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리아 308-이태리 밥집하는 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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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리아 308 ;

성악가(베이스 전준한)가 주인인 작은 밥집입니다.
예약은 필수:이유는 테이블도 4개 뿐이고
가끔 공연있는 날은 빼야하고 무엇보다
종업원없이 부부가 운영하는 집이랍니다

지인이 얼마 전부터 꼭 가 볼 곳이 있다 했지만 시간들이 맞지않아
오페라 마술피리 본 날 밀린 수다 맘껏 풀지못하야 아쉽다며
바로 다음 날 약속하여 다녀왔습니다. 세사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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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넝쿨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그랜드 피아노가 있고 작은 집인데도 군데군데 작품들이 걸려있었어요
내부는 꼭 일반 살림집 거실처럼 책상 두 개가 그대로 놓여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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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밤의 카페…’ 푸른 밤하늘과 푸른 액자
푸른 컵의 대비가 멋지네요-사진올리면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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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라얀과 컴퓨터가 있는 책상이 식탁 바로 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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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들이 보내 준 작품들이 도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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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Art for life 성필관(오보이스트)씨의 추천과 도움으로
시작한 사실은 돌아와 피플 잡지의 글 읽다 알게되었고요.

음식 사진은 담지않았습니다
오스테리아 308  (또는 ‘이태리 밥집하는 성악가’)
google  검색하면  페이스북도 네이버 카페 메뉴판도 있어서 …
오스테리아는 이태리어로 선술집, 간이식당 이란 뜻이고 308은 주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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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남편은 불 앞에서 요리하고
부인은 서빙하며 일일이 요리 설명을 해 주더군요
초대한 지인이 오랜 단골이어서기라기보다는
성품 자체가 겸손하고 친절하여 부담스럽지 않은 분들이었어요

저는 미식가도 아니고 외식을 자주하지도 않아
거창한 곳 가면 좀 많이 불편한 무수리과여서
귀한 식재료들 처음 보는 게 많았어요.
연어먹을 때 나오는 케이프도 여늬 때 쉽게 보는 거랑 달랐고
우리나라에선 귀하다는 생 햄도 마침 지인이 가져왔다며
야채랑 쌈 싸먹도록 서빙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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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요리 주문하면 그날 그날 신선한 재료들 골라 요리하기 때문에 따로 메뉴를 정할 순 없다합니다
우리가 간 날은 문어가 나왔습디다.
점심특선 9.800원 등 단품 파스타나 셀러드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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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야채를 많이 먹어 살찔 걱정 하지않아 좋았고요
요즘 부쩍 건강에 좋은 지중해 식단이 뜬다지만
저는 한식을 좋아해서 자주 갈 형편은 못됩니다만

파킹하기도 싶고 큰길목에서도 보여
하남쪽 지나치다 이런 간판 만나면 들어가보셔요
속닥한 하우스콘서트 하기 좋은 곳이라
욕심 나는 장소라 하고들 나왔습니다.
그랜드 피아노 있는 곳 쉽지않잖아요

요즘 박창수 하콘 2016 One Month Festival 장소로 추천 해보고싶었어요
7월 한 달 내두룩 우리나라 뿐 아니고 세계 다른 도시에서도 열리는…
벌써 월말이라 장소는 이미 예정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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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엔 다녀간 분들 사인이 많아 정겨웠습니다
박세원 김문희 등 주로 성악가들…

주일마다 만나는바리톤 박수길 장로님은
생일파티까지 했다 해서 반가워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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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페이스 북 일부 글 그대로 퍼왔습니다.

<오스테리아308>의 주인장은 식재료를 좀 깐깐하게 골라요.
다른 유명 쉐프님들처럼 음식을 만드는데 특별한 재주가 없기 때문에 그냥 좋은 재료를 사용합니다.ㅋ
그중 가장 까다롭게 고르는 재료가 토마토를 비롯한 밭작물인데요.

