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카라바조 작품 추정 유화
프랑스 남부 주택의 다락에서 발견된 그림이 이탈리아 거장 카라바조(1573∼1610)의 걸작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BBC 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프랑스 미술품 전문가들은 1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림 한 점을 공개했다. 2년 전 프랑스 남부 톨루즈의 한 공동주택 다락에서 발견된 유화로 성서 속 인물인 유디트가 아시리아의 장군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그림은 로마 국립 고미술박물관에 소장된 카라바조의 대표작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라는 작품과 구도와 색상 등이 흡사하다. 카라바조는 생전에 같은 제목의 유화를 두 점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그림이 그간 행적이 묘연했던 나머지 한 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미술품 전문가 에리크 튀르캥은 이 작품에 대해 “그림 속 빛과 에너지에서 카라바조의 특징이 드러나며 실수 없는 확고한 손길과 화풍으로 볼 때 진품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라바조 전문가인 니콜라 스피노자 전 이탈리아 나폴리 미술관장 역시 “로마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과 동일한 화가가 그린 것임을 확실히 입증할 수 있다면서 카라바조의 진품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진품으로 밝혀질 경우 가치는 1억2천 유로, 우리 돈 약 천5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프랑스 정부는 새로 발견된 작품을 정밀 감정하기 위해 30개월간 국외 반출을 금지했다. 카라바조의 작품으로 최종 확인되면 프랑스 정부가 이를 구매할 기회를 처음으로 얻게 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바로크 시대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카라바조는 명암을 날카롭게 대비시키는 화풍으로 잘 알려졌다. 카라바조는 작품 못지 않게 폭력 사건에 자주 연루된 삶을 살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출처: kbs뉴스 <–
*
KBS1 F.M 10:00~12:00 당신의 밤과 음악 시간, 줄여 ‘당밤 미술관’
* 마음에 그림 한 점 이 올라오고 전문가들의 그림 읽기란 프로도 있지요
François Boucher / The Interrupted Sleep, 1750/ Oil on canvas 78.7 × 70.5 cm
요즘같은 봄날 소녀는 잠이 들었는데 장난스럽게 소년이 작은 나뭇가지로 소녀를 깨우고 있고 주위의 양과 개들도 그들을 주시하고 있는 로코코 풍의 그림이지요. 이후 소녀는 잠이 깰 것이고 청춘 남녀의 다음 이야기는 상상만 하면 되는…
어제 저녁 그림 읽어주기 전 선곡표엔
9. Bach Goldberg 변주곡 중 Aria (현악3중주 편곡)
// Dmitri Sitkovetsky/vn, Gerard Causse/va, Mischa Maisky/vc [4:15]
사실은 요즘 제가 골드베르크에 꽂혀 누구 연주일까 찾아보려 선곡표도 봤고 그림도 찾아보고-좀 더 크게 키워 올립니다. 현악 3중주 편곡이었지요. 그리고 어제 마지막 곡은 또 편애해 마지않는 가즈히토 기타 연주가 흐르더란 말이지요
14. Rimsky-Korsakov
// [Sheherazade] 중 The Young prince and Young princess
// Kazuhito & Naoko Yamashita/gt [9:20]
어 나오코 야마시다? 첨엔 가즈히토 따님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하콘 율하우스에서 봤던 그 따님은 아니데요
제270회 하우스 콘서트 | Kanahi and Kazuhito Yamashita (Guitar Duo)
more …
오래 전 소년 가즈히토, KBS 교향악단(정재동 지휘)과 협연한 공연을 세종문화회관에서 감상한 적있어서…그 때 베토벤 바이올린 편곡 연주가 참 좋았던 기억 때문에 이후 그의 연주들 모조리 찾아 듣곤 했는데 세월 한참 지난 후 하콘에서 중년의 그를 만났으니 얼마나 반가웠겠는지요
– 더구나 따님과…그 때 조블 이웃도 함께한 연주회였고 다 끝나고 뒷풀이할 때 그동네 주민인 다른 이웃도 슬며시 놀러와 달보며 같이 집으로 오던 기억도 지금 떠오르네요. 여튼 오늘 BGM 하프시코드도 피아노도 또 현악 3중주도 아닌 기타로 듣는 골드베르크란 얘기를 참 길게도합니다.
