 그냥 가방만 들고 나온거시었다.
책이랑 기타 등등이 들어 제법 몽직했겠지…;;
-할 수 없지…
샤워실에 들어가 같은 레인 회원들께 웃음 한바가지 제공 후 밖으로 나왔다.
언니…좀 빌리잖코/ 괘안아요 그래야 요담에 정신차리지요…
남는 시간…조용한 카페에서 책이나 보자…
가끔 가는 덤보…낯익은 젊은 사장…
-오랜만에 오셨네요/네…어디 여행 좀 다녀왔어요
/ 이댁 커피는 종류가 뭐예요/ 네가지를 섞은 거랍니다
– 아하 그 전에도 들은 것같은데…
캔이 편리하여 보관하기 좋아 하나 사고
천처니 브런치 비슷한 거랑 큰 머그 잔 한가득 충분한 커피 마신 후
다시 수영장 셔틀버스 타고 앉아 확인하니 카드 든 지갑이 없는거시다
같은 셔틀버스 타는 회원들이 모두
-어디서/근처 카페에서/ 언니 얼른 가봐요…
한 번 더 확인하고 브런치 영수증에 70으로 시작되는 전번이 다행이 있었다.
옳타구나 일단 확인 먼저 하자…
그러나 다행한 일은 없었다.
"연결되지않았다는.." 는 정떨어지는 ARS 목소리…;;
‘이런~~~’
다시 부지런히 달려 카페 근처 가니 여자 3인이 온다
혹시? 괜히 의심이 났지만 그렇다고 길바닥에서
‘내 지갑 못보셨나요? ‘할 수도 없는 노릇…
더 힘을내어 달려가 사색이 된 내 얼굴을 본
젊은 사장이 먼저 놀라면서 같이 2층으로 올라갔다.
내가 앉았던 자리엔 아무도 없었고
바로 곁 테이블엔 다른 처자들이 앉아있다.
"큰일났네…현금도 들어있는데…"
젊은 사장은 화장실까지 가 보는거다- 왜그랬는진 아직 잘 모르겠다.
만약의 경우 현금은 포기하고 카드라도 찾았으면 좋으련만…
사장과 나는 2층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고 …
그래도 없다…
막막했다
할 일이 없어 한 번 더 가방을 열어봤다.
무슨 이런 일이
단 한 번에 지갑이 찾아진다…;;
– 아유~~죄송해서 어쩌나…
젊은 처자들…
별 이상한 할머니도…이런 표정이었겠지…
하루에 두 건 이상씩 황당한 스토리가 엮어지는 요즈음…
그래도 어제…나하고의 약속은 지킨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