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냐 도스토옙스키냐?’-*김진영 옮겨서 새로운 언어의 숲 평창동 영인문학관 강연 가는 길… 차로 울쩍 떠났으면 볼 수 없는 픙경들 천천히 보며 갈 때는 눈에 잡히지 않는 것들이 수영까지 하고 급히 달려가도 2시에도착하기 어려운 시간인데 왜 ‘그냥 스치기 쉽지않은 것’들이 보여지는지… 평창동주민센터에서 출발하는 마을버스 배차 간격이 뜸하여 경복궁 3번 출구에서 갈아타고 30분이 훌쩍 지나버릴 때까지 택시라도 타려 동동거렸지만토요일이라 쉽지않아 애를 태우게 했다 하여 ‘번역’에 관한 어려운 사안들 다 듣고 강인숙관장께 사인까지 받은 후 전시 다 둘러보고 가나아트 가기 전 되돌아 가 기어이 담았지요
콘크리트 담장에 이런 스마일을 파 낸 분 도대체 누굴까요?
-이런 쪼잔한 일 천하의 백수니까 가능하지…이카미…^^ 그 아니어도 ‘문화가 힘이다-자문밖문화축제’기간이라 볼거리들이 천지삐까린데…여튼 못말리는 성격이지요 제가…
B2. 전시장 위키 리(왼쪽 척번째)…이성자 화백 어찌나 반가운지
오른쪽 이어령씨 젊은 모습과 박명자씨 모습도
미셀 비토르 시를 주제로한이성자 개인전
갤러리 현대에서 같이 봤거든요- 보관해두고싶어 담아왔지요
이성자화백 시적인 제목들 미셀 비토르가 지었거든요
‘풀밭위의 부드러운 나의 옷’
‘5월을 위한 도시’ ‘극지로 가는 길’ 등등
테네시 윌리엄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번역에 관한 심각한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벌써 잊어버리고 마지막으로 보여준 영상 맺는 말만 생각나네요 "번역…쉽지않지요" 셀리는 번역에 쏟는 열정 당장 그만두고 자신의 글을 쓰라 했다네요 그러면서 당신은번역을 더 열심히 했다니 이율배반적인 일이기도 하고…
강연이 끝나고 강인숙관장이 마지막 마무리를 하셨는데 우리나라 번역문학은 일본을 그쳐 들어왔기 때문에 와전된 게 한 두가지가 아니고 요즘은 러시아 문학을 직접 번역하는 분들이 많아 그나마다행한 일이라고 오늘 강연자 김진영은 친구의 딸인데 이번 전시로 그녀를초청할 기회를 갖게되어얼마나 다행힌 일인지 앞으로도 좀 도 자주 이런 일을 추진해야겠다 하시데요.
일본을 통해서 잘 못 들어온거 이번에
읽은‘이어령-언어로 세운집’에도
여러 번 거론되었지만
어디 문학뿐이겠는지요
음악 미술 다 해당되지요
– 이 문제는제가 거론하긴
역부족이라 이만 접고 …
10월 24일 다녀온 평창동 얘길
지금 다시 하는 이유는
내일 11월7일(토) 하성란
– ‘알파의 시간'(여름의 시간)
광고하려구요…
그 아니어도 주요자료들과 볼거리들
내일이 공개 마지막 날이라
급조합니다
강의 도중 백학을 참 좋아했다 해서…
만추에 어울리는 러시아 로망스 오늘 BGM으로
요즘 문제되는 윤디 리…
김성현 기자의 신문 스크랩도 있고요
김영태 그리운 캐리커춰, 문학사상 표지도
많이 전시되어있어서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분 들 가보시면 좋겠고
또 내년 자문밖 문화축제 소식 들리면 스케쥴 잘 잡아
문화가 힘이라는 행사에 가보시라고 이럽니다…
저도 내년 (3회)엔 좀 더 알뜰히 시간짜서
제대로 즐겨보려구요
저는 이번에 자문밖-자하문의 자하가
노을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신경숙 ‘외딴 방’ ‘엄마를 부탁해’ 가 이렇게…"
마지막 멘트,
"번역…쉽지않지요"
*김진영 (연세대 노문과 교수)는말을 아꼈습니다
도토리
07/11/2015 at 02:59
번역… 쉽지 않구말구요.
더구나 번역가에게 주어지는 번역료는
번역을 공들여 하는 좋은 번역가를 고사시키는 것만 같습니다.
..참말로 어려운 일이더이다…
참나무.
07/11/2015 at 04:36
그러게 말입니다 아드님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
토리샘이 이런 강연 들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번역료 제발 높게 책정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저도
그나저나 맨 아래 신경숙 저 표지는 좀 심했지요
둘 다 읽어본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전혀 본문과 연상오디는 이미지들이 아니어서…
왜 사전에 작가랑 상의도 않았는지…안타깝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