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답글도 안올라가고
오늘 아침엔 로긴하기도 힘드는데요
편집하면 되는데 엔터치면 다시 로그아웃…
어찌된 노릇인지모르겠네요…;;
새 포스팅엔 답글 되나싶어 다시 해보지만
이 포스팅 역시 댓글은 안됩니다…ㅠ.ㅜ
당분간 댓글은 못달겠네요
다행인지 새 글은 겨우 올라가는데
지난 번 투표일.
손자랑 임 아트 금붕어도 보고 느긋하게 놀다 집에 오니
멀리 대구에서 반가운 택배가 와 있었어요
아직 얼굴도 모르는 사이인데 조블 덕분에 알게된 이웃이지요
정말이지 저는 해 드린 게 아무 것도없는데 이런 선물을 가끔 받습니다
전화로는 방아가 많아 조금 보낸다 했는데
꽤 묵직한 택배뭉치엔 방아 외 대추.연근.쑥.취나물,말린 고춧닢,
마 씨앗-요건 처음 보는 거라 몰라서 물어보고 알았네요
콩졸임처럼 해먹으면 된답니다.
일기가 많이 밀렸네요
그 다음 날은 느긋하게 수영장까지 걸어가봤습니다
4월도 이미 중순이니 은방울꽃이 궁금하더란말이지요
희안한 일이지만 은방울꽃 피는 근처엔 해마다 명자꽃이 이렇게 나란히 피어있답니다.
흔한 붉은 색과 귀한 흰색 그리고 환타색(이래야 쉬워서…^^)
남산 제비꽃 맞나요? 어떤 이는 종지나물이라 하고?
좀만 더 가면 은방울 피는 장소거든요
예년에 안보이던 이름 잘 모르는 꽃도 피었고
또 …안보이던
조팝인지 이팝인지 꽤 넓게 자릴 차지하고있었는데
어이된 노릇인지 은방울꽃 잎이 안보이는겁니다?
주위엔 이쁜 연두만 보이고..
수영 시간 늦을 거 각오하고 왔던 길 되돌아 가 확인 또 확인해도 안보입디다
4월에서 5월까지 해마다 은방울꽃 보며 다닌 지 어언 6년인데
별 일이 다 있네요…
조팝인지 이팝꽃이 꽤 넓게 피어있는 거 볼 때
혹시? 했는데 역시가 맞았어요
은방울꽃 팻말도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더니
도대체 누가 관리를 하는지…
은방울꽃 못 볼 것 같은 기분
골목길에서 버려진 기타를 보는 심정이었어요
집에 돌아와 괜히 은방울꽃 핸드크림이나 발라보고…
올해는 우리 동네에서 직접 은방울꽃 향기는 못맡을 것같아서요…
오른쪽 위…
모월 모일 만난 은방울꽃 블로우치…
화장실에서 손씻은 후 같은 핸드크림을 바르고 있어서
싱긋 웃기도 한 날이었네요.
그녀를 보면 늘 格이란 단어가 떠오르고…
품격,격조 보다 외자인 격이 한 수 위 같지않은지요
4계절 중 외자인 봄이 격있어보이듯…
요건 삼천포로 빠진 이야기지만
지난 주말 김수현 주말극 ‘그래, 그런거야’
의사로 분한 이 배우 이름도 성도 모르지만 딸에게 해 주는 충고와
손바느질 한 자국의 윗도리 보며 격자를 떠올렸더랬습니다.
‘우리에겐 시간이라는 귀한 선물이 있다’
‘ 이 어려운 시기도 네 긴 인생에선 한 순간일 뿐이다’
‘급히 서두르지말고 멀리 떨궈놓고 남의 일처럼 바라본 후 천천히 후회없도록 결정해도 늦지않다’
그리고 사위를 바깥으로 불러내어
“너 이자식!” 단 한마디 후
뺨을 후려치고 뒤도 안돌아 보고 차에 오르던 모습 보며
저토록 화가 많이 났는데 딸에겐 어쩌면 그리도 정답같은 충고를 할 수 있을까
저런 든든한 아버지를 둔 그 댁 따님이 살짝 부러워지더군요
아니네요 이젠 제가 그 아버지같은 위치에 있어야하는데
닮아야겠네…이래야되겠지요
잡글이 많이 밀렸습니다
어제도 남대문시장, 서촌까지 다녀와 커피이야기도 해야하는데 …^^
그나저나 이 긴 잡글이 잘 올라가려나 모르겠네요?
어쨋거나 위블 운영자 님 감사합니다
데레사
16/04/2016 at 08:49
내가 댓글 달았으니 시험해 보세요.
나도 오늘 아침 포스팅은 애먹었어요.
업데이트를 몇번이나 눌러서 성공했습니다.
다행하게도 원문이 날아가버리지는 않더군요.
*답글:
늘 고맙습니다 제 답글이 또 안올라가네요
90도로 배꼽아래 손 포게고 인사드린다 했습니다만
(__)*
지나
16/04/2016 at 09:36
댓글 되나 한번 해 봅니다…
*
의리의 지나 님…정말 고맙습니다
역시 제 답글은 안올라가네요
꽤 길게 올렸는데…;;
잘 지내시지요
아직 본문 수정도 안했습니다…허러럭~~^^*
연담
16/04/2016 at 19:48
댓글이 안 된다 하시니 한번 달아봅니다.
오늘 그래, 그런거야 하지요?
재미없다, 김수현이도 이제 별로다, 하면서도 또 들여다봅니다.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꺼리라 그런가 봐요.
서울숲 벚꽃이 만발한 날에 가서 벚꽃사이의 푸른 하늘보며 행복했었습니다.
사람손길로 자꾸 자꾸 모습이 달라지더군요~
잘 된건지, 잘 못 되는 건지….
참나무.
16/04/2016 at 22:05
test
아 댓글이 되네요
아까는 수정도 안되던데
운영자님이 고쳐주셨나봅니다
그래서 답글 주신 분 밑에다 수정으로 들어가
겨우 응답했는데…
주말극 좀 전에 저도 봤습니다.
그 전에는 ‘태후’도 재방으로 봤고요
위블에서 다시 만나 반갑네요 연담님…^^
비풍초
18/04/2016 at 02:02
그간 꽃 이름도 많이도 아셨군요..
참나무.
18/04/2016 at 05:41
잘 지내시네요
위블 활동도 열심히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