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나인 &이트나인,

Schubert / Impromptu in G flat major

027

요즘 노력중인 습관바꾸기:

  • 1. 시간에 쫒겨 허덕이고 싶지않아 여유 가지고 출발하기
  • 2. 길거리나 차 안에서 이어폰 듣지않기

1.은 비교적 잘 지키는 편인데

2는 아직 어렵다- 그래도 노력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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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40분 상영시간 10분전까지 가면 되지만

만들던 컵 매트 이트나인 베란다에서 완성하고싶어

‘아주 많이’ 일찍 집을 나섰다.

7호선 이수역 7번출구

아트나인 12층  아주 조용했다.

커피마시고 있는 처자 한 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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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찾아도 없던 본 투 비 블루 리플렛 가져오며

다음번에 볼 영화 ‘나의 산티아고’  ‘프랑코포니아’ 들고

아무도 없는 베란다쪽으로 앉았다.

실 길게 뀐 바늘이 꽂힌 매트 꺼내고…

인증샷 담아두고 셀폰은 라지오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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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범 위드 피아노 조재혁시간

처음 기획인 ‘숨은 음악 찾기 -모나리자’ 라 그런다?

바람이 아주 쎄게 불어 리플렛 한 번  날리고

포치로 고정시킨 모나리자가 웃고있는데…

손은 바느질,  노는 귀로 사연을 다 들었다.

다소 아니 많이 격앙된 목소리의 조재혁

낫킹콜 힛트 넘버  ‘모나리자’

그 부분이  롯시니  또 베토벤 6번 피소에도

나온다고  ‘모나리자 모나리자’  수도 없이

찝어내어 그 부분만 직접 들려주는 거다.

다 듣진 못했다

30분 즈음 티켓팅 10시38분 제 9관 입실.

메모지랑 팬 무릎 위에 올려두고 세이모어 번스타인이

존경을 넘어 영웅이라 했던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요청이 수락되어 Sir 卿이란 호칭을 얻게 된…

슈베르트와 모짜르트 연주를 ‘특히’ 더 잘한 피아니스트.

자막 보며 놓칠까봐 지렁이 기어가는 글씨로 받아적은 후

집에 돌아와 영어이름으로 찾았고…

슈베르트 즉흥곡 수많은 연주자들 중에서

아주 어렵게 찾아내었다.

1~10…▶ 중 7번에 있었으니…

가장 많은 브렌델. 아라우,호로비츠(는 항상 박수때문에 빼게된다)

라두 루푸,리히테르, 음예(?주앙 피레스 -나중에 기억하다니…)

백건우, 손열음, 임동혁…

디누 리파티는 아주 많은 조회수…

여튼 세상의 모든 피아니스트들이 다 연주한 듯

클리포드 키즌은 많은 조회수가 아니었다.

바느질 틈틈이 쉬는 시간  찾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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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 두 번째 보고 나올 때 부터 궁금하여

한 번 더 보기로 하고  영화에 나오는 연주들 들어가미

3번째 영화 볼 준비를 나딴엔 열심히했다.

아주 중요한 연주회 예습하듯.

그의 내한 소식 이후 쭈욱 빠져있었다

두 번째 볼 때  세이모어의 제자 한 사람이 말했던 *B플랫에 관해서도

(*요 이야긴 나중에  한 번 더 할 수 있을까 몰라?)

오늘은 아트 나인 &이트나인

그리고 모나리자 숨은 음악 이야기 먼저.

당분간 벤자민의 거꾸로 가는 시간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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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돌에 매달린 노랑리본- 잠시 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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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실수한 사진…;;

몰랐는데 다 운동화였네…

바람이 많이 불어 식사중에도

실내 정원 잎들이 무수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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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 …뉴욕 소네트’는 0관

-바로 아래 길이 보였다

본 영화상영 때는 커텐이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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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투 비 블루-아직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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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포니아

루브르 박물관을 지키려는

두 남자 이야기 꼭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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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혼자 마시겠는데 거창한 식사는

‘아직’ 거시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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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수리 중이라 모든 메뉴 주문 안되고

미리 만들어 논 티라미수 뿐

-그것도 딱 두 개가 하얗게 진열되어있었는데

나올 때는  페퍼민트랑 초콜렛 파우더가…

페퍼민트가 바람에 날리기도 한 날이었네

여튼 이트나인은 갈 때마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more <–Clifford Curzon

5 Comments

  1. 참나무.

    07/07/2016 at 10:02

    *위드피아노 : 숨은 음악 찾기 (1)

    출연 : 조재혁 (피아니스트)

    8. Rossini
    Overture from L’Italiana in Algeri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An Italian Girl in Algeri) (8:09)
    Sir Nevile Marrier &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Ray Evans & Jay Livingston ‘Mona Lisa’ (3:27)
    Nat King Cole
    Les Baxter and his Orchestra
    9. Beethoven
    * Piano Sonata No. 6 in F Major, Op. 10/2 (5:30)
    I. Allegro
    조재혁, 피아노 (LIVE)
    10. Brahms
    * 5 Songs, Op. 105 No. 2 “Immer leiser wird mein Schlummer” (4:48)
    (“My Slumber Grows Ever More Peaceful”)
    * Jessye Norman, Geoffrey Parsons, piano

    11. Brahms
    * Piano Concerto No. 2 in B-flat major, Op. 83 (12:02)
    III. Andante
    * Claudio Arrau, piano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 Bernard Haitink

  2. 홍도토리

    07/07/2016 at 11:39

    요즈음 엄마 식사도 다 해결해야해서 맘이 바쁩니다.
    조재혁도 제대로 못 듣고 말이지욥.
    오늘은 혼자 산에 다녀오면서 시시한 이야기 좀 들었어요.
    남자인 줄 알았는데 여자 시인인 이기성 시인의 시 이야기..
    잘은 모르지만 정유정 작가처럼 씩씩 용감한..?
    ..
    세이모어를 세번 보셨다니 박수치고 싶어요.!!!^^*

    • 참나무.

      07/07/2016 at 13:05

      요담 맞은편 자리엔 그대이길~~❤❤
      전화기로 글쓰기어려워요
      휴지통에서 살렸음?

  3. 수선호이

    07/07/2016 at 19:19

    참나무.님과는 연결되는 지점이 많습니다
    오늘은 드라마 겨울연가-하얀 연인들
    음악이 계속 맴돌았거든요

    댓글 오류가 나던데 혹시나하면서..^^;
    더워지는데 건강조심하세요♥
    좋은 사유 늘 고맙습니다^^..

    • 참나무.

      07/07/2016 at 19:51

      승인했어요~~
      그간 별고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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