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창.이승희 조선백자의 혼을 담다 – 11월 28일(토-오후 4시까지)
그리고 내년 3월 오픈 캔바스 평면에다 조선백자를 입체적으로 담았다- 이승희 화백
故 최순우 선생이 직접 쓰신 杜門卽是深山 두문즉시심산 – 문을 닫으니 곧 깊은 산이란 뜻의 현판 ( 2007. 10.)
이 공간은 예전과 다르게 유리문을 닫아놓고
밀지말라는 경고문이 붙어있었다.
구본창의 조선백자가 고택과 잘 어울렸다
아름다운 담장과 줄기만 남은 담쟁이가 추상화 같아서…
그리고 바닥… 맷돌이 아니어서 고맙다.
두어 바퀴 돌고 산수유(?) 보며 수국차 한 잔…
돌박물관 개관 소식 듣고 첫날에 가고싶었다.
멀리 용인,세중 돌박물관까지 가지않고 서울 한복판에서
천신일 회장의 소장품들 쉽게 볼 수 있고
개관특별전으로 기획전시관엔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남관, 변종하, 유영국, 이대원, 이우환 등 광복 이후
한국 근현대 미술 부흥기를 이끈 대표적인 작고 작가와 생존 작가의 작품까지 선보인다 해서
그러나 헛걸음… 일반 공개는 아직이란다 – 넘 부지런해도 탈이다…;;
차고 앞엔 돌박물관 셔틀버스도 보이는 걸로 봐서
앞으로는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길상사에서도 한참 더 올라갔는데헛탕친 걸음 아까워
근처에있는 가구박물관이나 구경하자 하고
내려왔다가 다시경사진길로 200m 올라갔다
그런데 2시 부터 오픈- 그것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볼 수 있단다
억울하여다시 갤러리 호감에나 가보자 했지만
머피의 법칙이 태풍처럼 한꺼번에 몰아친건지
그 곳도 문이 닫겨있었다….끙…;;
할 일도 많은데…오정희 작가와의 시간…
같은 날 저녁 제 3회 하우스콘서트 인 카페 성수, 이야기도 밀렸는데
그래도 후회없다
오랜만에 길상사에도 들렀고
목적이던 가을의 최순우 고택은 다녀왔으니
그 뿐이 아니다.
누브티스 ‘넥타이 박물관‘도 구경했다
카페를 겸한 복합 문화공간인지
예전엔 다른 이름으로 가본 적있었는데 주인이 바뀐 듯?
참 자주도 다녔던 성북동 이 길
오랜만에 걸어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감과 장미(는 보이지않지만…)
OVOCO? 그 전부터 궁금하야 안쪽까지 들어가봤지만
뭘하는 곳인 지 알 수가 없다. . .작은 카페도 있었지만
아무도 없어 물어불 수도 없었고…
길상사..나눔의 집에도 들어갈 시간이 없었다
수능 때문인지 청신녀 정낭줄이 길기도 했고. . .
Ludwig August Lebrun: Oboe Concerto 5번 C장조 중 2.adagio
Heinz Holliger/oboe, Thomas Fueri/cond, Camerata Bern (당밤음 앤딩)
교포아줌마
12/11/2015 at 00:35
참나무님 따라서 또 한바퀴.^^*
가파른 길도 있어서 운동도 할겸 참 좋은 산책길.
몇년 전 저 효제 라고 쓴 공방에 들어가는데
한국의 타샤 튜더 라고 쓴 현수막^^에
들어가 보니 수 듬성 듬성 구석에 몇가지 놓은 행주 삼만오천원
오마나@@
행주는 행주는 행주이다.
길상사에 같에 갔던 지인이랑 뒤도 안돌아보고 나와버린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한국의 타샤 튜더일지요.
너무 상혼에, 찌들은 타샤 튜더^—–^
잘 산책하다 마지막에서 두번째 사진에서 기분이 좀 그러다가
마지막 담장이 사진으로 예쁘게 마무리 합니다.
참나무.
12/11/2015 at 01:01
충분히 이해하고말고도…한국의 마사스튜어드 등등…;;
바로 길상사 일주문 코앞에 있어서…개인적인 이야기는 참습니다만
그 행주는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나보더라구요- 기계자수 아니던가요?
우리는 손수로 서로 주고받는데…ㅎㅎ
돌박물관 가구백화점은 거기서 경삿길을 한~~참 더 올라가야하고요
여하튼 어제 등산같은 산책 한 날이어서
거절당한 일은 잠깐이고 기분은 삼쾌하더랍니다…^^
참나무.
12/11/2015 at 01:16
아고 가구백화점–> 박물관— 못살아요 허러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