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동네에서 영화 한 편 보고 오다 반가운 그림이 걸렸기 담아봅니다.
가만 보면 우리동네 참 재밌고 정겨운 동네더란말이지요.
성수대교에서 내려오다, 또는 서울 숲 근처 무슨 터널 빠져나오다
뚝섬 구길로 한 번 접어들어보셔요.
[기억하세요] 그날 그 꽃
좀 더 올라가면 두근두근 정육점, 파닭파닭 치맥집도 있지요.
내친 김에 서울 숲 지구대까지 가셔서 오른쪽으로 꺾어 좀 더 들어가면
케익 굽는 처자가 주인인 카페도 있지요
값도 착하고 커피 시키면 머랭도 주는 골목카페랍니다
석철주, New scenery in dream, 2009, Korean ink acrylic on canvas, 130 x 162cm
어제는 눈 온 기념으로 수영장 식구들과 중국집에서 회식을 했습니다
사실은 그 중국집 짜장면이나 짬뽕 먹으며 석철주 화백 신몽유도원도 보고싶어
제가 한 턱 쏘기도 했는데 그림이 있던 자리는 썰렁한 회색 콩크리트 벽만 있더군요.
아마 주인이 바뀌어서인지 기대하고 갔는데 많이 서운했답니다
그나저나 실없는 사람 되겠네요
“우리동네는 중국집에서도 몽유도원도 보며 짜장면 먹는다아~~”
큰소리 친 지인들께 죄송해서…ㅎㅎ
아래 사진은 Google에서- 음식 사진 담기 쫌 그래서
또 얘기들 하느라 정신없었거든요…
그래도 창 밖에는 눈이 폴폴 내리는 서울 숲 풍광도 즐겼으니…
추운 날 해물짬뽕도 맛나고 철판볶음짜장도 특이하게 나옵니다
식탁에서 먹을 때까지 식지않도록 작지만 양초도 들어있어 분위기도 있고요
혹시 서울 숲 오실 일 있으면 한 번 들러보셔요
우리동네 이야기 넘 자주 올려 죄송합니다만
하콘 다녀온 얘기도 해야하는데…
기다리는 이들도 없는 데 괜히 저 혼자 바쁘네요
그나저나 어제 저녁 달 보셨나요?
홍도토리
27/01/2016 at 17:43
하콘 소식 기다리는 이 여기 있어요!
달은 24일날 봤는데 아주 크고 동그랬어요..ㅎ
짜장면 딥따 맛나게 생겼네용..ㅎㅎ
3,4째 그림 배꼽입네당..^^*
참나무.
27/01/2016 at 18:11
오…저는 보름달 놓쳤어요
어제는 17일…약간 이지러졌지만 분위기 좋았어요.
분당선 연장되어 오시는 날 무조건 쏩니당…^^
사진은 고쳤어요…고맙습니다아~~
삼겹살 사왔네요 술 일잔 할 모냥입니다…ㅎㅎ
멋진 저녁 되시고요~~
하콘 리뷰는 낼 올릴게요
하루에 하나만 올리기로했는데 오늘 둘이나 올려서리…;;
벤자민
27/01/2016 at 20:25
철판 뽁음 짜장이라는 것도 잇군요
사진 이지만 무척 멋잇게 생겻습니다
저도 오늘 점심 짜장면 먹엇어요
별 맛도 없는거 한그릇 만원 정도 주고요 ㅎㅎ
같은 춘장이라고는 하나 왠지 한국 짜장면 같은 맛이 안납니다
으음 그 수영장에 등록하면은
한번 씩 회식도 따라 가겟네요 ㅎㅎ
내일 수영 가면은 접영을 함 시도해 봐야겟어요
혹 배에 멍드는 건 아니겠지요 ㅋ
정겨운 동네에 사십니다
참나무.
27/01/2016 at 21:00
호주는 정말 남아공과 비슷한 데가 많아요
오래 전 우리도 애들과 J-burg 중국집 가서 탕수육과 짜장면 먹었는데 그 나라 멋진 레스토랑 스테이크보다 3배 정도 비싸더군요…탕수육은 소스가 많아 헤엄치는 것 같다해서 웃었던 기억이…
*
사진의 철판 볶음짜장은 2인분 이상 주문받는데 16,000…
거기다 공기밥 천원 추가하면 3사람 배불리 먹을 수 있지요
보통 사람 마음이 짜장 시키면 짬뽕 먹고싶고
짬뽕 시켜 먹으면 바로 옆사람이 먹는 짜장시킬걸 후회된다는데
우리는 골고루 다 나눠먹으니 참 좋답니다.
접영하면 배에 멍…ㅋㅋㅋ
여튼 엔돌핀 메이커…벤자민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