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地 제2부 1권

역시 5일만에 2부 1권을 다 읽었다. 대충 읽었다.  도대체 작가가 무슨 스토리를 전개하려는 건지 알 수 없게 만든게 이 2부 1권이다.

이 소설은 최서희의 일대기인 걸로 안다. 그러니 최서희와 그 주변인물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고, 기타 그닥 중요하지 않은 인물들이 수없이 등장했다가 사라질 것인데, 2부에서 독자가 기대하는 것은, 주요인물들의 간도에서의 삶, 그리고 간도에서 새로 엮어지게 될 인물들과 사건일 것이다. 그러나 2부 1권은 뭔 얘기인지 알 수 없다.  그저 원고매수나 늘여보자는 식으로 쓴 거 아닌가 싶다.  서희와 길상간의 애매한 사랑얘기도 간지럽기는 커녕  짜증나게 만든다.  또 향후 얼마나 중요한 배역인지 당장은 알 수 없어도 김두수와 그 주변 인물들의 얘기는 인위적이고 재미도 없다.  특히나, 애시당초에 뜬금없이 등장했다가 사라진 환이가 또 다시 등장하고,  소설의 주요인물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지도 않은 동학당과 그 패거리 들이 작위적으로 등장하는 등…   이 2부 1권은 답답한 책이다.

일단 칼을 빼들었으니, 계속 읽기로 한다..  3부까지는 책이 있으니 읽겠지만, 4부부터는 만화 토지를 구해보고 싶다.

土地를 드디어 읽기 시작하다

 

DSC07438-001 DSC07439-001시간나면 한가해지면 읽어야지 하면서 서가에 꽂아둔지 적어도 20년은 지났으리라. 처가집에서 가져온 책이다.

1979년 발간된 책인데에도 세로쓰기에 우에서 좌로 읽는 책이라니.. DSC07441-001

소설은, “1897년의 한가위”라는 문장으로 시작하고, 나는 120년 후 2017년 한가위에 이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단행본이 삼성출판사 것이 최초라고 되어있는데 내가 가진 것은 지식산업사의 것이다. 이게 최초인 듯 한데…

DSC07440-001어쨌거나, 아주 작은 활자에 세로쓰기가 눈에 설익어서 책을 “보기”가 좀 어색하여.. 첫 1권을 읽는데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경상도 사투리에 옛날 문법에 짜증이 났지만 참고 읽었다. 작가의 장황한 설명도 짜증스러워서, 대충 대충 눈으로 읽고, 모르는 단어가 자주 나와도 대강 문맥상으로 이해하고, 건너뛰고… 해서… 5일만에 1권 완료.  석달 걸려 1권을 보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하루에 한권씩 봤다는 특별한 사람도 있었다.

이 장황한 소설 제1부 제1권의 요약이다. 나보다 더 잘 요약한 사람 있으면 나와보시오.

[웬 출신을 알 수 없는 사내가 등장하고, 어떤 연유인지 알 수 없이, 이 사내가 양반집 며느리를 데리고 야반 도주한다. 이 며느리의 남편이 이 두 남녀를 추적한다. 한편, 양반댁 계집종은 양반의 아들을 낳아 팔자를 고치려는 음모를 꾀하고 실행에 옮긴다.  ]

큰 줄거리는 이러하다만, 연재소설의 특징인가, 쓸 데 없는 서술이 잦고도 길다. 원고료가 매수에 따라 나오는 것인지..

1부 1권의 대부분은, 최참판댁 소유 전답을 부쳐먹는 소작농들의 이야기다. 한 사내와 무당의 딸 간의 러브 스토리가 감초격으로 삽입되어있다.

 

 

 

 

띄어쓰기를 자동으로 해 주는 프로그램

조블에서 위블로 넘어올 때, 사측에 의해서 자료 백업되어 위블로 이전된 경우에

띄어쓰기가 안된 글로 받았다. 이런 말도 안되는 경우가 있고.. 이 문제 해결이 난제였다.

띄어쓰기를 고치는 것이 글을 새로 타이핑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날 것 같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혹시나 하여 네이버를 뒤져봤더니

정식판은 아니지만 시험판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있었다.