어제 당밤음 몽환적인 작품 감상하면서 덩달아 떠오른 그림들도 있어서 주르륵 엮어봅니다
‘매화초옥도’, 2009,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먹, 182 x 227.5cm
전기의 매화초옥도 or 매화서옥도는 하 유명하여 많은 화가들의 복사그림들도 많지요
– 그 중 역시 편애하는 석철주 작품들…
이 그림 보고있으면 그의 몽.중.몽..신 몽유도원도도 보이고
언제였나 학고재에서 분홍 작품과 나란히 걸린 적 있었지만
두 작품 중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 스틸블루(내맘대로)지요
매화초옥도, 2009, 캔버스에 아크릴릭, 먹, 170 x 170cm
핑크보다 좀 더 맘에드는 아래 그림도…
매화서옥도梅花書屋圖/ 古藍. 田琦
19세기 중엽, 종이에 옅은 색, 324 x 361m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원화랑 비교해도 신몽유도원도 분위기의 이 작품이 제일 좋아서…
그나저나 오늘 아침 T.V뉴스에 카라바조 명작이 발견되었다는데 검색해봐도 ‘아직’ 안올라왔네요
1571(?)억 … 얼핏 본 것같은데 제가 숫자맹이라, 여튼 4자리 수만 확인했고요
확실치 않아 나중에 그림 올라오면 이 칸에다 추가하겠습니다. 오늘 투표일이라 수영장도 어린이집도 모두 공휴일 저는 나중에 투표하고 현지니 좋아하는 임아트 금붕어 구경이나 시켜주려구요
J. S. Bach: Goldberg Variations – Aria & Var. 1 – Jozsef Eotvos, guitar
홍도토리
14/04/2016 at 18:35
제목이 넘 쎕니다..
일박 이일의 짧은 여행을 하고선 벌써 돌아와 제자리에 앉았습니다.
거대한 자연을 바라보면 인간은 참말로 미물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설악산의 사십몇년만에 공개된 토왕성 폭포.. 비룡폭포에서 900개의 계단을 올라가는 길이었는데 어찌나 가파르던지요.
계단 없이는 넘 위험한 길이었겠던데 어떻게 그런 비경을 찾았을 것이며
900개의 계단을 만들어주신 그 노고는 어떠했겠는지요.
어젠 나무 계단 위에 폐타이어로 만든 고무판을 올려놓는 작업이 진행중이더라구요.
덕분에.. 우리가 사는 일이 다 타인의 노고 덕분에..
설악산까지 3시간이면 너끈히 가게된 것도 다 덕분에…
아름다운 기타 연주를 들으면서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다 덕분에…
참말로 감사할 일이 많습니당..ㅎㅎ^^*
***
답글 이런 식으로 올려봅니다
어제 오늘 댓글달려고 피터지게 해딩만 했네요
1박 2일 여행으로 ‘덕분’을 깨달으셨으니
이번 ㅎㄱ 참 유익한 여행하셨네요
저도 애들 어릴 때는 늘 동해안으로 휴가를 가서
설악산을 남다르답니다.
울 딸 6개월 때 업고 비룡폭포도 오르고
시부께선 선녀되라고 선녀탕에 손씻어주시는 사진도 앨범에 있답니다
등등 더 길게 올렸는데…;;
푸나무
14/04/2016 at 18:43
매화초옥도 변주곡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정말 끝내주는 분위기의 그림 아닙니까,
석철주도….분위기 내는 데는 괜찮지요.
국박에 있는 원화도 …
세네1번은 알현한것 같은데….
그 아련함이 인터넷상 그림과는 많이 다르지만
절창이지요.
***
…골트베르크 변주 BGM 으로 올린 이유
알아차리시고…
푸님 답글 역시 길~~게 올렸었는데
힘빠져서 다시 재방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