기본적인 Tomato Paste는 이탈리아 Parma지역에서 수입한 유기농소스를 사용하지만 생 토마토와 감자…바질과 고추등은 강원도 홍천 텃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것들은, 그리고 경기도 이천에서 재배한 유기농 Oxen’ Heart(소심장토마토)를 사용한답니다.

[자연이 준 맛 그대로를 전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딴짓을 자제하자]
<오스테리아 308>의 슬로건입니다^^

*오스테리아 308*
예약전화 : 070 8834 6673
경기도 하남시 하남대로 308(하산곡동 426-4)
산곡초등학교 사거리 검단산 입구에 있습니다.

 

11 Comments

  1. 홍도토리

    21/07/2016 at 11:19

    좋은 곳은 죄다 섭렵하십니다!!?
    언제고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그날이 언제일런지 ㅁㄴㄹ도 모를 일입니다만…
    .. 날이 더워서인지 컨디션이 영 말이 아닙니다.
    조금만 움적거리면 뭔가 좀 낡아서 너덜너덜하는 것 같아지고 말이지욥…
    .. 여튼 더운 날이니 쉬엄쉬엄 다니소서..^^*

  2. 참나무.

    21/07/2016 at 13:06

    베이스 전준한 이름까지 잘못올리고 나갔네요
    요즘 제 위블은 다시 서부장 김부장 등등 스팸이 난리를 치고
    손전화는 로긴도 안되고 수정도 이제사 합니다
    – 일부러 고칠 생각도 없어서 그냥 내비둘랍니다.

    *
    특별한 날 한 번은 가볼만한 곳이더라구요
    요즘 칩거 중 다시 바느질삼매에 빠져지냅니다
    고맙습니다
    스팸지우느라 이제사…

  3. journeyman

    21/07/2016 at 23:49

    아! 한 걸음에 달려가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일부러 찾아가지는 못해도 근처에 볼일이 있으면 꼭 들러야겠어요.

    • 참나무.

      22/07/2016 at 06:46

      네에~~지나치다…
      주인 부부들 만날 수 있기 바랍니다

      올해가 137년만의 혹서라네요
      방금 조간읽고 ‘아…그래서’ 했답니다.

  4. 비풍초

    22/07/2016 at 15:17

    오스테리아? 오스트리아 오기인줄 알았더랬습니다. 이태리 식당이면 이태리말로 써야지 왜 영어로? ㅎㅎ
    두개 직업가지면 어렵습니다요.. 한가지나 제대로 해야지…
    산곡초 앞이면 어딘지 짐작이 가는데.. 거기 좌회전하기 어려운데 아닌가 싶은데.. 아님 말고.. ㅎㅎ

    • 오스테리아308

      23/07/2016 at 06:49

      오스테리아 이태리말입니다.
      두가지 다 잘 하고 삽니다^^

    • 오스테리아308

      23/07/2016 at 06:55

      오스테리아는 이태리어입니다.ㅋ
      그리고 여전히 main teatro에서 노래 잘 하고 다닙니다.
      게다가 좌회전이나 유턴은 신호받고 하는거라 너무도 쉽답니다.ㅋ
      아님 말고…ㅋ

      • 참나무.

        23/07/2016 at 07:51

        잘 몰라 노코멘트했는데
        답글 감사합니다.
        *
        weblog 시스탬이 블로그 주인이 승인이 해야 표시가 된답니다
        늦게 확인하여 죄송합니다.
        어젠 성가들도 찾아들었어요
        작곡가 이안삼선생님도 같이 계시던데?
        여튼 테레사 덕분에…
        고맙습니다…^^

        • 전준한

          23/07/2016 at 09:42

          이안삼 선생님곡 여러번 연주했었죠.
          유툽에서 찾으시면 ‘내고향’있습니다.
          멋진후기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5. 참나무.

    22/07/2016 at 18:42

    그곳 위치를 잘 아시나봅니다
    근데 비풍초님도 언젠간 이곳 다녀오셔서
    리뷰 올리실 것같은 예감이 왜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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