<국민대 한글 자동 띄어쓰기 시스템> 

http://nlp.kookmin.ac.kr/cgi-bin/asp.cgi

[출처] 자동 띄어쓰기 연구|작성자 포더윈터

국민대에서 개발한 시스템인데 완벽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내가 시험해보았더니 만족스럽다.

단, 아주 완벽한 건 아닌 모양이고, 또.. 아주 긴 글은 처리되지 않는 모양이다. 글을 반페이지 정도씩 복사해서 처리하면 되었다.

 

떠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게 2년전 얘기가 되었는갑다…

어느 날 갑자기 조선 블로그, 사진마을, 카페 등등 싸그리 문 닫는다는 공지가 있었다. 블로거들의 반발이 있었다. 두어차례 항의 방문이 있었고, 나는 두번째 항의 방문단에 포함되었다. 우리들의 요구사항은 블로그를 당장 폐쇄하지 말고 1년 정도의 말미를 좀 주라는  요구가 대세였던 건 같았다. 회의 시 내가 발언권을 얻어서 제안을 하나 했다. 그게 바로 이 위블로그로 옮겨달라는 요구였다.

위블로그는 당시 기자들이 사용하는 블로그형태였기에 그 용량이 상당히 적었다. 그래서 모든 블로거를 옮길 수 없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었고.. 사측에서는 임의로 블로그를 선별했다.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 선택되지 못한 블로거들의 강한 반발이 생겼다. 그들은 사측을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선택된 블로거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항의방문단 (2차 방문때 10명이 갔는데, 이를 두고 육탄 10 용사니 뭐니 좀 유치스러운 표현이 생겼다)과 회사측과의 모종 비밀 합의가 있네 없네하는 이야기가 커졌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100 명정도인가가 소위 선택되어졌던 것 같다. 그 중에는 위블로그로 이전하는 것을 불원한 경우도 있었는데…  문제는, 이들이 위블로그에 제대로 정착을 하지 못했다는 데에 있다.  위블로그가 기존 조선블로그와 시스템이 상당히 다르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위블로그에 활착한 블로거는 10여명에 지나지 않은 채 현재의 상황에 이르렀다.

설상가상으로, 위블로그를 담당하는 담당부장이 회사를 떠났다. 즉 관리자가 떠난 것이다. 떠난 후의 일은, 떠나가는 사람이 알 수 없는 일이니, 그 사람 붙잡고 물어본들 쓸데없는 일이다. 그런데, 후임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사측에서는 위블로그 후임관리자가 누구인지, 선임은 한 것인지, 앞으로 운영계획에 변동은 있는 것인지 … 아무런 설명이 없다. 설명해줄 필요가 없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위블로그의 가장 큰 결점은, 조회수를 알 수 없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누가 읽었는지, 몇명이 봤는지 .. 그런 걸 모르고 그냥 “너 하고 싶은 말이나 해라” 라는 식의 블로그다. 이제는 이 문제가 해결된다해도 별로 반갑지도 않을 것이다. 내 글을 조회해볼 사람은 지금 위블로그에 남아서 글 쓰는 사람 수인 10 여명을  넘지 않을 듯 하니까 말이다. 어쩌면 한 두세명이 읽거나 클릭해 보고 지나갈 지도 모르겠다.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해도 사실은 비슷할 것이다. 세상은 넓고 블로그는 많은데, 누가 나를 안다고 내 블로그를 기웃거리겠는가…   조선블로그라는 우물에서, 네이버 블로그라는 바다로 나오면 겪는 일이다.   그나마, 네이버나 다음 블로그는 인터넷 저장소 역할로 그 가치가 있다.

조블에서 선택된 자들에게는 모든 글들이 사측에 의해서 저장되고 위블로그로 이관되는 “특혜”가 있었다. 조블 폐쇄된다하여, 많은 이들이 스스로 글들을 각자 보관했던 걸로 알지만, 나는 그런 일이 귀찮아서 냅두다가 다행이 위블로그로 자료가 넘어오게 되어 좋았는데…  넘어온 글들은 하나같이 “띄어쓰기”가 없는채로 넘어왔다. 사진들은 별도로 넘어오고… 띄어쓰기 없는 글들을 다시 띄어쓰기를 만들어 주는 일은, 원문을 보관하는 작업보다 더 시간 많이 걸리고 지겨운 일이다. (사측에서 이런 사실을 좀 알려주었으면, 그때 원문을 따로 보관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떡하겠느냐…  이 띄어쓰기 안된 글들을, 이제, 워드 문서로 옮기기 시작했다. 1000 개도 넘는 글이다. 워드 파일로 저장하는 일보다도 띄어쓰기 교정하는 일이 더 난감하다.

조선블로그를 위블로그로 옮겨달라는 제안을 한 사람이 나다. 근데, 이럴 줄은 몰랐다. 이게 기자블로그였기에 조선블로그보다 더 많은 장점이 있으리라고 믿은 게 잘못이었나 보다. 기자블로그는 언제부턴가 사라졌다.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블로거들만 남았다.

내가 이럴려고 위블로거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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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길러보는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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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와서 새로 생긴 화분이 4개다. 남천, 느릅나무 (elm), 인삼 벤자민, 그리고 이름모르는 3가지 풀.
그전에 있던 영산홍같은 화분은 꽃 이 지고 나서 말라죽었다. 또 하나 화분에 심어져있던 풀도 꽃 피고 나서 시들시들 잎이 다 떨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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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南天)도 이상하게 자란다. 가지가 위를 향해 자라지도 않고, 잎도 축 쳐져있다. 가지치기를 해줬더니 새로 가지가 나오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잎이 쳐져있다. 꽃 시장에 가서 근사하게 자란 남천을 몇만원 주고 사오고 싶지만, 분갈이하는 것도 귀찮은 일인지라, 일단 그냥 냅두고 있기로 한다.
IMG_20170910_131041인삼 벤자민이라고 하는 건, 관음죽 분갈이 맡긴 화원에서, 분갈이 제대로 못해서 관음죽이 반쯤 죽어서, 미안하다며 아무거나 집어가라고 해서, 얼마전에 집어 온 것인데…. 분재로 키웠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아주 더디게 자란다한다. 오래전에 아파트에서 키웠던 벤자민은 쑥쑥 자라다가 말라죽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자연히 그렇게 되고 이듬해 봄에 다시 살아난다고 했다. 아는게 병이 아니고, 무지가 병이다. 하여튼, 이 인삼 벤자민이라고 하는 건 아마도 10년은 키웠던 것 아닌가 싶다. 벤자민은 뽕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고무나무 키우다 죽이는 사람은 없다는데….

IMG_20170910_131222느릅나무는 분재다. 화원에서 구석에 쳐박혀있는 것을 집어왔다. 이상하게 자란 분재다. 한쪽으로만 자란다. 그래서 이 분재는 앞뒤가 분명하게 있다. 화원에서는 마지못해 주면서 이름이 물푸레나무라했다. 내가 집에 와서 모야모에 문의했더니 느릅나무란다. 아하.. 느릅나무는 ELM 이다. 대학다닐때 과사무실 앞에 비리비리한 나무가 한그루 심어져있었는데, 어느 교수가 그게 Elm tree라고 알려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잘 안자라는 서양나무라했다. 병충해에 약해서 비리비리하다고.. 그래서 좀 걱정이다.. 분갈이를 해서 가져왔는데.. 물을 자주 주라는데.. 분갈이 하고 물 자주주다가 뿌리 썩어 죽는 경우가 많다. 난 가급적 물 적게 주자고 주장하는 사람인데…   잎이 타들어가는게 물이 적어서 그런 것 같아서 물을 주2회로 변경했더니 새 잎이 나오는 것 같다.
대부분의 화분들이 장소를 옮기거나, 분갈이를 하면 몸살을 앓는다. 물을 얼마큼 줘야하는지 계속 두고 봐야 안다…
매일 눈 뜨고 화분에 가서 잎이 말랐는지, 새잎이 나오는지 살펴보는 게 하루의 시작이다. 새잎이 나오면 안심이다. 일단 잘 자란다는 증거니까.. 그런데.. 분갈이 해주면 대개 영양이 많아져서 그런지 처음에는 새 순이 쑥쑥 나오다가 갑자기 시들해지는 경우를 종종 봤기 때문에 앞으로 반년은 조심 조심….

 

사람은 늙으면 너그러워진다 했던가?

흔히 말하기를,
사람은 늙으면 너그러워진다
라고 한다.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어린 나이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철이 들어가면서
인내심도 생기고
양보심도 생기고
그러면서
어느 나이까지는
사람은 너그러워지나보다.

그런데,
그 한계 나이를 지나면서부터는
사람들은 다시
인내심도 없어져가고
양보심도 없어져가고
이기심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사람이 늙어서
너그러워지는 게 아니고
너그럽게 보일 뿐이다.

늙어가면서
하기싫은 일과 하기 좋은 일이 분명히 구분되어지고
귀찮은 일은 하지 않게 된다.
분쟁도 언쟁도 싫으니
그냥 비켜갈 뿐인데
그것이 그냥 너그럽게 비쳐질 뿐이다.

사람은
그러면서
고집불통이 되어간다.
어릴때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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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살충제 계란 생산국인가?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들어있다하여 난리가 난 것은 8월 중순 이전이다. 유럽에서 계란 주 생산국이 네델란드이고, 유럽 각국이 네델란드산 계란에 많이 의존하는 모양이다. 주생산국의 계란에서 살충제가 포함되어있으니, 유럽전체가 발칵 뒤집어진 모양인데…. 당시 BBC뉴스를 보니, 살충제계란 (contaminated eggs)이 발견된 나라가 유럽에 몇나라가 있고, 유럽 밖의 나라로는 홍콩이 있었다. 네델란드에서 생산한 계란이 홍콩으로도 수출된다했다. 그리고 며칠 후, 업데이트 된 뉴스에는 한 나라가 추가되었는데, 그게 대한민국이다.

뉴스에서는 살충제 계란이 해당 국가에서 생산된 것인지 네델란드에서 수입된 것인지 명확한 설명은 없다만, 우리는 안다. 대한민국에서 발견된 살충제 계란은 한국산이라는 것을.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이 지구상에서 계란 생산하는 나라가 네델란드와 대한민국뿐은 아니지 않는가. 우리가 조류인풀루엔자때문에 산란계를 무수히 땅에 묻고나서는 계란 가격 폭등하여, 수입계란까지 먹어보게 되었는데, 그 계란이 태국과 호주산이었다. 수입된 것들은 검사를 철저히 하여 깨끗한 계란이었다고 치자, 과연 태국산, 중국산, 베트남산 계란들은 다 깨끗할까? 그 나라에서는 살충제 사용안한다는 것인가?

괜히 우리나라만 순진하게 “살충제 계란 여기 찾았소”라고 만방에 공표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은 믿을 만한 정직한 나라”라고 인정해 UN표창이라도 준다는 것일까?

난 아무래도 중국산 계란은 믿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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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에서 탄천까지 5천보 코스를 발견하다

위례로 이사온 지 넉달.

위례는 서울 송파구에 속한 위례가 있고, 경기도 하남시에 속한 위례와 성남시에 속한 위례가 있다 내가 사는 성남시 위례와 송파구 위례는 단지 두 블럭 차이다. 송파쪽 위례는 장지천 남쪽에 위치하고, 성남시 수정구에 속한 위례는 창곡천이 흐른다.

이사 오자마자 창곡천 하류로 걸어가보았는데 복정역에서 탄천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다.

오늘 지도를 보니 장지천 따라 탄천 가는 길이 있을 것 같아서 길을 나섰는데…

장지 창곡천 1만보

 

장지천은 건천 (즉, 비 올때만 물 흐르는 개천)인데, 다시 살리는 공사를 하나보다. 탄천으로 연결되는 하류 조금만 산책로가 있다.  탄천 합류지점이 가든파이브 공구상가 바로 아래다. 여기서 탄천 산책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대곡교가 있고, 거기 가기 직전 왼쪽으로 아스팔트 길이 새로 났다. 자전거 길이겠지. 이 길 따라 올라가니 복정역이 나타나고, 횡단보도를 건너니, 위례로 가는 길이 보였다. 여기서부터는 예전에 와봤던 길이다.

집에서 장지천 경유하여 탄천 합류지점 (가든파이브 Tools)까지가 대략 5천보 (천천히 걸어서 1시간). 여기서 다시 탄천 대곡교 쪽에서 창곡천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 게 또 5천보…  그래서 오늘 1만보 걸었다. 오후 4시에 시작해서 6시에 마쳤는데, 날씨가 그닥 덥지 않아서 별로 힘들지 않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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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맘에 드는 에어 서큘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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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하늘색것은 신일선풍기. 산지 몇년된 건데, 사무실 책상 발 밑에 놓고 쓰려고 산 것. 가격이 3만원 미만인걸로 기억. 선풍기가 천정을 향해 제낄수 있어서 책상밑에 놓고 쓸 수 있음. 약풍에서 소음 거의 없음.

우측의 것은 유니맥스 제품인데, 에어 써큘레이터다. 가격 6만원짜리가 대단한 토네이도 효과를 보인다. 약풍에서 3-4 미터 앞까지 바람이 몰려온다. 1단계 바람세기에서 소음 거의 없고, 바람도 충분히 세어서 2단계로 올릴 필요가 거의 없는데, 소음은 2단계로 올라가면 확연히 시끄러워진다. 회전이 된다는게 장점.

둘다. 천정을 향해 제꼅릴 수 있어서 실내 환풍에 좋다.

유니맥스 회사의 이제품 진짜 강추. 아이들한테도 하나씩 사줄 예정임.

와이프는, 에어컨 켰는데 왜 선풍기를 돌리느냐고 뭐라하지만, 나는 에어컨이 켜있어도, 선풍기의 바람이 내 살에 닿아야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한자를 쓰는 데에는 가는 펜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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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의 촉(nib)의 굵기는 ultra extra fine, extra fine, fine, medium, bald 등으로 크게 나뉘어지지만, 개체별로, 제조사별로 편차가 크다. 보통 Fine 이 0.5~0.8mm라고 하지만, 어떤 만년필은 extra fine 이라해놓고 0.5~0.8mm 라고 한다.
EF는 보통 0.3~0.5 이고, UEF는 0.15~0.3 미만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정확치 않다. 어떤 EF는 F에 가깝고, 어떤 UEF는 EF에 가깝다.

이에 비하면 볼펜 류들은 좀더 정확한 편이다.
0.28mm gel pen 의 굵기는 아마도 만년필 UEF보다 가늘 것이며, 0.38mm 유성볼펜의 굵기가 UEF에 해당하는 것 아닐까 싶을 정도다.

최근 細筆이 가능하다고 선전하는 만년필 두어자루를 사서 기존의 것들과 비교해보니까 선전 믿을게 못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박또박 細筆을 원한다면, gel pen 0.28mm 보다 더 가늘게 쓰여질 것은 없으리라.

세필은 漢字를 쓰기에 적합하고, M 촉 정도면 글자를 작게 쓰면 한자의 획들이 뭉개져서 알아보기 힘들게 된다. 대신 굵게 서명하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펜촉이 부드럽게 써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각사각 (종이 갉아먹는 느낌) 써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펜촉을 길들인다고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각사각 써지는 것이 부드럽게 써질려면 금속소재의 펜촉이 닳아야한다는 것이니, 종이에 얼마나 오래 써야 금속(금도금이나 스테인리스)이 닳을 수 있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

영어를 필기체를 흘려쓰려면 부드럽게 써지는 펜촉이어야한다. 자기가 쓴 글을 남들이 잘 알아보지 못하게 쓰는 것도 멋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M촉이 괜찮다. 약간 굵게 써지므로 작을 글씨체는 대체로 뭉개져서 본인 아니면 무슨 글인지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일본어는 한자를 많이 쓰므로, 세필이 가능한 펜촉인, EF가 좋고, 한글은 받침이 있는 문자이고 각이 진 형태가 많으므로 또박또박 쓰겠다면, 부드럽게 써지는 펜촉보다는 사각사각 써지는 것이 더 좋을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